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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교정 떠나는 정년교수…인생 2막 '진료' 지속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8월 말 교정을 떠나는 정년교수 상당수가 병원 혹은 개원가로 이동해 진료를 이어간다. 특히 올해 하반기 정년퇴임 교수 명단에는 대어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정년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27일 대형 대학병원 중심으로 8월말 정년 퇴임 교수를 확인한 결과,  올해는 각 대학병원 경영난 상황이라 현재 병원에서 자리를 지키면서 의료공백을 채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몇년 전부터 정년퇴임 이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화된 분위기. 인생 2막에서도 진료를 이어가는 행보는 올해 더욱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서울의대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9월 1일자로 한양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환자 진료를 이어간다. 권 교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지내고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정신약물학회에서 활동해왔다. 서울대병원에서는 홍보실장, 미래전략본부장, 교육수련부장, 교육인재개발실장 등을 맡았다.좌측부터 서울의대 박경수, 권성택, 김효수, 강승백, 권준수 교수 서울의대 오창완 교수(신경외과)도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10월 1일부터 진료를 이어 나간다. 그는 대한뇌혈관외과학회장, 에 이어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뇌혈관질환수술 술기는 물론 인공심장, 인공췌장, 모바일헬스케어 시스템 등 전자의료기기 개발 연구를 통해 241편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255건의 지식재산 출원을 한 바 있다.서울의대 박경수 교수(내과) 또한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에 이어 한국유전체학회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두루 지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대외협력실장을 지낸 이상형 교수(신경외과) 또한 제주대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그는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 대한신경외과초음파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다.서울의대 김효수 교수(내과)는 연구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정년 이후에도 '연구교수'라는 이름으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에 이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장을 현재 역임한 바 있다.서울의대 강승백 교수(정형외과)는 대한슬관절학회장에 이어 최근까지 대한정형외과학회 법제위원장으로 활동 중으로 내년 2025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슬관절치환술 전문분과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또 대한미세수술학회장에 이어 대한수부외과학회장, 대한성형외과학회장을 두루 역임한 서울의대 권성택 교수(성형외과)도 정년을 맞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좌측부터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이상암, 서대식, 조성우 교수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현직 병원장이 포함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임기가 연장됐다.울산의대 정년 교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직 서울아산병원장인 박승일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식도암센터 소장,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병원장으로 병원 내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의료진.의대증원 사태로 경영위기 상황이라 정년퇴임과 무관하게 병원장직을 이어갈 예정이다.박 병원장 이외에도 난소자궁암센터에서 부인암질환 명의로 진료에 매진했으며 이상암 교수(신경과)는 대한수면학회장, 대한수면연구학회장을 지낸 서대식 교수(산부인과)와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으로 활동,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에 등재되는 등 학술활동을 해온 조성우 교수(생화학분자생물학)도 병원을 떠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상단 좌측부터 가톨릭의료원 남호우, 윤호중, 심성보, 양철우, 손현식 교수                                                                                                                                    하단 좌측부터 진동찬, 윤승규, 이해진, 권순석, 권동진  교수가톨릭의대 정년교수 중에서도 병원장 출신을 포함해 의학계를 주름잡았던 교수들이 이름을 올렸다.서울성모병원장 및 여의도성모병원장을 지낸 윤승규 교수(내과)또한 병원장을 유지하면서 경영난 극복이라는 중책을 이어간다. 그는 대한간암학회장을 지냈으며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병원은 물론 의학계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왔다.부천성모병원 심성보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권순석 교수(호흡기내과) 는 기존 병원에서 진료를 지속하면서 의료공백을 채울 예정이다.