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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담병원 김병근 박애병원장 센트럴병원까지 맡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260병상 규모의 센트럴병원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굴지의 2개 병원 운영을 맡는다.11일 병원계 따르면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9월부터 센트럴병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기존 박애병원장직도 유지하면서 2개 병원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2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병원장과 이사장직을 각각 맡아 운영하는 일이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병원계 주목을 받고 있다.센트럴병원 전경김 병원장이 이사장직에 취임한 센트럴병원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260병상(급성기)에 요양병원 200병상을 함께 운영 중인 병원으로 2007년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다.앞서 센트럴병원 이사장은 위더스제약 성대영 회장이자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전문 의료경영진. 김병근 병원장에게 센트럴병원 이사장직을 넘기면서 제약사와 함께 한도병원 이사장만 유지하게 됐다.한도병원은 4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최근에는 300병상 규모로 줄여서 운영 중이다.200병상 규모의 급성기 중소병원을 추가로 하나 더 운영하게 된 김병근 병원장은 박애병원과 센트럴병원 2개병원에 모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애병원은 10년전 298병상으로 개원, 현재 202병상으로 운영 중이다.박애병원은 코로나19 이후 새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 김 병원장은 박애병원 새병원 건립과 동시에 센트럴병원 운영도 이어간다.김병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의 본질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의료인, 행정직원 등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게 주력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2024-09-12 05:30:00병·의원

생동성 시험 생태계 속 '중소병원-제약사' 공존관계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른바 1+3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이하 생동성) 제한 제도 시행이 본격화된 지난 2022년 국내 제약사 중심으로 진행한 생동성 시험 건수가 직전 연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몇 년 사이 수도권 중심 중소병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생동성 시험 수행 시스템은 더 확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중소병원 이사장들은 주요 제약사 대표 및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며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게 되면서 의료계를 넘어 제약업계에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왼쪽부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서울 부민병원, 센트럴병원 전경이다.약가 재평가 임박 속 생동성 시험 건수 급감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수 2022년 승인되거나 완료 생동성 시험은 총 296건으로 집계됐다. 507건에 달했던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200건 이상 생동성 시험 건수가 급감한 모습.지난 몇 년 간 정부의 복제의약품(제네릭) 약가인하 정책에 따라 증가세였던 것이 불과 1년 사이 뒤바뀐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올해인 2023년 2월까지 '생동성 시험'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지료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결국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매출을 내는 제약사 입장에서 현재 약가를 지키기 위해선 생동성 시험이 필수조건이 된 셈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이에 따라 지난 몇 년 간 약가인하를 모면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 위주 생동성 시험 진행 건수가 증가세였던 것. 하지만 자료 제출이 임박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동성 시험 건수가 급감했다. 2022년로만 한정한다면 상반기에 209건이 진행 된 후 하반기에는 고작 87건의 생동성 시험 진행이 있었던 것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약가 재평가가 임박하면서 중소 제약사 중심으로 생동성 시험을 포기하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가 제약사의 생동성 시험을 한창 진행했을 시기였다"며 "정부의 약가 재평가 압박 속에서 서둘러 생동성 시험을 진행하기 바빴다. 하반기부터는 약가 재평가 속에서 제네릭을 포기하는 분위기로 정리되면서 생동성 시험 진행이 급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동시에 잇따른 의약품 불순물 검출로 인해 정부가 제네릭 허가제도를 강화함에 따라 생동성 시험 자체에 대한 요구도가 지난해 떨어지면서 감소한 영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소병원‧제약사 산업 생태계 주목이 가운데 몇 년 전부터 확연해진 중소병원 중심 생동성 시험 수행은 더욱 확연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건수는 감소했지만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병원들의 산업 생태계는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도 생동성 시험을 맡아 주로 수행하던 H+양지병원(130건)을 필두로 부민병원(81건), 메트로병원(36건), 센트럴병원(31건), 베스티안병원(서울포함, 13건) 등을 위주로 2022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사진.여기에 더해 임상시험을 중계하는 플랫폼 업체들도 활성화되며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제약업계에서는 생동성 시험 건수는 최근 감소했지만 건수에 따른 요구되는 수행금액 단가가 상승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 생동성 시험 수행에 따른 금액이 상승해 최근에서는 3~6억원까지 증가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항암제 등 중증질환 치료제일수록 가격은 더 올라간다고.가톨릭의대 임동석 교수(임상약리학)는 "제약사도 중소병원도 모두 가격 경쟁력에 따라 생동성 시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관계"며 "나쁜 현상은 아니다. 국내 임상시험 생태계가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대학병원은 연구자 중심으로 고난도의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생동성 시험 경우는 중소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임상시험 체계가 운영돼야 한다"며 "바이오사 위주 신약개발의 경우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향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생동성 시험 분야는 이와는 별개로 산업군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생동성 시험을 주로 수행하는 중소병원과 일부 제약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면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석경의료재단 이사장으로서 센트럴병원을 이끌고 있는 성대영 이사장이 대표적이다. 위더스제약 대표로도 활약하면서 의료계와 제약업계에서 동시에 활약 중인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성 이사장은 2021년 경영난을 겪었던 안산 한도병원 운영재단인 대아의료재단을 인수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2022년 4월 공개된 유앤생명과학 2021년도 감사보고서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다.위기에 빠졌던 중소병원을 회생시키는 동시에 시흥‧안산지역을 책임지는 거점병원으로서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위더스제약은 탈모치료제 개발과 함께 주요 의약품 생산하며 주목 받는 중견 제약사로 부상 중이다.또한 생동성 시험 수행 건수가 가장 많은 H+양지병원의 경우 유앤생명과학과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H+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이 개량신약 생산 제약사인 유앤생명과학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유앤생명과학의 경우 유한양행 자회사인 애드파마도 상당한 지분을 소유하면서 현재 유한양행 '기타 특수관계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H+양지병원은 김철수 이사장은 지분 투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 병원 경영과는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H+양지병원 관계자는 "김철수 이사장이 유앤생명과학 투자로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개인적 투자로 병원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3-01-30 05:10:00제약·바이오

