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고혈압약 복용 최적 시간대 재정립…"편할 때 먹어도 된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고혈압약 복용과 관련한 최적 시간대에 대한 논쟁이 종식될 전망이다. 2022년 연구에 이어 올해 진행된 두 건의 연구 모두 약제 복용 시간대가 달라도 심혈관 질환 사건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유럽심장학회(ESC) 등 주요 학회들도 시간대 보다는 편의성이 높은 약제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우위를 두도록 진료지침을 개정하면서 사실상 논쟁 종식을 선언했다.현지시간 31일 ESC 연례회의 2024에서는 이와 관련된 BedMed와 BedMed-Frail 두 건의 임상이 공개된 바 있다.항고혈압약제를 언제 복용해야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크게 아침 복용, 저녁 복용 두 진영으로 나뉜다.그간 항고혈압약제 관련 대부분의 임상 연구가 아침 복용을 기준으로 진행됐고 혈압이 일반적으로 아침에 높아지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아침에 약을 복용하면 하루 동안 혈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관점이 우세했다.ESC의 2024년 개정 진료지침. 항고혈압약제 복용 시기와 관련해 편한 시간대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권고했다.반면 2019년 공개된 Hygia Chronotherapy 임상은 저녁에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것이 아침에 복용하는 것보다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보고하면서 논쟁에 불을 붙였다.ESC에서 새로 공개된 BedMed 임상은 2017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캐나다 전역의 436개 의료기관, 3357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BedMed-Frail 임상은 2020년 5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캐나다 앨버타에서 지속적 치료를 받는 776명을 대상으로 했다.두 임상 모두 환자를 취침 시간 또는 아침 항고혈압약제를 투약하도록 무작위로 배정했으며, 주요 결과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뇌졸중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으로 판별했다.분석 결과 BedMed(HR 0.96)와 BedMed-Frail(HR 0.88) 임상 모두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 항고혈압제 사용 시 새로운 이점이나 해로움의 징후가 없었다.마찬가지로 앞서 진행된 MAPEC, Hygia, TIME, BedMed, BedMed-Frail을 포함한 메타분석도 저녁 복용과 아침 복용 시간대 차이에 따른 이점이 없다는 결과를 보여줬다.ESC는 2024년 개정 진료지침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반영하며 논쟁 종식 의지를 피력했다.항고혈압약제 치료의 시기 항목 관련 ESC는 "현재 증거는 혈압을 낮추는 약물 투여 타이밍이 주요 심혈관 사건 결과에 이점이 있음을 보여주지 않는다"며 "약물은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 하루 중 가장 편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이어 "환자는 또한 복약순응도를 보장하기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일관된 환경에서 약물을 복용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역시 특별한 시간대를 설정하지 않고 약효가 24시간 지속돼 1일 1회 복용이 가능한 약제 선택을 약제 처방의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4-09-10 05:30:00학술

고령자 치매 예방의 핵심은 혈압...치료시 발병위험 42% 낮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고령자에서도 고혈압을 치료하는 편이 알츠하이머 치매(AD)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편익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임상의학부 정신의학과 매튜 레논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항고혈압제 사용 여부에 따른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9715).노년기에서도 고혈압 치료가 AD 발병 위험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혈압은 뇌졸중과 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중년의 고혈압은 혈관성 치매(VaD)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반면 시기 별 고혈압 유병률과 AD 발병에 대한 연구 결과는 혼재돼 있어 명쾌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노년 또는 중년의 고혈압과 AD 사이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중년의 고혈압이 AD 위험을 18~25%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메타분석에서는 중년의 고혈압은 노년의 AD 위험을 19%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65세 이상 노년의 고혈압은 AD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14개국에서 진행된 14개의 지역사회 기반 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평균 연령 72.1세) 3만 1250명을 평균 4.2년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고령자의 혈압과 치매의 상관성을 분석했다.참가자의 35.9%는 고혈압이나 항고혈압제 복용의 병력이 없었고, 50.7%는 항고혈압제 복용과 함께 고혈압의 병력이 있었으며, 9.4%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은 채 고혈압의 병력이 있었다.전체적으로 1415명의 참가자가 AD를 앓았고, 681명이 비AD를 앓았는데 분석 결과 치료되지 않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참가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AD 위험이 36% 더 높았고(HR 1.36), 고혈압이 있었지만 조절되고 있는 참가자에 비해 AD 위험이 42% 더 높았다(HR 1.42).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고혈압 치료군은 AD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HR 0.961).즉 고령자라고 해도 혈압을 관리하는 편이 AD 발병 위험 저감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연구진은 "항고혈압제 사용은 노년기 AD 감소와 관련이 있었지만 비AD 위험과는 관련이 없었다"며 "이는 노년기 내내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이 AD 위험 완화에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8-27 12:02:34학술