연세의대 또한 걸출한 교수들이 줄줄이 퇴임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뇌혈관병원장을 지낸 권혁문 교수(내과)와 연세대의과대학장,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장을 지낸 이은직 교수도 올해 교정을 떠난다.최근 제22대 국회의원 뱃지를 단 인요한 교수(가정의학과)도 정년 퇴임과 무관하게 국정활동을 이어간다.좌측부터 연세의료원 권혁문, 김경섭, 김용욱, 성진실, 최종혁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대한관절경학회장을 역임하고 세브란스에서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을 역임한 최종혁 교수(정형외과)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대한피부암학회장을 지낸 정기양 교수(피부과)는 개원가에서 환자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이번에 병원을 떠나는 연세의대 이기영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장, 대한마취증례연구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간암학회장,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장, 대한암학회장을 두루 맡아온 성진실(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좌측부터 연세의료원 인요한, 이은직, 이기영, 정기양 교수 대한컴퓨터가상수술학회장, 국제컴퓨터가상수술학회장을 역임한 김용욱 교수(성형외과)와 함께 대사조절 유전체 통합연구센터(한국연구재단 선도과제 MRC) 센터장을 지낸 김경섭 교수(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도 정년을 맞았다.좌측부터 고대의료원 김탁, 박성흠, 백세현, 조경환 교수 고대의료원은 김탁 교수(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성흠 교수(고대안암병원, 외과), 백세현 교수(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조경환 교수(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등 총 4명의 교수가 정년을 맞았다. 이중 2명은 진료와 더불어 인생 2막을 연다. 백세현 교수는 검진센터에서 진료를 지속하고 박성흠 교수는 적십자병원에서 진료할 예정이다.또한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병원장 겸 생명과학기술원장을 맡고 있는 배상철 교수도 정년퇴임 이후에도 현재 직함을 유지하면서 병원 내에서 역할을 이어간다. 배 교수는 분귀의학상, 백남석학상, 지석영 의학상 등을 두루 거머쥔 석학으로 병원에 남아 학자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4-08-28 05:30:00병·의원

국립의대 전임교원 1천명 늘리면 지역의료 살아날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지역의료 활성화 일환으로 발표한 국립대 의과대학 전임교원 1천명 증원 정책은 실효성이 있을까.19일 국립대병원 교수들은 "보여주기식, 마구잡이식 정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있던 교수도 사직하는 마당에 1천명 증원이 가능한가"라는 회의적인 반응이다.■전임교원 증원규모 긴급 요청…주먹구구식 급진적 정책보건복지부는 19일까지 국립대 의과대학에 전임교원 증원 수요조사 결과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병원계에 따르면 정부는 약 일주일전 전국 국립의대에 진료과목별 전임교원 적정 증원 규모를 파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전문과목별 주임교수는 긴급하게 적정 증원 규모를 제출했다.복지북 국립의대 전임교원 1천명 확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의료현장에선 기대보다는 우려가 높다. 전국 의과대학별로 의대생 증원 수요조사에 이어 전임교원 증원 수요조사를 실시하자 일선 교수들은 기대감 보다는 우려가 높은 분위기다.국립의대는 매년 2회, 교육부에 전임교원 수요조사 결과를 제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복지부가 수요조사 결과를 요청했고, 시점 또한 평소 제출했던 시점과는 달랐다. 즉, 평상시 전임교원 증원과 다른 목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는 의미다.국립의대 한 교수는 "국립의대 전임교원 정원은 1명 늘리기도 쉽지 않은데 1천명을 늘리겠다는 것은 (의대증원 등)다른 목적이 눈에 보이는 행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전임교원 1천명 숫자 장난…실제 인력 증가 '글쎄'국립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발표한 '전임교원 1천명 증원=의료진 1천명 충원'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기존의 임상교수, 기금교수 등 의료진을 '전임교원' 트랙으로 전환하는 것일 뿐 추가적으로 의료진을 충원하는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고 봤다.정부는 전임교원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면 그만큼 추가적인 의료진 충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막상 의료현장의 반응은 달랐다.익명을 요구한 지방의 한 국립의대 교수는 "현재 기금교수를 전임교원으로 전환한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엄밀히 말해 인력 보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결국 정부는 지역 공공의료 인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국립의대 전임교원을 파격적으로 증원하겠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의료진 증원과는 무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현실적으로 전임교원 1천명 증원 정책 추진이 가능할까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평소 예산부족으로 정년교수 정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1명 증원의 어려움을 호소했던 정부가 갑자기 1천명 증원 여력이 된다는 것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봤다.