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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필리핀 6.25 참전용사 위한 의료지원 나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서울특별시의사회가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서울시의사회는 선한의료포럼과 함께 오는 8월 10~15일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에서 6.25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과 빈민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한다.서울특별시의사회가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는 수도인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로, 필리핀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대도시의 쓰레기를 모으는 ‘쓰레기 산’이 있어 이른바 ‘쓰레기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의 주된 일거리도 쓰레기 산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일이다.특히 해당 지역의 주민 대부분은 개천가의 판자촌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빈민층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많은 주민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그 가족들에 대한 감사 표시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필리핀 빈민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현지 의료봉사는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필리핀 참전용사 및 가족 등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21명의 의료진이 참여하며, 행정 및 의료지원 인력 11명이 힘을 보탠다.서울시의사회는 이번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어려운 해외 이웃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우리나라도 잘사는 나라들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했던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라며 "당시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전쟁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가족 및 사회소외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봉사가 의료혜택 나눔과 사랑이 필요한 필리핀 주민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필리핀 참전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 의료혜택이 부족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6 18:39:32병·의원

비타민 D 수치, 정서 변화 촉발…자살 ·자해 연관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타민 D 혈청 수치와 정서적 변화간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 혈청 수치가 높을 수록 자살 및 의도적 자해가 줄어들었고, 용량 의존적으로 효과가 더 커졌다.미국 뉴욕 카난다이구아 자살예방센터 소속 질 E. 라빈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타민 D 보충과 자살 시도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1일 게재됐다(doi.org/10.1371/journal.pone.0279166).자료사진비타민 D 수치는 햇빛에 피부를 노출하거나 보충제 섭취로 높일 수 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 면역 기능 및 기타 미량 영양소의 흡수를 지원하는데 도시화된 생활로 비타민 D의 부족 및 결핍 현상이 빈번해지는 추세다.연구진은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 D 혈청 수준과 자살에 대한 잠재적 연관성이 발견됐다는 점에 착안, 비타민 D 보충제와 정신의학적, 정서적 변화간 실제 연관성이 있는지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미군 재향군인(VA)의 참전용사 집단에서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n = 49만 885) 또는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 n = 16만 9241)를 복용한 인구와 비복용자를 1:1로 매치시켜 콕스 비례 위험 회귀 분석으로 비타민 혈청 수준과 자살 시도 및 고의적 자해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비타민 D2 보충제는 자살/자해 위험의 48.8%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비타민 D3는 44.8% 감소와 관련이 있었고 이런 위험 감소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비슷했다.다만 인종별로 효과에 차이가 있었다. 보충제의 효과는 흑인 대 백인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더 컸으며, 이들에서 자살/자해 시도 위험 감소는 각각 57.9%, 46.3%로 나타났다.혈청 기준 비타민 D 수치(0~19ng/mL) 결핍 환자에 대한 비타민 보충은 비투약군 대비 64.1% 유의미한 자살 시도 감소와 관련이 있었지만 비타민 D가 충분한 사람(40ng/mL 이상)들에선 비타민 D 보충 여부와 자살/자해 시도 위험과의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연구진은 "비타민 D 보충제는 특히 혈청 수치가 낮은 퇴역 군인과 흑인 퇴역 군인의 자살 시도 및 자해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며 "더 높은 비타민 D 용량 투약은 더 낮은 용량보다 더 큰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2023-02-02 12:19:04학술

