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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으로 악화된 구강 미생물 환경 전신질환 영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지·박경운 교수팀은 치주염 등으로 악화된 불균형한 구강 미생물 환경이 전신 질환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우리 몸에서 약 2%의 무게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미생물은 구강, 장, 피부 등 인체 곳곳에 다양한 군집을 형성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를 이루며 유익균과 유해균의 상호작용에 의해 질환 발병 혹은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지·박경운 교수팀이러한 미생물 군집이 자리 잡은 대표적인 기관이 구강인데, 구강 내에는 천 종 이상의 균이 분포해있고 침 1ml에는 세균 5~10억 마리가 존재한다고 보고될 정도로 거대한 미생물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또한 구강 미생물 환경의 악화가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전신 질환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구강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이 인체 전반의 마이크로바이옴, 나아가 전신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방식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었다.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저장된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건강한 환자에서 동시 추출한 게놈 DNA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메타게놈 연구를 통해 그 단서를 찾고자 연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치주염 환자와 건강한 환자의 △타액(침) △구강 벽 △구강 내 치태(플라크) △대변 △혈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체 염기서열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치주염 환자의 타액과 치태에서 관찰되는 치주염 관련 미생물의 구성과 비율이 혈액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는 치주염 등 치주 질환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주는 기전을 확인하기 위한 마커(marker)로서 혈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구강 건강과 당뇨병, 동맥경화, 암 등 다양한 전신 질환 간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효정 교수는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는 치주염이 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구강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7 09:25:42병·의원

구강 청결만 잘해도 당뇨병 예방…가글하면 혈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 상태와 구강 건강이 직결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한 결과 특정 박테리아가 크게 줄어든 데서 더 나아가 혈당수치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주기적인 스케일링, 가글 등의 구강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당뇨병 상태와 구강 건강이 서로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 일본구강 및 전신과학공동연구실 소속 사야 마타요시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구강청결제가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2월호에 게재됐다(doi.org/10.1038/s41598-024-53213-x).치주염은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면 치주 병원균을 억제해 치주염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구강 건강의 호전이 전신 상태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글 시행 후 박테리아의 존재비 및 다양성의 변화, 혈당의 변화를 살피는 임상을 진행했다.1년 동안 173명의 환자로부터 매달 또는 격월로 침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박테리아 종의 존재 여부 및 혈액 샘플로 혈당 조절의 지표로 HbA1c 수치를 측정했다.임상 개시 후 첫 6개월 동안 환자들은 물로 가글을 하고 이어 6개월 동안은 소독용 구강 청결제로 가글을 했다. 가글은 광범위한 살균 작용을 하는 클로르헥시딘 성분을 사용했다.분석 결과 구강 청결제 사용은 피르미큐테스(Firmicutes)와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의 존재비를 크게 증가시켰고,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 TM7, SR1 및 푸소박테리아(Fusobacteria)는 감소시켜 침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의 변화를 촉발했다.물로 가글했을 때와 구강 청결제로 가글했을 때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물에서는 혈당의 변화가 없었지만 구강 청결제 사용 시 혈당이 떨어졌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 청결제가 HbA1c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첫 연구"라며 "물과 달리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면 HbA1c이 떨어지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 구강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4-02-16 14:11:59학술

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치료물질 FDA 임상 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섬유화 질환 치료 후보 물질인 'TLY012'의 임상 1상 임상 시험 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의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인 TLY012(Engineered human TNF-related apoptosis-inducing ligand)는 섬유화증의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섬유아세포 만을 매우 빠르게 사멸시킬 수 있는 기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선전신경화증, 만성 췌장염 및 간 섬유화증 등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섬유화된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 결과를 보였다"며 "섬유화증에 대한 근본적인 질병조절치료제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TLY012는 만성 췌장염, 전신경화증에 대해 각각 2019년 9월과 2020년 5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은 바 있다. TLY012의 간 섬유화, 전신/피부 경화증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는 각 해당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2016)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2019)에 게재됐다. 디앤디파마텍은 TLY012의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건강한 성인에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후 임상 2a 연구에서 전신경화증, 만성 췌장염 및 간 섬유화증 등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측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전신경화증 및 만성 췌장염에 대해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신속 허가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유석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TLY012 미국 IND 승인을 통해 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비만/NASH, 치주염 질환에 이어 섬유화증까지 포함해 총 4개의 서로 다른 신약 후보물질로 6개의 글로벌 임상을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LY012가 First-in-Class의 질병조절치료제로써 전세계 수많은 섬유화 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임상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2-14 17:50:53제약·바이오