'약가 인하' 위기에 중소병원 임상센터 줄 서는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약가 인하를 무기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강화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생동성 시험을 맡고 있는 주요 중소병원들의 존재감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왼쪽부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서울 부민병원, 센트럴병원 전경이다.2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승인된 생동성 시험은 총 209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올 상반기 전체 생동성 시험 중 대부분을 수도권 중심 중소병원들이 수행했다.대표적인 곳을 꼽는다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부민병원, 메트로병원, 센트럴병원, 베스티안병원(서울포함) 등이다.건수로만 본다면 이들 중에서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부민병원이 상반기 전체 건수의 60%를 넘게 차지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실상 국내 생동성 시험 시장을 양분한다고 평가할 정도다.여기에 메트로병원과 센트럴병원이 상반기 각각 28건, 20건의 생동성 시험을 진행하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부민병원이 양분하는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특히 석경의료재단 이사장으로서 센트럴병원을 이끌고 있는 성대영 이사장의 경우 이와 동시에 위더스제약 대표로도 활약하면서 의료계와 제약업계에서 동시에 활약 중인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성 이사장은 지난해 경영난을 겪었던 안산 한도병원 운영재단인 대아의료재단을 인수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위기에 빠졌던 중소병원을 회생시키는 동시에 시흥‧안산지역을 책임지는 거점병원으로서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한 수도권 중소병원장은 "최근 생동성 시험 시장을 놓고 중소병원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임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익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임상시험 관련 인력 스카웃을 놓고 중소병원계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과거 병원 개원 과정에서 의료진 영입 경쟁과 유사한 현상"이라고 귀띔했다.더욱이 이 같은 중소병원 중심 생동성 시험 시장은 하반기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복지부와 심평원이 올 하반기 제네릭을 중심으로 한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를 예고하면서 필수조건으로 '생동성 시험 자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제약사 입장에서는 처방 중심 전문의약품의 현재 약가를 지키기 위해선 생동성 시험이 필수조건이 된 셈이다. 지난 2년 간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처 생동성 시험을 마무리 못한 제약사에게는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따라서 하반기 국내 생동성 시험 대다수를 실시 중엔 수도권 중소병원에 생동성 시험을 의뢰하는 제약사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익명을 요구한 국내사 임원은 "복지부가 간담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동성 시험 제출 시기를 연장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며 "식약처의 결정이 중요해진 것이다. 생동성 시험 자료가 완벽하지 않은 품목의 경우 관련 임상시험 센터의 문의할 수밖에 없기에 관련 제약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생동성 시험 시장에서의 중소병원이 가진 점유율은 더 커질 것이라고 봤다.가톨릭의대 임동석 교수(임상약리학)는 "제약사도 중소병원도 모두 가격 경쟁력에 따라 생동성 시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관계"며 "나쁜 현상은 아니다. 국내 임상시험 생태계가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대학병원은 연구자 중심으로 고난도의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생동성 시험 경우는 중소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임상시험 체계가 운영돼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국내 임상시험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04 05:30:00제약·바이오