전 세계 심장 전문의 기대한 이뇨제 실제 임상 결과 '찬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및 긴 반감기로 권고 순위가 상향됐던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대규모 임상 결과 기존 약제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비슷할 뿐더러 클로르탈리돈에서 신장 손상, 저칼륨혈증 등이 보고돼 권고 등급의 재고가 불가피해졌다.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루프 이뇨제 토르세미드 역시 푸로세미드와 사망률과 입원율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 시간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과학 세션에서 발표됐다.미국 시카고에서 현지 시간 5일부터 7일까지 미국심장협회 과학 세션이 개최됐다.고혈압 환자에 처방되는 이뇨제는 최근 티아지드계에서 클로르탈리돈으로 무게추가 이동했다. 클로르탈리돈의 반감기가 상대적으로 길고 심혈관 보호 효과가 관찰돼 국내외 주요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비중이 확대된 것.실제로 작년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최근 티아지드형 이뇨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클로르탈리돈은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1.5~2배 가량 더 강력하고 작용 시간이 더 길며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해 뚜렷한 이득이 관찰돼 최근 진료 가이드라인은 클로르탈리돈 사용을 권고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반면 새 진행된 DCP 임상에선 이같은 효과가 재현되지 않았다.미니애폴리스 VA 의료 시스템 소속 아리프 이샤니(AREEF Ishani) 등 연구진은 65세 이상 미국 참전용사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투약받은 환자를 식별 후 무작위 할당, 기존 약제를 계속 투여하거나 등가 용량인 클로르탈리돈으로 전환했다. 이후 2.4년의 평균 추적관찰 기간 동안 심근경색(MI), 뇌졸중, 비암사망, 급성심부전 입원, 급성혈관재활용 등 1차 사건 발병률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혈압 조절 측면에서 차이가 없었고 MI, 뇌졸중, 비암사망, 급성 심부전 입원 또는 긴급 혈관재생의 1차 복합 결과는 클로르탈리돈 그룹이 10.4%,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그룹이 10.0% 발생(HR 1.04)해 임상 사건 측면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모든 원인 사망률, 혈관재생 또는 발기부전으로 설정된 2차 결과 역시 차이가 없었다.부작용 측면에서 클로르탈리돈은 저칼륨혈증 증가와 관련이 있었지만(6% 대 4.4%, HR 1.38) 급성 신장 손상에 대한 입원율에서는 차이가 없었다.연구를 주도한 이샤니 교수는 "임상의들은 보통 클로르탈리돈이 더 강력하다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임상 역시 전반적으로 클로르탈리돈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아 놀랐다"며 "두 약제 모두 고혈압 치료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말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루프 이뇨제 토르세미드와 푸로세미드의 비교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던 토르세미드의 지위가 위태롭게 됐다.심부전(HF)으로 입원한 환자들에 대한 루프 이뇨제의 투약에서 푸로세미드와 토르세미드 투약 시 생존이나 재입원 위험이 서로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심부전 환자들은 몸의 붓기뿐 아니라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 있는 상당한 체액 증가를 경험한다. 루프 이뇨제는 신장에서 수분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막는 기전으로 일반적인 이뇨제와는 다르다.미국 듀크의대 로버트 멘츠(Robert J. Mentz) 등 연구진이 진행한 TRANSFORM-HF 임상연구는 고령 심부전 환자에서 적합한 루프 이뇨제를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됐다.60개 미국 의료기관에서 심박출률에 관계없이 모집된 2859명의 심부전 환자를 1 대 1로 무작위 할당해 한쪽은 토르세미드(n=1431), 다른 한쪽은 푸로세미드(n=1428)를 투약한 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입원을 비교했다.추적 관찰은 퇴원 후 30일, 6개월, 12개월에 콜센터를 통해 실시했다. 평균 17.9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사망률과 입원율에 대한 효과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로버트 멘츠 교수는 "임상에서 토르세미드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전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두 약 사이에 유의미한 임상적 차이가 있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실망했다"고 밝혔다.그는 "하지만 이제 두 약제간 논쟁에 대한 답을 얻었으므로 의료진들은 보다 환자 중심적인 치료에 집중하면 된다"며 "루프 이뇨제 성분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루프 이뇨제의 적절한 용량을 처방하고 환자의 결과를 개선하는 치료법에 대한 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8 05:30:00학술

전립선암에 대한 엔잘루타미드 투약, 아비라테론에 승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 엔잘루타미드를 투약하는 것이 아비라테론 투약 대비 생존율에서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재향군인 의료센터 소속 마틴 션(Martin Schoen) 교수 등이 진행한 mCRPC 환자에 대한 엔잘루타미드, 아비라테론 약제 효과 비교 연구 결과가 리서치스퀘어에 접수(doi.org/10.21203/rs.3.rs-1624365/v1)돼 동료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자료사진mCRPC용 치료제 엔잘루타미드와 아비라테론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비교에 착수했다.연구진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애비라테론(57%)이나 엔잘루타미드(43%)로 mCRPC 치료를 시작한 참전용사 5822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대상 환자들 중 엔잘루타미드 투약군은 사망 가능성 예측 지수인 찰슨 동반질환지수(CCI)가 4.4 대 4.1로 더 높고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발병률도 74.2% 대 70.6%로 더 높았다.분석 결과 엔잘루타미드를 받은 남성은 11.7개월 대 9.1개월로 더 오래 생존했고 전반적인 생존율(OS)도 24.2 개월 대 22.1 개월로 더 향상됐다.심혈관 질환이나 당뇨가 있는 남성의 경우 평균 치료 기간은 엔잘루타미드 투약군이 11.4 개월 대 8.6 개월로 더 길어진 반면 평균 생존율 역시 23.2 개월 대 20.5 개월로 더 길졌다.이와 유사하게 75세 이상의 남성과 적어도 4점 이상의 CCI 지수를 가진 사람은 엔잘루타미드 투약군에서 평균 치료 기간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생존 증가를 보였다.엔잘루타미드는 아비라테론 대비 약 10%에 달하는 사망률 감소를 나타냈다.연구진은 "과거의 연구에서 엔잘루타미드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을 가진 환자를 포함하지 않아 이번 연구는 고령 및 특정 합병증을 가진 남성을 대상으로 했다"며 "연구 결과 mCRPC 환자에게 엔잘루타미드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2022-05-24 12:14:13학술