종근당 "텔미사르탄 패밀리 2026년 1000억원 목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근당은 최근 고혈압치료제 '텔미트렌'과 '텔미누보'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종근당은 최근 고혈압치료제 '텔미트렌'과 '텔미누보'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종근당 영업본부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과 대전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2026년까지 '텔미사르탄 패밀리'의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한 브랜드 비전을 공유하고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텔미사르탄 패밀리는 종근당에서 개발한 ARB계열의 텔미사르탄을 주성분으로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적응증으로 갖는 단일제 및 복합제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항고혈압약제 시장에서 복약순응도 및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2013년 개발한 단일제 텔미트렌은 2021년 텔미사르탄20mg 저용량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시해 환자의 약제 선택성을 높인 차별화 전략으로 지난해 28.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해 발매한 텔미누보는 항고혈압제 성분인 암로디핀에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R체를 제거하고 S체만 분리한 에스암로디핀을 사용해 암로디핀의 절반 용량으로 동일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면서 부작용을 개선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022년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인 텔미로젯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4제 복합제인 누보로젯을 발매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종근당 관계자는 "텔미사르탄 패밀리는 강력한 혈압강하와 장시간의 약효, 인습성 개선을 통한 환자의 복약 편의성 증대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브랜드"라며 "향후 기존 고혈압 치료제와 더불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7 11:32:14제약·바이오

복합제 처방, 단일제 조합보다 복약순응도 29% ↑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복합제가 복약순응도 및 복약 지속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 고혈압 환자의 약물 복약 순응도가 혈압 조절 및 심혈관 질환 발생률과의 상관성은 어떻게 될까. 고혈압 환자 치료에 있어 복약순응도가 관건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고혈압 약물치료에서 복약순응도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의 최근 발표 자료를 살펴봤다. 국내 고혈압 관리 역학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은 분율을 뜻하는 인지율은 30세 이상에서 66.2%, 65세 이상에서 82.7%로 나타났다. 국내 고혈압 관리 역학 고혈압 유병자 중 현재 혈압강하제를 한달에 20일 이상 복용한 분율인 치료율은 30대가 60.7%, 65세 이상은 79.2%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혈압 관리 역학을 성별로 살펴보면 30-39세(남:16.9% 여:32.9%), 40-49세(36.6%, 52.8%), 50-59세(59.1%, 68.2%), 60-69세(77.7%, 81.5%), 70세 이상(83.6%, 86.2%) 5개 영역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모두 높은 지표를 기록했다. 5개 영역에서 남여별 치료율은 10.9% : 25.6%, 30.2% : 45.9%, 52.4% : 62.3%, 75.5% : 78.1%, 79.9% : 84.3%였다. 고혈압 유병자 중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90mmHg 미만인 분율인 조절률은 30세 이상이 42.5%, 65세 이상이 54.4%로 나타났다. 연구 자료(Hypertension 2016;67:506-512)에 따르면 항고혈압약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50%는 치료 시작 1년 이내 복약순응도가 떨어져 복용을 중단한다. 국내 환자 중 항고혈압약제 치료 시작 이후 첫 해 동안 복약순응도 비율(cumulative medication adherence, CMA ≥80%)은 4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약순응도 비율이 40% 미만인 만큼 높은 치료 효과는 복약순응도 제고와 관련이 있다는 뜻. 보고서는 "심혈관질환은 전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으로서 혈압 관리는 심혈관질환 예방 및 사망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높은 혈압은 뇌졸중의 54%, 허혈성 심질환의 47%에 기여하는데 항고혈압 약제 치료로 뇌졸중 위험률을 34%, 허혈성 심질환 위험률을 21%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항고혈압 약물의 좋은 복약 순응도는 환자의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 및 입원율을 감소시킨다는 점은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복약 순응도에 따른 목표혈압 조절율 국내 국내건강보험을 통해 2002년 12월 31일-2010년 12월 31일 동안 수집된 총 102만 5,340명 중 선별된 3만 3,728명의 코호트 스터디 연구 결과, 모든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복약순응도가 나쁠수록 단계적으로 더욱 높았다. (복약순응도가 높은 환자 와 비교 시, 중간 수준 환자에서 46%, 나쁜 수준의 환자에서 81%) 복약순응도가 낮을 때, 뇌출혈 사망률은 허혈성 심질환 사망률 보다 더욱 높았다. 평균 SBP 2mmHg을 낮추면 허혈성 심 질환 사망률은 7% 감소하고 뇌졸중 사망률은 10% 감소했다. 연구 자료(Hypertension 2010;55:399-407)에 따르면 15개 임상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에서 고정용량복합제의 항고혈압약제는 자유 조합 항고혈압약제 보다 혈압강하 측면에서 유용했다. 이 메타분석 결과에서 고정 용량 복합제는 자유 조합에 비해서 복약순응도 및 복약 지속도를 29% 상승시켰다. 특정한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복약순응도가 감소할수록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약물 복약순응도는 성별, 신체 장애, 거주 지역, 처방의, 약제 유형, 약제 수, 동반질환 수 등과 연관성을 보였다. 또 다른 15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고정용량복합제의 항고혈압약제는 free-drug 병합요법의 항고혈압약제보다 혈압강하 측면에서 유용했다. 동일한 연구에서 고정용량 병합요법 항고혈압약제는 free-drug 병합요법의 항고혈압약제 보다 혈압 강하 측면에서 유용할 뿐 아니라 유의한 복약순응도 개선과도 연관이 있었다.
2017-08-30 05:00:20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