질본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승인…6개 병원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임상 2상에 조만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가 오늘(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 모습. 질본은 현재 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과 중앙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다. 혈장공여에 1209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공여 참여자 중 893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혀주시고 혈장 공여를 실제로 실행해 주신 모든 완치자분에게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6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2명 등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346명이다. 이중 위중증 환자는 12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307명(치명률 1.88%)이다. 신규 확진자 276명 중 서울 135명, 인천 10명, 경기 81명 등 수도권 집단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20일 오전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76명이며, 의료기관은 세브란스병원 2명, 경기 안산시 한도병원 5명 등이 확진된 상황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수도권 지역 모든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 실시와 교회 주관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준수해 달라"면서 "수도권 외 지역의 수련회와 기도회 역시 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0-08-20 15:25:51정책

"재발 빈번 GERD 약물 치료, 부작용 우려 크지 않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PPI 제제의 부작용 우려는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통상 지속 관리가 필요한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에서는 치료의 주요 목표로 위산 분비 억제가 잡혀 있다. 일부 장기 복용의 경우엔 산 분비 억제에 따른 골절 위험 등 이상반응 이슈가 제기되지만, 환자 상태에 따른 약물의 안전한 복용을 유도할 수 있어 "체감 반응은 낮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이정훈 과장. 실제 일선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안산한도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과장은 "가장 효과적인 약물 옵션으로 꼽히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는 4주~8주간 복용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심한 경우 그 이상의 복용도 필요하다. 장기 복용에 따른 골절 위험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일부 야기되지만 해당 약물을 장복하는 모든 환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GERD 치료 과정상 위산 분비가 억제되면서 영양소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여기서 칼슘 흡수 등의 문제로 골절 위험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 PPI 제제 치료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위산 억제 효과나 안전성, 내성 문제 등에 있어 관련 임상근거들이 충분히 나와있고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PPI 제제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위식도역류질환(GERD) 등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시경 검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9명이 포괄적 의미의 위식도역류질환을 겪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같은 이유로 GERD는 우리나라 1·2차 의료기관에서 가장 관리 비중이 높은 질환으로 늘상 언급되는 것이다. 이정훈 과장은 "특히 GERD는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 내로 역류해 불편감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라며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식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도 치료 중단에 따른 재발률이 1년 내 절반을 웃도는 비율로 높게 보고된다"며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필요할 경우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ERD 자체가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하는 만성질환에 속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처험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상반응 조절이 가능한 이유로 꼽았다. 이 과장은 "GERD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진단을 위한 PPI 검사를 진행하고 PPI 제제를 사용하며 증상의 호전 정도를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한편 PPI 이외 약물 옵션에는 제산제나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다만 "제산제의 경우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위산 분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후 증상 개선이나 치유에 제한이 따른다"며 "H2 수용체 길항제 또한 지속 사용시 내성 문제로 인한 위산분비억제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9-01-21 05:30:45병·의원

간호과장은 잊어주세요…이제는 '간호원장님' 시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과거 진료부 산하 부서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병원 경영이나 정책 결정에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간호 부서가 원내 파워 그룹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선 의사보다 2~3배 많은 인력이 근무하는데다 과거 모호했던 간호 영역의 테두리가 굳어지면서 독립 부서로서 의견을 개진하는 시대가 열린 것. 이같은 변화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간호 부서의 격상이다. 과거 진료부 아래 간호과로 머물렀던 것에서 탈피, 이제는 간호부 등 독립적인 부서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간호협회가 전국 14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별 간호부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료부와 같은 독립 부서의 의미인 '간호부'를 운영중인 곳은 46.2%(690곳)에 달했다. 전국의료기관 간호부서 현황, 대한간호협회, 2013 10년 전인 지난 2002년 23.3%, 5년 전인 2007년 31.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간호과를 유지중인 병원을 계속해서 급감하는 추세다. 불과 10년전인 2002년 72.6%의 병원이 간호과를 운영했지만 지금 간호과를 사용하는 병원은 중소병원 일부에 불과했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과거 간호 부서는 진료부장 아래에 있는 부서로 여겨져왔다"며 "당연히 간호사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독립 부서를 뜻하는 간호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간호 부서의 위상이 그만큼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이로 인해 간호부서 책임자의 직급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최고 간호과장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이사장, 원장까지 치고 올라간 것. 간호부 이상의 부서를 운영중인 690곳을 대상으로 간호 책임자의 직급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이미 부장 이상의 명패를 달고 있었다. 김포우리병원과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등 간호사가 '원장' 직급으로 활동중인 병원도 2곳이나 있었고 간호 부원장 타이틀도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9곳에 달했다. 또한 간호이사도 15명이나 됐으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은 간호 본부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동산의료원 등은 간호처장이라는 명칭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을지병원 등은 간호국장으로 책임자의 직급이 정해졌다. 즉, 과거 진료부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던 환경에서 이제는 원작 직속으로 독립적인 주장을 할 수 있는 위치로 격상했다는 뜻이다. 간협 관계자는 "이제는 많은 병원에서 간호 책임자가 원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 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병원의 경영과 정책 결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간호 부서의 위상이 격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간호 부서가 책임과 권한, 자율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같은 변화가 의미있는 것"이라며 "간호 업무가 보조 업무가 아닌 독립 부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13-12-10 12:30:53병·의원