찬물 시린 증상 지속된다면 ‘치경부마모증’ 의심해봐야

메디칼타임즈= 이경은 교수 40대 남성 A씨는 최근 양치질을 하면서 찬물로 입을 헹구다가 갑자기 시린 느낌을 받았다. 충치도 없고, 질기고 딱딱한 음식도 잘 먹을 정도로 치아는 튼튼하다고 자부해오던 터다. 처음에는 찬물이나 찬 음식을 먹을 때만 잠깐 시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불편해져 찾은 병원에서 ‘치경부 마모증’ 진단을 받았다. 치아가 시린 원인은 다양하지만 ‘치경부 마모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인 치아의 목 부분(치경부)이 마모돼 패인 것을 말한다. 치아의 가장 겉표면은 단단한 부분인 법랑질로 이뤄져 있고, 그 안쪽으로는 부드러운 상아질, 제일 안쪽은 내부 신경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법랑질은 상아질과 신경조직을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여기가 깎여 나가면 상아질이 노출되고, 외부자극이 신경조직으로 쉽게 전달될 수 있다. 따라서 치경부 마모증 초기에는 찬바람이나 찬물에 크게 시릴 수 있다. 보통 뜨겁거나 찬 음식 등 온도차가 심한 음식을 먹을 때, 찬물로 양치질을 할 때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상아질까지 마모되기 시작하면 마모 속도가 7배나 빨라지고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과 가까워지면서 치아는 더욱 시리게 된다. 치아의 반 이상이 마모되면 내부 신경조직이 드러나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저작 도중 치아가 부러질 위험도 높아진다.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 중 첫 번째는 잘못된 양치질이다. 뻣뻣한 칫솔모에 치약을 듬뿍 바르고 강한 힘으로 치아 옆 부분을 세게 문지르듯이(횡마법) 박박 닦는다면 치아 마모가 쉽게 일어난다. 뻣뻣한 칫솔모는 부드러운 칫솔에 비해 치아를 더 마모시키고, 마모제 성분이 많은 치약도 치아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딱딱한 음식을 먹거나 이갈이와 같이 이를 악무는 습관도 원인이 된다. 이를 악물 때 생기는 과도한 교합압이 치경부로 전달되면서 치아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또한 한국인의 식습관도 치경부 마모증에 영향을 미친다. 김치, 나물 등 질긴 섬유질로 이뤄진 식단이 많고 질긴 음식을 씹을 때 옆으로 갈면서 씹게 돼 치경부 마모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그 외에 노화나 치주염 등도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는 시린 증상만 있고, 마모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지각 과민 처치제를 치아면에 코팅하고, 시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한다. 어느 정도 마모가 된 경우라면 파인 부분을 치아색의 레진이나 글라스 아이오노머로 메꿔서 치아가 더 이상 마모되는 것을 막는다. 마모가 심한 경우라면 신경치료를 하고 포스트라고 하는 일종의 기둥을 세우고 크라운을 제작해서 치아를 씌워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방법으로 지나치게 열심히 양치질을 하면 치경부가 더 파이게 되고, 이 치경부에 쌓이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더 세게 문지르게 되면서 점점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뻣뻣한 칫솔보다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횡마법이 아닌 회전법을 이용해 치아의 결대로 세세하고 꼼꼼하게 닦는 것이 좋다. 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치경부의 굴곡 파절을 발생시킬 수 있어 되도록 피하거나, 작게 잘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치경부 마모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교합압을 유발하는 이갈이나 이악물기와 같은 구강 악습관이 있다면 조절하는 것이 좋다. 치경부 마모증은 시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아가 더 파이지 않도록 해 치아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심하게 진행되면 치아를 살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치아의 시린 증상이 지속되거나, 육안으로도 치아가 패인 것이 보인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2020-04-21 08:44:29학술

