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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응급센터, 권역센터 의료진 '역전'…그래도 괜찮다는 정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실 셧다운 사태 이후 천안권 내 권역응급의료센터보다 지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이 많은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19일 메디칼타임즈가 취재한 결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인근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단국대병원보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운영 중인 천안충무병원, 아산충무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가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실 운영시에도 인근에 단국대병원 천안 충무병원, 아산 충무병원, 천안의료원 등으로 이송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의료계 우려를 일축한 상황.하지만 응급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천안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해왔던 2개 수련병원은 전년 대비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반토막 난 상태로 올해 상반기를 버티면서 빨간불이 켜졌다.순천향대 천안, 단국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공의 사직으로 해당 권역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충무병원보다 적어진  응급 의료인력 역전현상을 겪고 있다.  최근 응급의학과 전문의 전원 이탈로 셧다운 선언을 한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단국대병원도 19일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으로 버텨야 한다.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응급의학과 교수(전문의) 7명 + 전공의 7명을 합해 총 14명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전공의 7명이 전원 사직하면서 7명으로 반토막났다. 여기에 올해 초 교수 1명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직하면서 6명으로 줄었고,  최근 교수 1명이 병가에 들어가면서 급기야 5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전공의 사직 이전에는 전문의 8명 + 전공의 10명을 포함 총 18명이 응급환자 이송, 진료를 전담해왔지만 전공의 10명이 일시에 빠져나갔고 최근 4명의 교수가 이탈하면서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불가능 해졌다. 순천향 천안병원 사례를 볼 때, 단국대병원 또한 의료진들의 업무 과부하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교수 6명 중 1명이 2주간 병가를 들어가게 됐다"면서 "불가피하게 낮 시간에는 타과 교수들이 응급실 진료를 백업하고 응급의학과 교수들은 밤 시간대 진료를 전담,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안 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아산 충무병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총 8명 중 3명이 최근 사직하면서 5명으로 줄어든 상황. 그나마 8월부터 3명 모두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천안 충무병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이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지역 내 응급환자 진료를 책임지고 있다.결과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보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인 2차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더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응급의학회 관계자는 "2차 병원에서 응급실 운영을 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 운영하는 것인 이유가 있는 것인데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의료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역 내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실 셧다운 사태를 두고 문제될 게 없다며 수습하는 복지부의 발언에 놀랐다"라며 "순천향대 천안병원 셧다운된 상황이 괜찮다면 정부가  스스로 '권역응급센터' 지정 남발은 자인하는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타과에서 응급실을 백업해야 하는 것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정부가 답답하다"면서 "응급의료가 얼마나 더 망가져야 근본적인 대책에 나설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2024-07-22 05:30:00병·의원

천안의료원장 임기 5개월 남겨두고 돌연 사직…이유는 경영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천안의료원 이경석 전 의료원장이 지난 달에 돌연 사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임기를 약 5개월 남겨둔 시점이다.천안의료원 이경석 전 의료원장은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한달 전 사직했다"고 밝혔지만 그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이 전 의료원장은 지난 2018년 12월 천안의료원장에 임명된 이후 지난 2021년 재임용되면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임기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약 5개월을 남겨두고 사직했다.천안의료원 이경석 전 의료원장은 임기를 5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로 시작해 부원장을 역임하고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의료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터라 그의 사직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의료계 한 인사는 "지방의료원 경영난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에서 경영 압박이 거세지면서 버티지 못해 뛰쳐나간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의료계는 그 배경을 지방의료원 극심한 경영난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방의료원 경영난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자생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지방의료원 설치법에 따르면 공익적 손실 및 적자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음에도 현실에선 반영이 안되고 있는 실정. 소위 말하는 '착한 적자'임에도 재정적 지원은 미진한 상태라는 게 의료원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지난 18일까지 임기를 종료한 속초의료원 용왕식 의료원장은 "복지부도 지자체도 (지방의료원에 대한)지원은 없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예산에 반영은 안돼 있다"면서 "다음 수순으로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는 "현재 지방의료원의 경영난 현실도 책임을 질 수 없는 상태에서 이후 공공병원을 추가적으로 설립하겠다고 하는 행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인천의료원장)은 "천안의료원장의 사직이 끝이 아닐 수 있다"면서 "최근 지방의료원 경영난 압박이 거세지면서 조만간 임기가 종료되는 의료원장들도 재임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조 회장에 따르면 현재 정상적인 진료행위로는 이익을 낼 수 없는 수가구조. 특히 코로나 19이후 수가는 여전히 저수가 상태인데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이 급등하면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봤다.그는 "사립대학병원은 최악의 경영난에 빠지면 구조조정도 가능하지만 지방의료원은 공공기관으로 그조차 어렵다"라며 지방의료원부터 붕괴할 수 있다고 거듭 우려했다.  
