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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로 본 장기공여자와 그들의 이야기

메디칼타임즈=정현식 은평성모병원 교수 [메디칼타임즈 &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공동기획]장기 기증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나, 여전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선 현장의 의료진들이 경험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장기 기증 인식률을 높이고, 이를 촉진하는 공동기획 시리즈 ‘오늘, 장기이식병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1회]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선택: 장기공여자와 그들의 이야기정현식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마취통증의학과)장기이식이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라면, 그 출발점에는 항상 장기공여자가 있습니다. 장기공여자는 자신의 일부를 타인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는 사람들입니다.오늘은 장기공여자들의 숭고한 선택과 그 중요성,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독자들께 소개하고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우리나라의 장기공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생체 장기공여와 뇌사 후 장기공여입니다. 생체 장기공여는 건강한 사람이 자신의 일부 장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주로 신장이나 간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체 장기공여는 주로 가족이나 친지 사이에서 이루어지지만, 때로는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생체 공여자들은 자신의 장기의 일부를 떼어 내었지만 그것으로 다른 사람의 고귀하고도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한편, 뇌사 후 장기공여는 뇌사 상태에 빠진 환자가 자신의 장기를 장기이식이 필요한 다수의 타인에게 기증하는 것입니다. 이는 사후에도 자신의 몸을 통해 다수의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뇌사 후 장기기증은 한 사람의 기증으로도 다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지니지만, 장기기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결단과 용기도 필요하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합니다.생면부지인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장기를 기증하는 것은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며, 따라서 큰 존경과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렇듯 장기 공여자와 그 가족들의 숭고한 결단은 장기이식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생명을 주는 그 값을 따질 수 없는 것입니다.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도 뇌사 기증자를 추모하는 ‘기억의 벽’을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안에 설치하여 기증자와 그 가족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병원을 오가는 모든 이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장기공여자들과 가족들의 숭고한 선택과 희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많은 용기가 필요한 장기공여 결정 과정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며,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실제 장기공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들에게도 장기 공여자의 숭고한 뜻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최고의 선물, 생명의 나눔”입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장기 공여자와 수혜자의 이야기를 통해, 장기 기증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수혜자들의 감사와 기쁨을 집중 조명하며, 기증자들의 숭고한 선택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두 번째로 소개할 다큐멘터리는 “마지막 인사”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작품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눈 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기증자와 그 가족들이 나누는 마지막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기증자 가족들이 기증 후에도 그들의 결정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기증을 통해 얻은 위로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이렇듯, 장기기증은 새로운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선택입니다. 기증자와 그 가족들의 희생과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이러한 생명 나눔의 사랑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희망찬 곳으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이 글을 통하여 우리는 장기공여자들과 그 가족들의 결단을 존중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들과 장기기증의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여,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4-07-15 05:00:00오피니언

은평성모병원, 고감작 환자 신췌장 동시이식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후 첫 신췌장 동시이식에 성공했다.은평성모병원 장기이식병원 의료진이 신췌장 동시이식 환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신장내과 최범순・반태현 교수, 혈관이식외과 황정기・김미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박미경 교수, 병리과 정은선・이영섭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현식 교수, 장기이식병원운영팀)은 2013년부터 신췌장 동시이식을 기다려온 40대 여성 환자 이 모 씨에게 뇌사자의 신장과 췌장을 성공적으로 동시 이식했다고 20일 밝혔다.환자는 2010년부터 혈액 투석을 시작해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자 등록을 했으며, 1형 당뇨병에 의한 췌장기능 악화로 2013년에는 신췌장 동시이식을 등록하고 긴 투병 생활을 지속해왔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신췌장 동시이식 수혜자로 선정돼 은평성모병원에서 두 번의 수술을 준비했으나 기증자의 건강 상태 악화와 공여 장기 부적합으로 인해 수술이 취소되는 등 힘겨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계속 이어가던 중이었다. 이식 전 단계에서 시행하는 조직적합성 항체 선별검사 결과, 환자는 대부분의 항원과 반응하는 항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식에 대한 위험도 자체가 높은 '고감작'(highly sensitized) 상태였다. 고감작 상태란 환자가 가지고 있는 항체가 이식 받은 장기에 작용해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진은 수술 후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 하고 거부반응 치료를 위해 조직검사 및 공여자 특이 조직적합성 항체검사를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더불어 강한 면역억제를 위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하는 스테로이드 충격요법 및 10여 차례의 치료적 혈장교환술 시행, 면역글로블린 주사투여 등 체계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며 회복을 도왔다.이식 수술을 이끈 황정기 교수는 "현재 환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고, 혈당 수치도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긴 투병생활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이식 후 힘든 시간 속에서도 의료진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며 건강을 회복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06-20 11:59:07병·의원