"중앙보훈병원, 1400병상 풀가동 이유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시 내 1400병상 규모의 병상에 첨단장비 및 최상의 재활센터 장비를 두루 갖춘 병원. 하지만 막상 의사들에게도 낯선 병원. 바로 중앙보훈병원 얘기다. 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흉부외과·전 기조실장) 또한 올해 초 병원장에 취임하면서 중앙보훈병원에 대해 알게 됐다고 고백할정도로 인지도는 낮다. 최근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직접 찾아가봤다. 중앙보훈병원은 병원 입구에서부터 1400병상 규모로 압도한다. 이어 고가의 첨단장비와 최신식 시설로 또 한번 놀라게 한다. 인근에 강동경희대병원과 한림대 강동성심병원과 견줘도 빠지지 않는다. 서울대병원 기조실장을 역임한 이정렬 병원장도 "부임한 첫날 규모와 첨단장비에 놀랐다"고 보훈병원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본관 로비는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 이제는 우리가 지켜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로 병원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병원의 백미는 보장구센터와 재활센터.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특성상 고령 환자이거나 장애를 지닌 환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타 병원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보장구센터는 의수·의족부터 보청기, 맞춤형 경량제화 등 각종 보장구의 장인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듯 각 분야마다 뛰어난 손기술을 자랑했다. 실제로 보장구센터는 2014년도 고체형 실리콘 의수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으며 국제의지학회에도 논문을 발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의안센터에서는 사람 눈의 실핏줄까지 표현해 눈을 잃은 환자들에게 실제와 구별하기 힘든 눈을 제작해주고 있었다. 재활센터 또한 보훈병원의 차별화된 시스템. 일단 보행로봇 치료와 수치료실 등 최첨단 장비와 시설은 빅5 대병병원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 정도였다. 최근 워크봇을 도입한 로봇재활실에서는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으로 침대에 누워만 있는 환자가 보행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수중 재활실에서는 물리치료사와 환자가 1:1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첨단 장비도 웬만한 대학병원 부럽지 않게 갖췄다. 3T MRI 1대, 1.5T MRI 2대, 128 channel dual energy MDCT 1대, 전산화단층촬영기 (CT) 3대, 투시조영 영상장치 2대, 초음파장치 4대, 디지털 일반촬영 장치 6대 등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환자 만족도 또한 높은 수준. 병상가동률은 95%이상. 지난 2011년 1003병상 규모로 신축이전한 이후 2014년 1400병상으로 확대 개원했지만 대기환자가 없는 날이 없을 정도로 풀가동 중이다. 외래진료도 빅5 대형병원 이상으로 환자 진료가 밀려있다. 1일 외래환자 수는 5000명. 하지만 전체 의료진은 155명(전공의 별도 138명)에 불과하다. 대기환자를 최소화하고자 의료진 한명의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1주에 4번, 1일 약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 중이다. 이정렬 병원장은 "보장구, 재활센터는 시설 및 규모면에서 우수하고 정형외과 의료진 또한 활동적이기 때문에 성과물을 기대해볼 만 하다"면서 "보훈의학연구소 건립을 통해 보훈병원이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렬 신임 보훈병원장 "중앙보훈병원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발굴, 세계적으로 키워내겠다." 지난 2월 취임한 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서울대병원 흉부외과)의 각오다. 임기 3개월째를 맞이한 그는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를 위한 의료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보장구, 재활치료 등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도약의 발판은 보훈의학연구소. 이 병원장은 "연구소 건립을 계기로 임상에서의 아이디어를 연구, 산업으로까지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병상가동률 95%에 육박하는 환자 풀을 갖췄고 특히 고엽제 등 다른 의료기관에서는 흔치 않은 환자군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인이라고 봤다. 또한 환자들의 충성도가 높아 타 의료기관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흔치 않기 때문에 장기간 환자 데이터를 집계할 수 있다는 점도 연구를 하는데 좋은 환경. 이 병원장은 "보훈병원 성격에 맞춘 연구 주제를 잡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병원 이외 의공학 및 공대의 로봇 사이언스 팀과의 융합연구 개발을 위해 연세대 공대, 서울대 공대 의공학와도 협력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전 기조실장을 역임한 만큼 서울대병원과의 교류 및 협력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는 "일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단한 이후에 서울대병원에 무엇을 요구할 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보훈병원에 필요하다면 교육부터 의료진까지 모두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6-05-03 05:00:41병·의원