2024-07-19 12:04:43병·의원

뉴로핏,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뉴로핏 아쿠아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뉴로핏이 국내 공공의료원에 뇌 영상 분석 주력 제품을 처음으로 공급하면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뉴로핏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4개 공공의료원에 퇴행성 뇌질환 진단 가이드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로핏 아쿠아가 공급된 공공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목포시의료원이다.뉴로핏 아쿠아는 지난해 9월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돼 혁신장터에 제품이 등록됐다. 이를 통해 뉴로핏은 혁신제품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또한,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제품을 구매해 사용을 원하는 기관과 매칭한 후 공공시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았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의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뉴로핏 대표 뇌질환 진단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는 임상으로 확인한 분석 실패율이 0% 수준으로 높은 분석 정확성을 보여준다.기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는 뇌 영상 분할에만 약 8~24시간이 소요되지만 뉴로핏 아쿠아는 단 5분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 뇌 영상 분석 결과를 정량적 수치로 보여줘 영상전문의가 임상적 진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지난 2020년 뉴로핏 아쿠아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도 획득했다.공공의료원이 뉴로핏 아쿠아를 도입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뉴로핏은 향후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제품 고도화를 완료한 뉴로핏 아쿠아는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병원과 공동으로 시판 후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뉴로핏 아쿠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질 심사도 진행 중인 만큼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노령화 시대 진입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로 뇌질환 조기 진단 보조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2-08-31 09:51:43의료기기·AI

충남도의사회, 총회서 간호법 결사반대 결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보건의료단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간호법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26일 열린 제73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간호법 철회를 위해 총력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민 모두가 고통 받는 엄중한 시기에 간호법은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이란 미명 하에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간호법이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간호사가 아니면 누구든지 간호업무를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늘어나는 국민 보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충청남도의사회 제73차 정기대의원 총회 현장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감염병 대응 및 치료를 위해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 역시, 다양한 보건의료인의 협업을 통해서만 가능해 간호법이 아닌 의료법에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간호사 처우개선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시도는 타 직역 의료종사자 단독 법안 부추긴다고 우려했다. 결국 상호 업무영역을 침범해 보건의료체계 혼란을 야기한다는 것.충남의사회 이승주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의료계의 현안으로 간호사만 간호 행위를 하게끔 하는 소위 간호단독법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간호사의 독자적인 업무, 처우개선, 권리만 챙기는 법으로 결국 독자적인 의료 행위가 가능케 되는 악법이라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충남의사회 박보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거대여당은 수많은 악법을 통해 통제와 억압을 강화해 오고 있다"며 "30대 충남의사회 집행부도 간호단독법 등 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회원들의 발전과 편안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총회에선 2021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및 2022년도 사업 계획과 총 4억 3030만 7391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이밖에 천안 나은필병원 김종필 원장, 홍성 연합의원 조성욱 원장, 천안 신세계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정민 원장이 충청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또 예산 전일문내과의원 전일문 원장, 천안 천안의료원 응급의학과 김태훈 과장이 대한의사협회장 표창장을 받았다.보령시 원진호내과의원 원진호 원장, 계룡시 김피부비뇨기과의원 김현겸 원장, 서천군 공정형외과의원 공경석 원장, 홍성군 밝은안과의원 이승복 원장에겐 충남의사회 공로장이 수여됐다. 