"한약 '넥시아' 말기 전이암 치료…SCI 게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한약 넥시아를 이용해 한방 단독으로 진행암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 사례가 SCI 국제 암 전문 학술지에 등재됐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암센터(센터장 최원철 교수) 넥시아 연구진은 국제 저명 암 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 6월호에 한약 넥시아를 이용해 신장암에서 폐로 전이된 암환자의 종양이 완전 소실된 사례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약 단독요법으로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4기 진행암 환자 사례 2건의 치료 결과를 유의한 임상자료로 인정받아 SCI 국제 암 전문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시아는 한약 추출물(aRVS, 칠액(漆液) 법제분)을 이용한 천연물 종양 치료제이다. 이 논문은 ‘전이된 신장암 치료를 위한 가능성 있는 치료법으로서의 RVS 추출물: 임상 2례( Rhus verniciflua Stokes extract as a potential option for treatment of metastatic renal cell carcinoma : report of two cases)’이다. 국제 암 전문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는 유럽종양내과학회 공식 학술지로 옥스퍼드대 출판국에서 발행하는 SCI 학술지다. 이 학술지는 종양내과학, 수술, 방사선 요법, 소아 종양, 기초 연구 및 암환자의 광범위한 관리 등 암에 관련된 여러 전문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4.935다. (A) 치료전 CT 영상, (B) 치료후 논문에 게재된 환자는 2006년 7월 신장암 진단을 받은 50세 남자로, 신장절제술 이후 2006년 11월 양쪽 폐에 다발성 전이가 발견됐다. 이후 항암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2006년 12월부터 한방 단독요법으로 한약 넥시아를 6개월간 복용 후 종양이 완전 소실됐으며 현재까지 생존중이다. 또 다른 환자는 2006년 9월 폐전이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47세로, 신장절제술 이후 폐와 부신으로 전이돼 표준치료인 Sunitinib이라는 표적치료를 받았지만 폐와 부신 전이가 악화된 사례다. 이후 지속적인 항암치료를 권유했으나 환자가 거부하고 2007년 7월부터 한약 넥시아를 이용한 한방 단독 치료를 받은 후 종양이 소실돼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다. 한의학 암 치료 임상사례는 약물의 표준화 및 품질관리의 문제로 인해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넥시아 연구팀은 한약 넥시아를 표준화해 품질관리를 해 환자 치료에 사용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동서신의학병원은 “동일한 환자군에 대한 치료를 GCP(Good Clinical Practice)를 준수한 한의대병원 한방암센터에서 유의성 있게 재현한 결과”라면서 “한방 암치료 및 관련 임상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암센터 넥시아연구 교수진은 약 10여편의 비임상 연구와 임상 연구 등을 SCI 및 SCIE 등재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작년 11월에는 진행암 장기생존자에 대한 다수의 임상 사례들을 대표적인 항암제인 택솔을 연구개발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부속 프레드릭 연구소(NCI-Fredrick)에서 발표한 바 있다. 넥시아 임상연구를 이끌고 있는 정현식 교수(한방내과)는 “그 동안 국내 한의대에서 암에 관한 비임상 연구가 다수 SCI 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적은 있었지만 진행암 환자들의 암을 재현성있게 치료한 한방 단독치료의 임상 사례가 SCI 국제 암 전문학술지에 게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헌 교수(한방내과)는 “이번 한방 단독치료 임상 자료 외에도 폐암치료 증례를 포함한 여러 편의 한방 암 치료 임상자료가 SCI급 국제학술지에서 이미 실렸거나 게재 확정을 받았으며, 추가로 다수 논문이 현재 심사중”이라고 밝혔다. 넥시아 연구진에는 혈액종양내과 2명, 한방내과 6명, 의학통계학 1명을 포함한 총 9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Annals of Oncology’ 6월호에 발표한 논문의 교신저자인 이수경 교수는 현재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파견 근무중이다. 하지만 국내 의학계에서는 '넥시아'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2010-06-16 06:44:4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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