국립의대 전임교원 증원 정책 실효성 제기와 더불어 현실성 또한 떨어지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높다. ■달라진 세태…전임교원 확대 실효성 '글쎄'또한 급변한 세태에 정책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과거 4~5년 전까지만 해도 국립의대 전임교원은 신분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와 더불어 의료계 총파업 사태를 겪고 의료시장이 빠르게 바뀌면서 더이상 의대교수에 대한 로망이 줄어든 현 시점에 정책 실효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의료진들의 공통된 시각이다.지방 국립의대 교수는 "2020년 총파업 당시에 제시했으면 환영받았을 수도 있지만, 한발 늦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전임교원 신분의 까다로운 기준도 장애물이라고 봤다.전임교원 신분을 유지하려면 일정 수준이 이상의 논문 등 기준을 갖춰야 가능하다. 즉, 진료 등 임상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연구를 지속하면서 수준 높은 논문을 제출해야하고 교육·수련 역할도 하는 등 고강도 업무를 버텨내야 한다.과거에는 국립의대 교원이라는 자부심으로 버텼지만 최근 의대교수의 개원·봉직 러시 분위기 속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유지해야 하는 전임교원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지 의문이라는 얘기다.서울의대 한 교수는 "의대증원 사태와 맞물려 국립의대 전임교원 증원 등 모든 정책이 고민없이 쏟아내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라며 "진정성 있는 정책 추진이 아쉽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2024-03-20 05:20:00병·의원

"정년교수를 잡아라"...지역병원들 전문분야·필수의료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학병원과 중소병원에서 필수의료 분야 정년교수 영입을 통한 진료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일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유방 재건 분야 이택종 교수와 혈관 인터벤션 분야 도영수 교수, 소아 면역학 분야 이소영 교수 등 신규 의료진 3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정년퇴임 후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이동한 임상교수들. 왼쪽부터 이택종 교수, 도영수 교수, 이소영 교수. 성형외과 전문의인 이택종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여 년간 유방암 환자 2600명의 유방 재건술을 시행한 권위자이다. 그는 유방 재건술 건강보험 급여화에 관여하며 유방암 절제와 동시 재건의 활성화에 기여한 인물로 유명하다.영상의학과 전문의인 도영수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2월말 정년퇴임한 혈관기형 인터벤션 대가이며, 이소영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이대목동병원에서 소아류마티스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면역결핍질환, 소아감염질환 등 진료경험을 축적한 전문가이다.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도 삼성서울병원 출신의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와 안과 공민귀, 김보희 교수를 비롯한 우수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이에 따라 두경부 재건 분야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 박리 등 망막질환 전반 치료 분야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신생아중환자 전담의 임수연 교수와 소아응급실 전담 조경원 교수를 영입해 소아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중소병원도 정년교수 영입으로 전문 진료 체계를 공고히 했다.부천세종병원은 심장수술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이재원 명예교수를 진료과장으로 임명해 심장 전문병원 진료시스템을 강화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중앙대병원을 정년퇴임한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를 명예원장으로 추대해 소아진료의 밀도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의료계 관계자는 "정년퇴임 교수 종착지가 중소병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병원도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시니어 교수를 영입하는 추세"라면서 "모교 대학병원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을 필요로 한 병원으로 자리를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3월 한 달은 신규 전문의 배출에 따른 봉직의 이동과 정년퇴임 임상교수 영입 등 의사들 이직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3-03-02 12:05:07병·의원

학계 거목들 줄줄이 정년퇴임...일부는 CEO로 새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학병원에서 진료와 연구, 교육에 젊음을 바친 노년의 교수들이 이달 말 정년 퇴임한다. 정년 교수들은 봉직과 업체 CEO 등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는 오는 2월 28일부로 정년 퇴임하는 주요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교수들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 교수와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윤강섭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종구 교수,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정영섭 교수, 보라매병원 내과 정희순 교수 등이 교직에서 물러난다.서울대병원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 박성섭, 윤강섭, 이종구, 정영섭, 정희순 교수.