안지오랩 치주질환 치료제 임상 2상 돌입...식약처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넥스 상장 바이오 벤처기업 안지오랩이 자체 개발한 치주질환 치료제 ALH-L1005(코드명 AL102-PDT)가 임상2상에 돌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안지오랩의 만성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ALH-L1005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했다. ALH-L1005는 MMP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만성치주염에 따른 잇몸과 치조골의 분해를 억제해 치아 소실을 예방해 주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MMP 효소 저해제로 미국 FDA 승인 받은 유일한 치주질환치료제는 저용량의 항생제인데 반해 ALH-L1005는 천연물의약품으로써 장기 반복투여 독성시험, 유전독성, 안전성약리 시험에서 고용량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국내에서 만성치주염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3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임상시험 이후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1-10 09:39:45제약·바이오

바른의료연구소 명인제약 저격 "이가탄 허위 과장 광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일반약의 과학적 근거 찾기 작업을 진행 중인 의료단체 바른의료연구소가 명인제약 이가탄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논문은 이가탄의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부실한 연구라는 것이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명인제약이 지난달부터 공개한 TV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을 분석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과장광고라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앞서 대웅제약의 우루사 TV광고, 한독약품의 수버네이드의 광고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이가탄 광고 중 일부 이가탄 TV 광고에는 올해 3월 국제학술지 'BMC 구강 건강(BMC oral health)'에 실린 논문에서 이가탄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TV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을 직접 확인했다. 연구 제목은 '만성 치주염 환자에게서 이가탄의 효능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비, 다기관 연구'다. 100명의 만성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3개의 의료기관에서 8주 동안 연구가 이뤄졌다. 처음 4주는 실험군만 이가탄을 복용, 나머지 4주는 대조군과 실험군 모두 이가탄을 복용했다. 연구진은 잇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치은염 지수(Gingival Index, GI)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가탄을 복용한 실험군에서 GI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이가탄이 치주염증을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연구는 명인제약이 연구비를 지원했고 명인제약은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을 지원했다. 명인제약이 이가탄 효능에 대해 근거로 제시한 논문 바른의료연구소는 "임상시험은 많은 오류를 지니고 있으며 이가탄의 만성치주염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을 보인다고 입증하기 위해서는 4주 늦게 이가탄 복용을 시작했더라도 처음부터 복용한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개선효과를 보였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일반적으로 임상시험에서 대조군과 실험군에 속한 연구 대상자의 기본 특성은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가장 중요한 일차 변수인 GI에 대한 통계학적 의미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시작 4주째 대조군과 치료군 두 그룹의 평균 GI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즉, 결론은 명인제약이 임상 논문을 근거로 내밀며 하고 있는 TV CF는 과장 허위 광고라는 것. 바른의료연구소는 "해당 연구는 명인제약이 연구비를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직접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에도 관여했기 때문에 편견이 개입될 여지가 매우 많다"며 "만성치주염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거 논문 내용이 이가탄의 효능을 정말 입증한 것이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해 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2019-12-23 12:00:58병·의원