2022-03-28 12:00:58병·의원

전국 시도의사회 집행부 닻올려...새 리더들 누가 맡았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국 15개 시도의사회를 이끌 새 집행부 체제가 4월 본격 막을 올렸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지역의사회 회무를 도맡아 처리하게될 새 리더들의 면면을 메디칼타임즈가 짚어봤다. 경기도의사회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사회가 3년간 의사회를 이끌 새 회장 및 의장 선출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당선 현황을 보면, 연임(재선 및 3선)에 성공한 시도의사회는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대전광역시, 경상남도의사회 단 3곳에 그쳤다.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3선에, 김영일 대전광역시의사회장과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것. 현재 회장 선출과정에서 법적분쟁이 예고된 경기도의사회를 제외한 12곳의 시도의사회의 경우, 모두가 신임 회장을 배출해낸 셈이다. 더불어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후보자 단독 출마한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및 부산, 대전, 강원,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 8곳에서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전문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전문의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이비인후과와 외과 전문의가 2명, 가정의학과 및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안과, 일반과가 각 1명씩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를 보면, 전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과 제주도의사회 김용범 회장이 1966년생(55세)으로 가장 젊은 피에 속했고, 3선에 성공한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이 1955년생(66세)으로 가장 연장자였다. 인천시 이광래 회장 '3선'...대전시 김영일·경남 최성근 회장 '재선' 성공 3선을 확정지은 인천광역시의사회 제14대 이광래 회장(1955년생)은 지난 2015년 첫 당선 이후, 2018년 단독 입후보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도 단독 입후보하면서 총 9년간 인천시의사회를 이끌게됐다. 전남의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고려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인천남동구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회장 당선 전 인천시남구의사회장·인천시개원내과의사회장·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의약품유통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커뮤니티케어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온 인물이다.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장도 재선에 성공했다. 제12대 회장에는 김영일 회장(1963년생)이 온라인 투표결과 71표차로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충남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서구의사회 정책이사를 시작으로 서구의사회 보험이사 및 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엔 대전광역시의사회 11대 회장에 도전해 당선됐으며, 16개 시도의사회장회 간사 및 대한의사협회 의정 협상 대표 및 의쟁투 기획 부위원장으로 활약해왔다. 제38대 경상남도의사회장에는 최성근 현 회장(1958년생)이 재선에 성공했다. 최성근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1993표 가운데 1130표를 획득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최 회장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창원시의사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다. 최성근 회장은 "지난 3년간 경남의사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회무로 회원 단합과 권익 보호를 통해 힘든 의료환경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2개 시도의사회 새 회장 선출 변화...진료과목별 내과 출신 '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 중 첫 당선자는 전라북도의사회에서 나왔다. 제39대 전라북도의사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김종구 신임 회장(1964년생)이 무투표로 선출된 것. 김 회장은 현재 전북 전주시의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종구내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전북의사회 전문평가단장 맡고 있으며, 전북의사회 중앙대의원을 역임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박명하 회장(1963년생)을 선출했다. 대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83표를 획득하며 16표차 박빙 승부로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의대를 졸업한 박 신임 회장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강서구에서 미소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2003년까지 강서구의사회 공보이사를 시작으로 2012년∼2015년까지 강서구의사회장, 2015년∼201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무·정책)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수석 부회장(충무·법제)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 공제조합 공제이사를 맡고 있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8대 신임 김태진 회장(1964년생)은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67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68.9%(184명)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인제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97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김태진내과의원을 운영 중. 