이중 윤강섭 교수는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과 병원장 등 동거동락을 함께 했으며, 이종구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현 질병관리청장)을 역임한 방역의료 대가로 사스와 메르스 이어 코로나 방역체계 구축에 일조했다.박성섭 교수는 클라비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로 진단검사 분야 CEO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내과 김형중 교수와 파킨슨병 권위자 신경과 이명식 교수, 대장항문학회와 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외과 김남규 교수, 간 이식 명의인 외과 김순일 교수, 복강경 로봇수술 첫 시행한 외과 이우정 교수가 정년한다.세브란스 정년 교수들.  상단 왼쪽부터 김형중, 이명식, 김남규, 김순일, 이우정, 주진양, 강호정, 양익환, 성공제. 최은창 교수. 또한 신경외과 주진양 교수와 정형외과 강호정 교수, 정형외과 양익환 교수, 안과 성공제 교수,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 의생명과학부 이명식 교수도 세브란스병원과 연세의대 교수직을 마감한다.고려대의료원은 생화학분재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이미경 교수, 정형외과 이순혁 교수, 비뇨의학과 이정구 교수, 내과 서흥석 교수, 흉부외과 선경 교수 등 학계와 의료계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이 교정을 떠난다.고려대의료원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박길홍, 이미경, 이순혁, 이정구, 서흥석,  선경 교수.가톨릭의료원은 12명의 교수들이 정년한다.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성춘호 교수, 이비인후과 김민식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최종호 교수,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진택 교수, 외과 김욱 교수, 산부인과 노덕영 교수 및 이귀세라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정수미 교수, 신장내과 송호철 교수, 산부인과 류기성 교수 등이다.가톨릭의료원 정년 교수들, 상단 왼쪽부터 서병규, 성춘호, 김민식. 최종호, 백상홍, 강무일. 김진택, 김욱, 노덕영, 이귀세라, 류기성 교수. 강무일 교수는 가톨릭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김욱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교수협의회장을, 이궤사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분만실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원 발전에 기여했다.서울아산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 및 정영화 교수, 호흡기내과 김우성 교수, 신장내과 이상구 교수,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 소아청소년과 박영서 교수, 영상의학과 김표년 교수 및 김상준 교수,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 등이 정년 퇴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아산병원 정년퇴임 교수들, 상단 왼쪽부터 김명환, 정영화, 김우성, 이상구, 김영탁, 박영서, 김표년, 김상준, 임경수 교수. 김명환 교수와 김영탁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임경수 교수는 정읍아산병원장으로 임용되어 경영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상황이다.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정형외과 이종서 교수와 신경과 정진상 교수 및 나덕렬 교수, 소아청소년과 구홍회 교수 등이, 경희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김건식 교수와 안과 진경헌 교수 등 학회장과 병원장을 역임한 대가들이 정년 대열에 합류했다.왼쪽부터 이종서, 정진상, 나덕렬, 구홍회, 김건식. 진경헌 교수. 이종서 교수는 해운대부민병원 봉직의사로, 정진상 교수는 신경과의원 개원을, 나덕렬 교수는 의원급 이직을, 구홍회 교수는 혈우재단 등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중앙대병원은 영상의학과 김양수 교수, 정형외과 장의찬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 교수 등이, 이화의료원은 재활의학과 윤태식 교수와 산부인과 김승철 교수, 이비인후과 정성민 교수, 신장내과 최규복 교수 그리고 한림대의료원은 신경과 이병철 교수와 안과 박인원 교수, 영상의학과 이열 교수 등 해당 병원과 의학계를 주름잡던 교수들이 교단에서 내려온다.왼쪽 상단부터 김양수, 정의찬, 박인원, 윤태식, 김승철, 정성민, 최규복,  이병철, 박인원, 이열 교수. 충남대병원은 진단검사의학회장과 임상미생물학회장을 역임한 진단검사의학과 구선회 교수가, 전남대병원과 전남의대는 미생물학교실 류필열 교수와 직업환경의학교실 문재동 교수, 외과 윤정한 교수, 피부과 이승철 교수, 이비인후과 장철호 교수 등이 상아탑과 이별한다.부산대병원은 병원장과 공공정자은행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한 비뇨의학과 거목인 박남철 교수와 양산부산대병원장과 부산의대 부학장을 수행한 신경외과 최창화 교수, 기획조정실장과 국립부곡병원장을 지낸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인 교수 등이 정년퇴임한다.왼쪽부터 구선회, 류필열, 문재동, 장철호, 박남철, 최창화, 정영인 교수. 정년을 앞둔 A 교수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교수로 30여년 지낸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선배들에게 배운 진료와 연구, 교육 등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여정을 잠시 멈추고 쉬면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대다수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정년교수 퇴임식을 비대면 행사 등 약식으로 진행해 과거와 같은 의대와 의국 차원의 정년 논문집 축하연을 찾기 힘든 형국이다.