8천명 분석해보니 임플란트 이식자 당뇨병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임플란트 등 고정식 치과 보철물을 사용하는 환자가 자연 치아나 착탈식 보철물 즉 틀니를 쓰는 환자보다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이미 당뇨병이 시작된 후 혈당 조절에 실패할 확률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향적 무작위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보철과 이수영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등 다기관 공동 연구팀은 치과 보철물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대조 시험을 시행하고 12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이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62). 보철물 종류와 성별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 비교 연구진은 치과 보철물 사용이 당뇨병에 대한 잠재적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가설 아래 50세 이상의 8155명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보철물이 전혀 없는 자연치(NF) 그룹과 임플란트 등 고정식 보철물을 한 그룹(CD), 틀니 등 착탈식 보철물(RPD)로 나눠 당뇨병과의 연관 관계를 추적 조사한 것. 과연 이들 그룹간에 당뇨병 유병률과 관리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다른 변수를 제외한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활용했다. 그 결과 당뇨병 유병률은 자연치 그룹이 가장 낮았고 착탈식 보철물 그룹, 고정식 보철물 그룹 등으로 점차 높아졌다. 공복 혈당 수준도 고정식 보철물 그룹이 가장 높았고 자연치와 착탈식 보철물 그룹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BMI와 알콜 소비, 운동여부 등 당뇨와 연관된 변수를 모두 보정한 결과에서도 이같은 경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고정식 보철물을 착용한 환자가 자연치 그룹보다 당뇨병 위험이 1.49배나 높았던 것. 착탈식 보철물을 사용하는 환자는 1.16배가 상승했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관리 실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고정식 보철물을 착용한 환자들은 자연치 그룹과 비교해 혈당 관리가 되고 있는 비율이 23%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가 말해주듯 치과 보철물과 당뇨병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해석에 있어서는 몇가지의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고 첨언했다. 서울성모병원 보철과 이수영 교수는 "우선 보철물을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영양 섭취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영양 부족과 불균형이 대사증후군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당뇨병이 치주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보철물과의 연관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충치의 유병률이 비 당뇨병 환자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높에 나타난다는 결과가 이를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보철물 종류에 따른 당뇨병 혈당 조절율 비교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당뇨병 전문가들은 혹여 해석의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치과 보철물이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논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임원인 A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연구 설계와 데이터를 충실히 검토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학자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이 논문을 보철물이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치과 보철물과 당뇨병 사이에 분명하게 연관성이 있다 정도의 해석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 연관성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낸 만큼 치과 영역이 아닌 내분비 등 다학제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한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도 이 연구 결과를 인과 관계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수영 교수는 "이 논문은 치과 보철물이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인과 관계를 규명한 것이 아니라 상관 관계를 밝혀낸 것"이라며 "의학 논문에서 인과 관계와 상관 관계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만큼 당뇨병 약물 복용과 지속 시간 등을 통제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12-13 05:45:55학술

필립스 소닉케어, 교정 필수템 ‘에어플로스’ 특별 기획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 프리미엄 구강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가 교정인들의 번거로운 치간 관리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치간세정기 ‘에어플로스’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획전은 이달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롯데아이몰과 2월 11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몰을 통해 2차례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필립스 소닉케어는 물 반 공기 반 듀얼분사기술이 적용된 ‘에어플로스 그린’(HX8211/02)과 ‘핑크’(HX8221/02)를 50% 할인된 7만9000원(정가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3단계 분사 기술이 더해진 ‘에어플로스 울트라 블랙 에디션’(HX8432/03)과 ‘실버’(HX8332/01)는 22% 할인된 13만9000원(정가 18만원)에 제공한다. 또 프로모션 기간 동안 ‘에어플로스’ 구매 고객 전원에게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파우치를 사은품으로 100% 추가 증정한다. 필립스 소닉케어 ‘에어플로스’는 교정인들의 어렵고 불편했던 양치를 간편하게 돕는 치간세정기로 교정 장치 사이로 어려웠던 구강 세정을 단 60초 만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치아와 치아 사이, 잇몸라인까지 가능하게 한다. 에어플로스는 특히 저명한 치과연구저널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2017년 등재된 ‘교정환자들의 필립스 소닉케어 사용 시 치태 및 치주염 감소 비교’에 관한 임상연구결과를 통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다. 만12~65세 치아 교정 중인 남녀 223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한 실험 결과 소닉케어 ‘음파칫솔+에어플로스’ 사용이 ‘일반 칫솔+치실’을 사용보다 플라그가 약 23배, 잇몸출혈은 약 5배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닉케어 사용자는 6주 전에 비해 플라크 35.1%, 잇몸출혈 78.3%가 개선된 반면 일반 칫솔 및 치실 사용자는 플라크 1.5%, 잇몸출혈 16.1% 개선에 그쳤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교정 중에는 음식물이 잘 끼고 쉽게 빠지지 않아 치간 충치와 잇몸 염증에 취약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교정 중 번거롭던 치간 관리 고민을 해결하고 교정치료로 약해진 잇몸까지 보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25 10:43:40의료기기·AI