부산진구의사회장(27, 28대)과 부산시개원내과의사회장·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신임 정홍수 회장(1963년생)은 제4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찌감치 무투표로 당선을 마무리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9년 정홍수내과의원을 개원했다. 2000년 서구의사회 임원 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 서구의사회회장을 역임했고, 대구시의사회 봉사단장(현), 2020년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백서발간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광주광역시의사회 제14대 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박유환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광주시 광산구에서 첨단박유환내과의원을 운영 중인 박유환 회장은 이전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울산광역시의사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이창규 현 울산시의사회 상임부회장(1965년생)이 당선됐다. 지난 6년간 울산시의사회 총무이사, 중앙대의원, 상임부회장직을 역임했고 의사회 집행부 일원으로 일해왔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과정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연세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개원의협의회 평의원과 재정 건전화 특별위원장, 한방대책 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강원도의사회는 김택우 제39대 신임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총 선거권자 1493명 가운데 유효투표수는 594표를 획득했다. 경상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외과 전문의로, 의협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과 2014∼2015년 강원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2017∼2019년 춘천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의협 중앙대의원과 강원도의사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제68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통해 박홍서 원장(1960년생)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충남의대를 졸업한 박 회장은 대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장을 역임했다. 2016년 대한가정의학회장과 2018년 충북 청주시의사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청주 제일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중이다. 제30대 충청남도의사회장에는 박보연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경희의대를 졸업한 박 회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천안 하나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현재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이사를 비롯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행보로 천안시의사회 공보이사 및 정책이사·부회장을 거쳐 제24대·25대 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충남의사회 보험이사, 차의과대학부속 분당차병원 정형외과장, 천안충무병원 정형외과장, 미국 오클라호마의대 교환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제40대 전라남도의사회장에는 최운창 현 목포시의사회장(1966년생)이 당선됐다. 167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23명(투표율 55.2%)이 참여했으며, 651표를 획득해 69.4%의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선의대를 졸업한 최운창 회장은 가천의대에서 비뇨의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천 중앙길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뒤 현재 목포 굿모닝비뇨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목포시의사회 재무이사 및 총무이사·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라남도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5대 회장에 이우석 회장(1963년생)을 선출했다. 계명의대를 졸업한 이우석 회장은 1997년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포항시 북구 중흥로 소재 영동안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의사회 의무이사 및 부회장, 회장과 경상북도의사회 의무이사, 부회장, 봉사단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바 있다. 끝으로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에는 김용범 현 수석부회장(1966년생)이 당선됐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제주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도 공중보건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거쳐 신제주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를 엮임하고 지난 3년간 수석 부회장으로 지냈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이동욱 후보와 변성윤 후보가 신임 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동욱 후보가 당선됐으나, 당분간 당선인 효력을 잃게 됐다. 변성윤 후보측인 '후보 등록 취소 및 등록 무효 확인 소송'과 '당선인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결과, 최근 수원지방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 경기도의사회는 지난달 27일 예정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연기된 상황이다.
2021-04-02 05:45:59병·의원