2022-02-26 05:30:00병·의원

서울대병원 1분기 진료수익 마이너스…응급실 공사 주원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이례적으로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원인은 권역응급센터 기준에 맞춰 진행 중인 응급실 공사 여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대병원 한 고위관계자는 "올해 1분기 진료수익이 마이너스 성장했다"면서 "올해 초부터 시작된 실적부진은 5월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료수익은 자연증가분이 있기 때문에 소폭이라도 성장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올해 초부터 이례적으로 적자경영 상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의료질향상지원금 등 정부 정책으로 대형 대학병원 상당수 흑자경영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의아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실 입구. 현재 공사중으로 병원 입구 통로까지 협소해졌다. 왜 서울대병원은 때 아닌 적자 경영에 빠졌을까. 서울대병원 복수의 고위 관계자는 응급실 공사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대병원은 재작년부터 시작된 첨단외래센터 설립 공사 이외에도 올해 초부터 권역응급센터 기준에 맞춰 응급실 확장 공사를 실시, 6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 고위관계자는 "실제로 공사 이후 응급실 내 병상을 30%까지 축소운영 중이며 특히 정형외과 트라우마 환자는 대부분 전원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실 공사로 진료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응급환자 상당수를 전원 조치하고 있으며 진료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래도 있지만 응급실을 통해 유입되는 환자의 비중이 상당한 만큼 응급실 운영 축소가 진료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하지만 이례적인 마이너스 성장은 응급실 공사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과 정년교수 및 장기연수로 진료실적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서울대병원 한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철저히 부정청탁에 의한 환자 진료를 차단하면서 환자 유입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법 시행 초기에는 '설마'라고 했는데 진료실적을 살펴보면 여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유독 진료실적이 우수한 의료진 중에 정년을 맞이했거나 해외 장기연수를 떠나는 비율이 높았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대병원 고위관계자는 "진료실적 감소 원인을 분석한 결과 실적이 우수했던 의료진 중 올해 초 정년을 맞이했거나 해외 연수를 떠난 이들이 유독 많았다"면서 "응급실 공사 이외 다양한 악재 요인이 겹치면서 진료실적 부진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조만간 응급실 공사가 끝나면 다시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응급실 공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6-28 05:00:59병·의원

'대단한 이승규 효과'…정년 멀었는데 행보 촉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간 이식의 대가 이승규 교수의 스카우트에 대비한 정년교수 근무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승규 교수.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외과 이승규 교수(63, 장기이식센터 소장) 등 업적이 탁월한 교수들의 정년 이후 진료를 위한 다양한 교수제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규 교수는 현재 정년퇴임을 3년 남겨 둔 상태. 그러나 자타가 공인하는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는 점에서 병원계의 스카우트 '0순위'라는 평가다. 서울의대 졸업(73년) 후 고려의대에서 외과 교수로 출발한 이 교수는 19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과 함께 자리를 옮겨 간이식 외과의사로 명성을 쌓았다. 이승규 교수는 1994년 국내 최초 소아 생체 간이식 성공을 시작으로 ▲ABO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96년) ▲성인 생체 간이식(97년) ▲간 신장 동시 이식(99년) ▲뇌사자 성인 분할 간이식(03년) ▲간 심장 동시이식(07년)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교수는 또한 변형 우엽 간이식 성공(99년)을 비롯해 2대 1 간이식(00년), 교환 간이식(03년) 등 세계 최초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승규 교수는 지난 4월 현재, 생체 간이식 3천례 돌파와 수술성공률 96%(미국 주요 병원 80%)로 간이식 역사의 깨지지 않은 금자탑을 이룬 상태이다. 모 대학병원 교수는 "아산병원에서 이승규 교수의 정년을 의식해 종신교수제와 석좌교수제 신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 교수의 업적에 비춰볼 때 주요 병원들의 보이지 않은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승규 효과를 내심 반기면서도 조심스런 입장이다. 겉으로는 교수 업적에 따른 정년 후 근무 연장의 의미이지만 이승규 교수에 초점을 맞춘 기준 설정시 자칫, 동료 교수들의 불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 교수의 업적과 성과에 비춰볼 때 충분한 그런 말이 회자될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정년퇴임이 3년 정도 남은 상태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간 이식의 특성상, 이승규 교수 개인이 아닌 30여명의 이식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단정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병원 임상 대가들이 정년을 2~3년 앞두고 타 병원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서울아산병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2-08-17 06:22:42병·의원
기획