한도병원 사태, 191일만에 노사합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191일간의 투쟁을 불러일으켰던 안산 한도병원 사태가 지난 3일 노사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화해권고안을 수용함에 따라 일단락됐다.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속한 시일 내에 폐원한 안산한도병원 개원 ▲조합원 17명 고용보장 ▲인사상 불이익 금지 ▲민·형사상 제소 및 진정사건 취하 ▲천막, 현수막 철거 및 2008년 1월 31일까지 한도병원 관련 집회, 시위, 농성, 유인물 배포, 현수막 설치 등 집단행동 중단 ▲노사양측 개원 후 경영정상화와 병원 이미지 개선 위해 적극 협조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9일 폐업한 한도병원의 재개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도병원지부는 화해권고안에 따라 11월 3일 오전에 천막농성을 해제했고, 이후 조합원들과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노동조합 활동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 조속한 병원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07-11-05 00:37:09병·의원

법원, 안산한도병원 손배가압류 기각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안산한도병원이 병원 폐업까지 이르는 심각한 노사 갈등에 처해 있는 가운데, 병원측이 노조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가압류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최근 안산한도병원이 파업조합원 18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15억원 손해 가압류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판결에 대해 "정당한 노조활동과 정당한 파업투쟁을 탄압하기 위한 신종탄압수법으로 악용되어온 손배 가압류가 남발되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병원측은 노조말살을 노린 부당해고, 고소고발, 손배 가압류, 부당한 폐업 등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폐업 철회와 고용보장, 노조인정 및 성실교섭 등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2007-05-30 12:28:01병·의원

안산 한도병원 폐업조치 노·사 '입장 대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안산 한도병원의 폐업 사태를 놓고 경영진과 노조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안산 한도병원(원장 오일성)과 의료법인 한도병원(원장 최종현)은 중소병원협의회를 방문하고 병원 폐업에 따른 현황보고와 협의회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한도병원은 4월말 노조의 로비점거 등 파업사태에 따라 환자와 의사의 병원이탈로 인해 진료가 불가능하게 되어 지난 9일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진은 “지난 1월 관리과장의 납품업체 관련 비리를 적발해 사표를 받았으나 2월 관리과장 주도로 노조가 결성됐다”며 “노동사무소 조정회의가 무산돼 4월부터 병원 파업으로 이어졌고 20여명으로 구성된 노조원의 병원 점거로 직원회의를 통해 폐업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경영진은 이어 “허가병상(276병상) 가동을 위해 의료장비 구입과 병원 리모델링 등 발전을 도모하고 있었다”고 전하고 “파업후에도 RN의 참여가 적어 진료차질을 빚지 않았고 배식차질도 식당 아줌마들의 노조이탈로 차질을 빚지 않았다”며 그동안 병원과 직원들의 노력을 설명했다. 폐업과 관련, 안산 한도병원측은 “실질적인 노조 활동보다 정치적인 노조활동으로 조정됨에 따라 노사가 상생하지 못하는 파국을 맞이했다”며 “노조의 점거농성으로 환자와 의사가 병원을 이탈한데다 오일성 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결국 직원회의를 통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폐업 배경을 밝혔다. 이같은 경영진의 주장과 달리 노조측은 안산 한도병원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노조탄압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도병원 노조는 “한도병원의 노동시간과 휴일수당 등 근로조건은 70년대 수준”이라며 “2월부터 전 직원에 강제적으로 사직서를 작성하게 하고 호봉제를 연봉제로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노조측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결성된 노동조합을 병원측은 지부장과 부지부장, 회계감사 등 3명을 해고하고 조합원을 감봉 6개월이라는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말하고 “경영진은 병원폐업을 운운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해 노조가입 방해와 탈퇴종용, 감시카메라 설치 등 노조 탄압을 실시했다”며 폐업조치가 경영진의 의도임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폐업조치된 안산 한도병원은 현재 노조원의 로비점거 농성과 의료법인 한도병원 시위 등으로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한채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7-05-25 12:09:1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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