충남의사회 박보연 회장 선출…17표차로 당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30대 충청남도의사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박보연 후보가 17표차로 당선됐다. 박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맡게된다. 박보연 당선인. 충남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박보연 후보(경희의대·1964년생)의 당선을 공고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총 1538명(우편투표 26명·전자투표 1512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1008명(우편투표 21명·전자투표 987명)이 선거에 참여해 65.5%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박 당선인은 이 가운데 511표(50.7%)를 확보하면서 기호 1번 이주병 후보 494표(49.0%)에 17표차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것. 박 당선인은 "새로 구성할 제30대 충남의사회 집행부는 회원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의료 여러 분야에 많은 관심과 전문성을 가진 회원을 주축으로 아주 영악한 집행부로 구성하고자 한다"며 "오는 4월 1일부터 임기 3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일에서 최우선으로 회원들을 섬기는 동시에 국민을 섬기는 도의사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택해 주신 모든 회원들께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저와 함께 끝까지 페어플레이를 벌임으로써 이번 선거가 모든 회원들의 축제가 되도록 협조해 준 기호 1번 이주병 후보께도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충남의사회가 달성할 5가지 핵심공약으로 'CASEH'를 내걸었다. 세웠다. CASEH는 ▲Communicative(회원들과 소통하는 의사회) ▲Advantageous(회원에게 이익이 되는 의사회) ▲Smart(영리한 의사회) ▲Elegant(회원의 품격을 높이는 의사회) ▲Harmonious(화합하는 의사회)를 뜻한다. 한편 경희의대를 졸업한 박 당선인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충남 천안시 소재 하나정형외과의원을 개원 중이다. 현재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이사 및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2021-02-19 11:57:07병·의원

제30대 충남의사회장 경선 이주병·박보연 2파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30대 충남의사회장 선거가 이주병 현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과, 박보연 전 천안시의사회장이 최종 입후보한 가운데 첫 경선을 치르게 된다. 충남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주병 후보(현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와 박보연 후보(전 천안시의사회장)가 등록을 마쳤다. 기호추첨 결과에 따라 기호 1번에 이주병 후보가, 기호 2번 박보연 후보가 배정을 받았다. 이번 충남의사회 선거는 단독후보 출마로 회장을 선출하던 관례를 깨고, 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는데 관심이 쏠린다. 선거는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우편투표의 경우 오는 2월 1일~18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인정되며, 전자투표는 2월 17일~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월 18일 오후 7시부터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종료 직후 당선인을 공고한다. 한편 순천향의대를 졸업한 기호 1번 이주병 후보(1966년생)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충남 아산시에서 '충무재활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산시의사회장과 아산시의사회 협동조합이사장,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을 맡고 있으며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의대를 졸업한 기호 2번 박보연 후보(1964년생)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충남 천안시에서 천안 '하나정형외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현재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이사,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2021-01-21 11:59:28병·의원

의료감정학회 이경석 회장 "중재원의 수탁감정 문제있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대한의료감정학회 명예회장이자 천안의료원 이경석 병원장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수탁감정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고문을 대학의학회 뉴스레터 이슈코너(4월호)에 실었다. 기고의 배경은 지난말 벌어진 소아 사망사건이 발단이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법 성남지원 선의종 판사는 성남 모 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1인, 소아청소년과 의사 1인, 가정의학과 전공의(당시) 1인에 대해, 2013년 의료 사고 사건에 대해 금고 1년에서 1년 반을 선고하고 1심에서 법정 구속했다. 당시 8세였던 환아는 최종적으로 횡격막 탈장과 혈흉, 저혈량성 쇼크 등 경과를 밟으며 사망했는데 의료책임을 의사에게 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기고문에서 "사태의 근본 이유는 허술한 제도와 부적절한 의료 감정의 합작품"이라며 "제도가 허술하더라도 의료감정이 적절했다면 이런 사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또 "허술한 제도와 자신이 하는 감정의 목적과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과실의 판단 기준을 잘못 적용한 감정 덕분에 생겨서는 안 되는 사태가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직접적으로는 수탁감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원장은 "분쟁조정이라는 기관 설립목적과 다르게 수탁감정이란 이름으로 형사 과실감정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형사사건의 수탁감정이 최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탁 감정의 근거는 법 25조 ③항의 4. 다른 기관에서 의뢰한 의료사고에 대한 감정이라고 하는 한 줄의 법조문에 근거하고 있다. 