정년교수 모시기 '옛말'...얼굴마담 시대 갔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특별기획] 홀대받는 정년 퇴임 의대교수들 정년퇴임한 교수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30여년간 대학병원에 몸담은 채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전념해온 노(老) 교수들은 과거 은퇴한 선배들이 보여준 화려함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대학병원 교수진의 무한경쟁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정년교수를 모셔가는 ‘전관예우’는 옛 얘기가 된지 오래이다. 건강함을 유지한 대다수의 노년층은 정년을 앞두고 차후 진로에 대한 고민의 기로에 서있다. 이에 메디칼타임즈는 정년교수들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고령사회에 직면한 의사직종이 준비해야 할 부분을 고민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 ①교수사회 권위주의 버리자 ②선진국 교수제도에서 배우자 ③젊은 교수진 미래를 준비하라 ------------------------------- 교수들 모셔가기가 옛말될지 오래이다. 사진은 가톨릭의대의 정년퇴임식 장면. 새해 첫 날이 되면 대학병원 교수들은 해당과의 거두로 불리는 일명 ‘빅 가이’인 명예교수에게 신년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문하는 것을 관례로 여기고 있다. 진료과장부터 전임강사까지 교수들이 ‘뒷방 늙은이‘로 알려진 정년 교수들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한 도덕적 예의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이면에는 노쇠하긴 했지만 ‘빅 가이’들이 병원이나 진료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처럼 퇴임 후 진료과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정년교수들은 예전 같으면 많은 대학병원에서 서로 모시기 위한 치열한 경쟁속에 어느 곳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었으나 현재는 반대의 입장에 놓여있다. 소위 명문대로 불리는 대학병원이나 지방대병원 모두, 일간지나 방송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질환별 ‘명의’나 ‘최고 의사’ 등의 순위매기기가 무의미하다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는 곧, 서울대병원에서 제주대병원까지 한국의 모든 교수진이 미국 유명병원 연수를 통해 익힌 표준화된 술기와 지식을 토대로 환자 진료와 연구에 적용, 발전시키고 있어 매스컴의 등수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과거의 화려함이 사라진 정년교수들이 취업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성균관의대의 교수퇴임식 모습. ‘○○ 박사‘ 퇴색된지 오래...자리싸움 치열 이로 인해 예전처럼 ‘간 박사’ ‘암 박사’ ‘당뇨 박사’ 등 유명병원 교수에게 자연스럽게 따라붙던 ‘○○ 박사’라는 별칭이 퇴색되고 있어 몇 해 전까지 회자되던 ‘정년교수 모시기’는 흘러간 노래로 알려진지 오래이다. 여기에 이미 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선배 정년교수들이 건강함을 유지한 채 자리굳히기에 들어가고 있어 정년교수 사이에서 보직을 잡기 위한 보이지 않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외과계 한 노년교수는 “정년이 2년여 남은 지금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솔직히 고민된다”고 토로하고 “과거 같았으면 지금쯤이면 해당병원 진료과를 키우기 위해 ‘얼굴마담’으로 모셔가곤 했으나 이제 대학병원들이 평준화에 접어들고 있어 젊은 교수들 채용하기에 바쁘다”며 정년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피력했다. 정년을 5~10년 앞둔 시니어 교수진에게 ‘정년 후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상당수는 “정년은 아직도 먼 미래일 뿐”이라며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즐기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답변해 정년이 지닌 의미와 자신과의 관계를 무관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정년이 닥쳤을 때 이들이 답변이 그대로 유지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40여년간 환자 진료에만 전념한 의사직종의 특성상 몇 달간의 여유로운 생활은 가능할지 모르나 진료와 떨어진 새로운 생활은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정년을 앞둔 교수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정년교수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높은 급여나 유명 대학병원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고 예우해주는 ‘보직’이나 ‘명예’를 원하고 있다. 20년 넘게 생활한 퇴임교수들은 300만원 남짓한 공무원 연금이나 사립학교 연금으로 어느 병원의 봉직의가 되더라도 급여가 이 금액을 초과하면 연금이 삭감되는 제도의 특성상 물질적 대우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정년교수 "보직과 명예 원한다" 정년 교수들의 사회진출 문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들을 위한 의료계 구조가 새롭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다시 말해 전문성을 방치하지 말고 쉬고 있는 인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해 한국 의료계의 경쟁력과 사회적 발전을 모색해보자는 뜻이다. 물론, 이같은 공론에는 교수사회가 동의할지 모르나 정년을 앞둔 시니어 교수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은 자신의 권위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관료주의와 권위주의로 군림하던 교수상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후배를 위해, 대학을 위해, 병원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해탈의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한 중견교수는 “정년교수의 장점을 활용해 교육과 진료에 활용하는 것에는 동의하나 지금과 같은 권위주의가 지속된다면 이를 받아들이는 교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퇴임 후에도 욕심을 버리지 않고 군림하기를 원한다면 후배들이 겉으로는 고개를 숙일지 모르나 과거와 같은 존경의 대상에서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정년교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몇 몇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교수정년제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수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가부장적 족보체제와 상명하복식 구태가 여전히 남아있는 지금, 매년 교정을 떠나는 50여명이 넘는 퇴임교수를 위한 대비책은 논의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7-03-05 07:12:1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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