필립스 소닉케어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코리아 프리미엄 구강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1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 ‘Brace your smile, Bravo your lif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유명 연자들의 강연, 특별연제, 임상 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6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기자재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미국 대만 등 총 26개국 교정과 전문의들이 참가해 교정학 분야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필립스는 코엑스 3층 D홀 기자재 전시회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교정과 전문의들에게 소닉케어 음파칫솔과 치간세정기를 직접 사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치과연구저널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2017년 등재된 ‘교정환자들의 필립스 소닉케어 사용 시 치태 및 치주염 감소 비교’에 관한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과 치간세정기 사용이 일반 수동칫솔과 치실 사용보다 교정환자 구강관리에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소닉케어 사용이 교정장치 부착치아 플라크를 10배 더 깨끗하게 제거하고 치은염은 4배, 잇몸출혈은 4배 더 감소시켰다. 임상실험은 만 12~65세 치아교정 중인 남녀 223명을 대상으로 교정용 칫솔모를 장착한 음파칫솔 필립스 소닉케어 ‘이지클린’·치간세정기 ‘에어플로스 울트라’와 미국치과협회 추천 일반 수동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6주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소닉케어 사용자는 6주 전에 비해 ▲플라크 37.88% ▲치은염 50.99% ▲잇몸출혈 78.33%가 개선된 반면 일반 수동칫솔·치실 사용자는 ▲플라크 3.74% ▲치은염 10.54% ▲잇몸출혈 16.15% 개선에 그쳤다. 필립스코리아 소닉케어 관계자는 “소닉케어 음파칫솔과 치간세정기는 교정장치로 불편해진 양치를 손쉽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교정치료로 약해진 잇몸 보호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행사 참여는 교정학 전문의에게 교정환자를 위한 양치솔루션으로 필립스 소닉케어를 소개하고 향후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가감 없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2018-11-23 10:54:12의료기기·AI

동국제약, 히알루론산 성분 겔타입 잇몸연고 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잇몸병 치료와 잇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히알루론산(HA) 성분의 겔 타입 잇몸연고 '치아로 겔'을 출시했다. '치아로 겔'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HA)'은 잇몸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염증이 생겼을 때나 치과치료를 받은 후 잇몸의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고 세포 조직을 복원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서, 한국인 다빈도 질환 2위로 알려진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의 개선과 임플란트 및 치과 수술 후 잇몸건강 회복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동국제약은 자체 생산한 고순도의 히알루론산을 '치아로 겔'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자사 제품인 골관절염 주사제, 필러 등에도 이미 사용해 오고 있다. '치아로 겔'은 잇몸약 복용과 치과치료(스케일링, 박리, 발치, 임플란트) 등 기존의 잇몸 관리와 병행하면 잇몸병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잇몸약 복용 시 '치아로 겔'로 마사지를 해 주면, 혈류 개선에 도움이 돼 빠른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대한치주과학회에서도 잇몸질환이 전신질환과 깊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잇몸병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따라서 잇몸 건강에 대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갖고, 기존 잇몸 관리법과 함께 치아로 겔과 같은 입증된 제품으로 꾸준히 잇몸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아로 겔'은 약국에서 별도의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15g용량의 튜브형태의 포장으로 발매됐다. 1일 3회나 4회, 3~4주간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꾸준히 사용 가능하며 잇몸조직에 도포해 손가락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 된다.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제약 홈페이지나 소비자 상담실로 문의할 수 있다.
2018-10-18 12:21:10제약·바이오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 뼈 재생치료 기술 트렌드 발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이 지난 21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근골격계 줄기세포 연구클러스터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세원셀론텍 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지난 21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근골격계 줄기세포 연구클러스터 세미나’에 연자로 초청돼 뼈세포치료제 ‘알엠에스 오스론’와 생체재료이식용뼈 ‘오스필’ 등 다양한 임상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장 회장은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바이오소재) 섹션에서 ‘조골세포(Osteoblast)와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을 이용한 생체융합형 뼈 대체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결손 및 손상된 뼈 조직의 효과적인 재생치료를 위한 기술 트렌드를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알엠에스 오스론과 오스필을 골절 및 지연유합,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일리자로프 수술(신연골형성술), 척추고정술, 구강악안면 재건, 덴탈케어(임플란트·치주염 등) 등에 적용한 국내외 임상연구사례와 국제 저널에 등재된 임상연구결과가 국내 정형외과 의료진들에게 소개됐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골세포와 콜라겐 지지체 그리고 인산칼슘을 뼈 조직 치유과정에 작용하는 핵심요소로 꼽았다. 그는 “세포 보충, 콜라겐 합성 그리고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와 같은 생리활성물질의 결합이 이뤄지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자연적이고 스마트한 뼈 형성 촉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엠에스 오스론과 오스필의 국내외 다양한 임상증례는 정형외과 및 치과영역의 광범위한 뼈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 ‘알엠에스 오스론’(RMS Ossron)은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유래한 뼈형성세포를 대량 배양한 뼈세포치료제. 또 ‘오스필’(OssFill)은 바이오콜라겐과 수산화아파타이트를 혼합한 생체재료이식용 뼈다. 두 제품 모두 골절을 비롯한 인체 여러 뼈 손상부위 뼈 형성을 촉진할 뿐 아니라 지연유합, 골종양 및 골괴사증 등으로 인한 난치성 뼈 결손부위에 적용해 뼈 조직의 재생치료를 도모한다.
2015-08-24 14:49:29의료기기·AI