중재원에서 배포한 수탁감정제도 이용안내서에 따르면, 2012년 4월 이후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거의 모든 의료분쟁이 경찰이나 검찰의 요구에 의해 진료과목당 30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수탁 감정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60일 이내에 감정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탁감정 접수건수가 2013년 117건에서 2017년 662건으로 5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정 감정과 수탁 감정은 감정 의뢰 기관과 그 목적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정 감정은 ‘옳고 그름’ 보다는 ‘손해의 공평한 분담’에 그 목적이 있는 반면, 수탁 감정은 손해의 크기와 무관하게 특정 행위가 ‘처벌이 필요할 만큼 불법적인 행위였는지’가 감정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형사소송법 제307조 ②항에는 ‘범죄사실의 인정은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beyond reasonable doubt) 정도의 증명에 이르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형사사건의 피의자는 헌법에 따라 무죄 추정을 받기 때문에, 그 추정을 번복하고자 하는 검사가 유죄의 입증책임을 지게 된다. 따라서 의사의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유죄가 인정되려면 검사가 증거를 통해 의사의 과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탁감정이라고 하는 불완전한 제도를 통해 의사의 유죄 입증을 감정의사가 대신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심지어 민사소송에서 과실이 아니라고 했던 사건이 형사 소송에서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되는 과실로 판결되어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 3명이 법정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의 목적과 차이를 잘 알지 못하는 일부 감정의사의 부적절한 의료 감정으로 인해 유발된 참사라고 규정했다. 게다가 의료수준의 기준 설정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다. 수탁감정을 제대로 하려면 교과서에 있는 원칙이 아니라 현재의 임상의료 수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것. 평균 의료수준이 아니라 최상의 의료수준을 기준으로 과실 여부를 판단함은 마치 우등생이 아니므로 낙제를 시키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제도를 시급히 보완하지 않는 한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잘못된 형사처벌은 의료인들로 하여금 진료 회피나 방어 진료를 유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해법으로 수탁 감정의사의 자격강화를 제시했다. 수탁감정 담당 의사는 반드시 형법과 민법의 차이와 의료감정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의료인의 구속을 포함한 형사처벌을 단 한 사람의 감정결과에 따라 검찰 또는 경찰과 같은 관계기관의 해석과 판정에 의존하여 결정하는 절차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수탁감정은 최소한 2인의 감정이 필요하고, 두 사람의 감정 결과가 서로 상반되는 경우에는 제 3의 감정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원장은 "의료감정은 의사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진실규명에 대한 열정과 함께 의료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한 매우 엄중한 일임을 모든 의사들이 잘 알고 그에 상응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5-08 12:00:56학술

GPO 도입 ‘지방의료원’ 한해 구매예산 36억 아꼈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이지메디컴은 GPO(구매대행) 위탁을 통한 예산절감 사례가 대형병원에 이어 지방의료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지난해 GPO에 구매계약사무를 위탁한 지방의료원 12곳은 2016년 한 해 의료원 구매예산 대비 총 36억원을 절감했다. 이는 의료원 당 약 3억원 가량을 절감한 셈이다. 가장 높은 절감율을 보인 곳은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공주의료원은 지난해 신축 의료원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MRO(의료소모품) 등 구매를 GPO에 위탁해 병원예산 대비 절감율이 무려 30%에 달하면서 성공적인 구매예산 절감 사례를 만들었다.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역시 2016년 새롭게 GPO 구매프로세스를 도입해 기존 병원 구매예산의 약 26%를 절감하며 의료원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강원도재활병원은 또한 2013년도에 GPO를 도입해 2014년도 첫 구매 시 진료재료군에 대한 병원예산 대비 28%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등 지난 3년간 약 15%를 절감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 ▲서산의료원(18%) ▲영월의료원(12%) ▲삼척의료원(12%) ▲강릉의료원(11%) ▲남원의료원(12%) ▲장애인치과병원(9%) ▲충주의료원(9%) ▲인천광역시의료원(6%) 역시 구매예산을 절감해 GPO를 도입한 전체 12곳 지방의료원이 위탁구매 예산 대비 총 18% 가량을 절감했다. 강원도재활병원 박희원 원장은 “전문 GPO와의 협업으로 예산절감과 더불어 시스템을 통한 업무효율화 효과를 확인했다”며 “위탁구매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도내 의료원간 공동구매를 준비하는 등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환자의 진료환경 또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메디컴은 “지방의료원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으로서 지자체 산하 의료원간 공동구매가 용이하다”며 “현재 충청·강원도 등에서 지자체 산하 의료원간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어 지방의료원의 전략적인 구매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원간 공동구매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할인 폭을 확대하고 의료원의 경영 안정화와 공공의료서비스 질 개선에 영향을 미치며 환자의 만족 극대화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의약품 관련 주요 정책 변화인 약가인하 기전 및 퇴장방지의약품 저가판매 제한 등으로 기존에 저가 협상을 진행해온 국공립병원의 구매가격 인상이 예상돼 GPO를 통한 공동구매가 가격인상 폭을 낮추고 기존 가격을 지켜내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3-29 13:22:15의료기기·AI