6.25 전쟁 영국 참전용사에 보청기 기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스타키코리아(대표 심상돈)가 지난 23일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 영연방 4개국 6.25 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윌리엄 스피크먼(88)씨에게 ‘사운드렌즈V’ 보청기를 기증했다. 스타키코리아는 앞서 윌리엄 스피크먼씨가 빅토리아 십자훈장 기증 관련 인터뷰 시 난청으로 인터뷰 진행에 어려움을 겪자 보청기 지원에 나선 것.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 사운드렌즈V는 초소형 부품을 탑재해 착용 시 전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외이도 골부 안쪽 깊이 착용할 수 있어 울림 현상을 최소화한다. 또 소리증폭도 커 중고도 청력손실이 있는 사용자에게 효과적이다. 윌리엄 스피크먼씨는 “청력이 좋지 않아 행사 인터뷰 때 어려움이 많았는데 보청기 착용 후 너무 잘 들려 불편함이 사라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이렇게 큰 선물과 환대를 받아 기분이 좋고 나 또한 한국전쟁 때 수여 받은 빅토리아 십자훈장을 한국 박물관에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상돈 대표는 “윌리엄 스피크먼씨가 인터뷰 진행 시 들리지 않아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보청기를 기증하게 됐다”며 “한국 재방문에 대한 감사 마음을 이렇게나마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스타키코리아는 지난해 7월 UN 참전용사 16명에게 1억 원 상당 보청기와 2013년 아일랜드 참전용사 10명에게 4000만 원 상당 보청기를 기증한 바 있다.
2015-04-28 19:44:21의료기기·AI

스타키코리아, 한국전쟁 터키 참전용사에 ‘보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터키 이스탄불 한국전참전용사 기념회관 앞에서 금강보청기 직원들과 터키한인회·터키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키코리아(대표 심상돈) 자회사 금강보청기(대표 선우열)가 지난 25일 터키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 35명에게 400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금강보청기 본사 지원팀과 2014년 금강보청기 최우수센터 대표 등 총 32명은 터키 이스탄불 한국전참전용사 기념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터키한인회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청력검사와 난청상담을 통해 각 개인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기증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전 참전용사 마호메트씨(87세)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나니 너무 잘 들린다. 한국은 죽는 날 까지 나의 영원한 형제국가”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키코리아 심상돈 대표는 “금강보청기를 비롯해 스타키코리아 5개 자회사들이 소리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터키 한국전 참전용사 보청기 기증행사 뿐 아니라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키코리아 자회사 금강보청기는 2007년 중국 심천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으로 중국 동포에게 보청기 50대를 비롯해 캄보디아 적십자, 태국 한인회, 베트남 재향군인회에 보청기를 기증했다. 또 2002년부터 지금까지 ‘사랑의 청춘 돌려드리기’ 캠페인 일환으로 보청기 312대를 무상 제공했다.
2015-03-27 11:11:39의료기기·AI

"6.25 해외참전 용사 후손은 순천향병원이 돌보겠습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우리나라에 유학중인 6.25전쟁 해외참전용사 후손 5명이 최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과 학부를 다니고 있는 이들은 캐나다, 호주, 콜롬비아, 태국 등 4개국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해외참전용사의 손자와 손녀, 증손자 등이다. 검진은 흉부 X-선 검사, A형, B형간염 검사와 일반 혈액검사, 소변검사, 청력, 시력, 혈압, 혈당검사 등의 기본 검진과 건강 상담을 시행했다.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을 때는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를 지원한다. 검진을 받은 앤드류잉글리스(Andrew Inglis 캐나다)를 비롯해 멜리사트리비노(Melissa Trivino 콜롬비아), 애론번스 모르함(Aaron Burns Morham 호주), 린파몰리욤(Vaepailin Pamornniyom 태국), 크리스티안 로사스(콜롬비아) 등의 학생들은 순천향대 병원의 친절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들은 "할아버지한테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리 같은 장학생을 지원할 정도로 선진국이 된 것에 놀라웠다"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건강까지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건강 검진 후에는 참전용사 후손 학생들의 지원을 맡고 있는 한국전쟁기념재단의 김인규 이사장, 최창근 사무국장, 황인우 간사 등 관계자와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김성구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서유성 병원장, 변동원 부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환담과 오찬을 함께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전쟁기념재단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는 2012년부터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의 건강검진과 진료 지원 등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전쟁기념재단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 UN연합군 후손들의 교육지원 및 장학사업을 위해 2010년 6월 창립했다. '받았던 나라에서 되갚는 국가로, 교육으로 보은합니다'를 설립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6.25 전쟁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5-02-11 14:16:13병·의원