치주염과 관상동맥질환, 유전적인 연관성 있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치주염과 같은 잇몸질환과 심장질환 간에는 유전적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25일 비엔나에서 열린 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 학회에서 발표됐다. 치주염과 관상동맥질환간의 연관성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이 두 증상이 유전자적으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키엘 대학 연구팀은 두 질환이 9번 염색체 유전적 변이를 공유하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치주염 환자 151명과 관상동맥질환자 천명의 유전자 검토를 통해 염색체 내 동일한 부위에서 변이가 발생한 것을 알아냈다. 또한 180명의 치주염 환자와 천백명의 관상동맥질환자를 추가로 검토 이를 다시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 치주염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및 위험 인자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2009-05-27 10:36:33제약·바이오

스타틴, 잇몸 질환 예방 효과 있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콜레스테롤약인 스타틴이 잇몸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5월 15일자 BMC Oral Health지에 실렸다. 스타틴을 복용하는 치주 질환 환자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잇몸 염증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연구팀은 잇몸질환에 대한 스타틴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치주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00명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잇몸 염증 발생 부위 수가 더 적고 염증의 깊이도 더 얕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잇몸 염증 지수도 스타틴 복용자들이 비복용자들에 비해 64% 더 낮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스타틴은 이미 항염증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잇몸 질환이 체내 염증량을 늘려 심장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2008-05-29 10:44:26제약·바이오

알코올 의존증 전문병원, 수도권 입성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동·서양의학의 동시적 접근을 통해 알코올 의존증을 집중 치료하는 의존증 전문병원이 수도권에 문을 열었다. 오는 11일 개원식을 갖는 다사랑중앙병원·한방병원(대표원장 이종섭)은 ‘의존증은 정신병이 아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350병상 규모의 다사랑 중앙병원·한방병원은 알코올, 약물 및 컴퓨터 중독 환자 등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정신병원에서 치료해 왔던 관행을 깨고 정신증과 의존증을 분리해 의존증을 일반 질환처럼 개방된 공간에서 진료한다. 또한 의존증 치료를 위해 신경정신과 외 내과, 재활의학과, 치과를 설치해 알코올 의존증의 2차 질환인 고혈압, 간질환을 비롯해 의존증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신경계 손상 및 치주염 등도 함께 치료하는 토탈 케어시스템을 갖췄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특히 다사랑 중앙병원은 한방병원을 함께 열어 간클리닉, 단주클리닉, 말초신경클리닉 등을 운영해 양·한방 협진을 통해 의존증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호영 다사랑 중앙병원 교육연구원장은 “지금껏 정신증과 의존증을 구별하지 않고 한데 모아 치료했던 진료 시스템 때문에 의존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정신병자로 낙인찍힐까 두려워 조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의존증 치료 전문병원을 정신병원에서 분리하는 탈정신병원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사랑 중앙병원·한방병원은 개원식과 더불어 개원기념 세미나를 열고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새로운 지평’ 이란 주제로 알코올 의존 환자 관련 최신지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2004-09-06 10:17:3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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