단국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 천안의료원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단국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는 충남 농업인들의 안전보건과 건강증진을 위해 천안의료원과 상호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일 오전 노상철 충남 농업안전보건센터장을 비롯하여 김영호 천안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의료원에서 '농업인 안전보건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충남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업인의 농약 사용 및 농약중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농약중독 관련 요인들과 건강영향을 평가해 농약중독 예방을 위한 관련 대책수립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천안의료원과 협의해 연구 및 환자 진료에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노상철 센터장은 "농산물 생산에 있어 농약 사용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농업안전보건센터가 농약중독 질환자의 농약 노출 및 실태 조사를 비롯해 농약 노출 평가 및 농약 안전보건정보 구축, 농약중독질환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6-10-11 14:01:52병·의원

경북대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2등급…상급종병 유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경북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7일 "의료기관 18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방암 치료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18일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차 평가로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유방암(1기~3기)으로 수술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와 암 관련 정보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유방암은 여성인구 약 2555만명 중 연간 약 1만 7000명이 진단받고 있으며, 1만명 중 6~7명에서 발생하고 있다. 연령대별 40대가 35.2%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31.1%, 60대 13.5%, 30대 10.6% 순으로 40~50대가 66.3%를 차지했다. 평가결과,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2개 상급종합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은 2등급으로 나왔다. 종합병원 중 1등급은 을지병원과 원자력병원, 제일병원, 일산불교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자샘병원, 분당차병원, 동탄성심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산부산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전주예수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 등이다. 최하위등급인 5등급 기관인 정파종외과의원(서울)과 광명성애병원, 한사랑병원, 천안의료원 등 4곳이다. 선별급여가 시행 중인 유방보존술의 경우, 이번 2014년 진료 평가에서 64.9%로 유방 전절제술(35.1%)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암 병기 1기 환자에서 유방보존술은 20대가 100%, 30대~50대는 유방 전절제술 보다 3~4배 정조 많아 젊은 연령대에서 삶의 질 향상과 미용적 측면을 고려해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평가 2실(부장 권희정)과 평가 3부(차장 서희정) 관계자는 "1등급인 83개 기관은 전국 각 지역에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지속적인 유방암 평가 실시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유방암 진료가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4월 중 유방암 평가결과 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하위기관에 대한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의료 질 향상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3-17 12:00:00정책

국회, 국가심장센터 설립 공감…NMC 예산안 '구사일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가심장센터 첫 설립 예산이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성주)는 2일 201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중 공공보건 분야를 심의했다. 이날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지역거점병원 기능 보강 차원에서 내년도 586억원(2015년 616억원) 원안과 함께 천안의료원 음압병동과 군산의료원 신축 등 178억원을 추가 증액했다. 다만, 부대의견으로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예산지원에도 불구하고 개선도가 저조하다는 점에서 우수 의료진 확보와 경영내실화 등 보완방안을 국회 보고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액 삭감 위기에 처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예산안을 가까스로 의결됐다. 앞서 야당 최동익 의원은 현 의료원 토지매각대 비용과 현대사업 지원사업(이전 사업), 의료원 운영지원사업 등 1600억원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이날 예산소위는 최동익 의원의 불참 속에 토지매각대(1131억원)과 의료원 운영사업(246억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감염병 교육훈련센터 운영비 증액 14억 4000만원을 수용했으나, 사용연한이 지난 노후장비(노후화율 46.2%, 총 1432대 중 662대) 교체 예산 증액 15억원은 의료원 자구 노력으로 권고하기로 예산에서 제외시켰다. 원지동 이전에 필요한 현대화사업 지원비 281억원의 경우, 서울시에서 문화재 매장여부 확인조사 결과가 11월 20일 발표된다는 점에서 기존 예산안(공정률 10% 기준)을 절반으로 줄인 140억원으로 감액 편성했다. 방문규 차관은 "예결위에서 원지동 부지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이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여 단정하기 어렵다. 현 예산안은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예산소위는 국가심장센터 설립(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을 위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여야 의원들은 국가심장센터가 현재 없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대구 지역 국가심장센터(경북대병원) 설립 예산안 30억원(설계비 7억원+건축비 23억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참석 의원들은 국가심장센터 수요조사를 거쳐 타 지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현재 충청권에서 국가심장센터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문제는 지자체 의지이다. 지난달 전문가 회의에서 대구 지역은 전문가와 지자체 모두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국가심장센터는 총 423억원 중 국비 247억원이며 나머지는 지자체 등 민간 지원으로 계획 중인 사업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소위는 3일 감염관리 등 질병관리본부와 원격의료 등 보건의료 예산안 심의를 거쳐 5일 상임위에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2015-11-03 05:13:00정책