선한봉사센터·홍인표 박사,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가 19일 그랜드 앰버서더서울호텔에서 제12회 한미 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한봉사센터(이사장 박한성)’ 와 ‘홍인표 박사(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를 선정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2002년에 제정하여 올해로 12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내달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에 참여한 위원들은 봉사활동의 연속성, 자발성, 헌신성, 모범성 등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인 ‘선한봉사센터’ 와 ‘홍인표 진료부원장’에 각각 1천 5백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임수흠 회장은 “훌륭한 봉사정신을 가지고 의료봉사를 하면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에 애쓰는 숨어있는 봉사자를 앞으로도 꾸준히 발굴했다”면서 의료현장에서 열심히 봉사한 후보자 모든 분들께 아울러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제12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두 수상자의 공적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선한봉사센터 ▸ 2008년 11월 선한봉사센터를 창설하여 차상위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서울 전 지역에서 무료 진료, 이‧미용 봉사 및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실시 중 ▸ 2010년 9월 선한봉사센터 인천지부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하여 전국 8곳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 중 ▸ 2010년 6월부터 6.25참전국 중 최빈국인 에디오피아와 필리핀을 방문하여 참전용사 및 그 가족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실시(약 6회) ▸ 에디오피아 의사 2인, 필리핀 의사 1인을 초청하여 국내 대학병원에서 연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지원 및 2000년 2월부터 약 26회에 걸쳐 연세대학교의과대학생 6명에게 전액장학금 지원사업 실시. 2. 홍인표 박사 ▸ 국립의료원에 재직하며 1998년부터 국내,외 구순‧구개열, 화상흉터, 손발 기형 등의 질환을 가진 3,000여명의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료수술 실시 ▸ 2010년 3월 국내최초 다문화가정 진료센터 개소 및 국립중앙의료월 공공사업단장으로 다문화가정,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교도소 재소자 등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 ▸ 1994년부터 중국에서 조선족 동포 및 저소득층 한족 어린이 대상으로 무료 성형수술 실시 및 (사)한국다문화연대 의료봉사단장으로 활동하며 연변대학복지병원에서 무료 수술봉사 활동 ▸ 1990년부터 대한성형외과학회와 연계하여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재건성형수술 실시 ▸ 봉사단체 “행복한 사과나무” 및 한국국제협력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 ▸ 2011~2013년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체험관 전문위원으로 국내 다문화가정 소통 활동
2013-11-20 10:44:12병·의원

보훈처, 6·25 참전국서 해외 의료봉사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국가보훈처(처장 박유철)는 3일부터 11일까지 6·25전쟁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쟁 참전 국가인 인도에서 참전용사 및 유가족,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대표 김호순)과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봉사는 진선두 원장을 단장으로 한의사 등 10명으로 구성해 벵갈로우 지역의 참전용사와 가족 그리고 현지인 및 교민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침, 부황, 뜸, 한방 과립약제 제공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보훈처가 지난 2001년부터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참전에 대한 보은과 참전국과의 우호증진·교류를 위해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협조하여 의료환경이 취약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지원한 참전국 의료봉사활동은 2001년이후 에티오피아, 터어키, 인도, 필리핀 등 총 7회 17,400여명에 이른다.
2005-09-04 08:35:42정책

고령지사 6ㆍ25 참전용사에 건강상담

메디칼타임즈=이창열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령지사는 6ㆍ25 전쟁 발발 54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고령군 대가야 국악당에서 건강부스를 설치하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700여명에게 혈압ㆍ혈당측정 및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건강상담에는 양한방 의사 2명과 보건소 간호사 2명 등이 1일 봉사를 자원했으며 고령으로 인한 만성질환 건강체크와 건강상담 및 합리적 의료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노인성 질관 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직원 가족과 고령군 부녀 회원들이 건보공단에서 제작한 질환별 건강문고와 건강검진 실시와 함께 부채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2004-06-25 17:52:2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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