'비의사→의사' 물갈이, 이번에도 성공할까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천안의료원 신축 이전 모형도. 천안의료원은 2012년 250병상 규모를 갖춘 초현대식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충청남도가 천안의료원장 공개 모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천안의료원은 충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의사가 아닌 이가 의료원장을 맡은 곳이다. 20일 충청남도와 충남의사회에 따르면 천안의료원 첫 비의사 원장으로 6년간 천안의료원을 이끈 이신석 원장이 오는 4월 초 임기를 마친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의사회는 의사 출신으로 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송후빈 의사회장은 “의사 출신 원장이 임명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노력해 왔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의사회는 홍성, 서산의료원에서 의사 출신 원장이 임용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충청남도지역에서 홍성, 서산, 천안의료원장이 의사 출신이 아니었다. 송후빈 회장은 “이번에 천안의료원장에 의사가 임용되면 도내 지방의료원장은 모두 의사 출신이 맡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천안의료원장 응시원서는 16일부터 30일까지 충남도청 식의약안전과(042-606-5714)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천안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11-03-21 06:47:52병·의원

홍성 이어 서산의료원장도 의사…천안만 남아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홍성의료원에 이어 서산의료원장에도 의사 출신이 임명됐다. 19일 충청남도의사회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신임 서산의료원장에 신효철(충남의대 졸) 전 서산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장을 내정하고 20일 임명장을 수여한다. 서산의료원장에 의사가 임명된 것은 9년만의 일이다. 신 의료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행정 쪽 분야의 업무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의료의 질 분야는 미흡했다.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여 1차와 3차병원의 가교역할 할 수 있는 공공적 2차병원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사회와 원활한 관계 구축을 통해 상생을 모색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산의료원장에 의사 출신이 임명됨에 따라 비의사 의료원장이 남아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천안의료원 단 한 곳 밖에 없다.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은 "비의료인 의료원장 임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천안도 내년 4월 이후에 의사가 의료원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아산시 보건소장도 행정직에서 의사로 자리바꿈을 한다. 의사회에 따르면 전 아산시의사회장인 김태근 원장(경북의대 졸)이 인사위원회를 통과, 곧 임용될 예정이다.
2010-09-20 06:49:17병·의원

"밑 빠진 독 물붓기 안해…안바뀌면 지원 없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충청남도가 산하 4개 의료원의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영개혁기획단(단장 정기선)을 구성, 대대적인 경영쇄신에 들어가 주목된다. 충청남도는 최근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등 산하 4개 의료원 경영개혁기획단을 발족했다. 정기선(아주대 병원경영 MBA 지도교수) 단장은 6일 “경영개혁기획단은 각 의료원들이 자구책을 제시하면 현장조사를 통해 적정성 여부를 검증해 부적정하다고 판단되면 더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적정하면 도청에 지원 의견을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기선 교수는 지난해 충남도로부터 4개 의료원 약식경영진단을 의뢰 받아 경영개선 연구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정 교수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의료원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제대로 짚었다고 평가해 4개 의료원의 경영쇄신을 위해 경영개혁기획단을 구성하고, 단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단장은 “도의 입장은 의료원이 개혁을 하면 지원을 하고, 바뀌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안다”면서 “개혁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획단을 운영해 전문가 입장에서 자구책을 진단하고, 도청에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4개 의료원이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는데도 불구하고 2007년 두자릿수 임금인상 등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같은 강도높은 개혁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누적적자로 인한 위기감이 높아지자 천안의료원 노사는 올해 초 올해 임금인상분 전액을 반납하고, 토요일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않기로 평화선언을 채택하는 등 가시적인 변화조짐이 일고 있다.
2009-05-06 12:20:2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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