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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콜린 항정신병약-폐렴 연관성…쿠에티아핀 78%↑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항정신병 약제 중 항콜린 성격의 약물에서 폐렴 위험이 최대 7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폐렴이 조현병 환자의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약제 선택에 있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쥬렌 루윅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항정신병 약물과 폐렴 위험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Psychiatry에 2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psychiatry.2024.1441).항정신병 약물 중 클로자핀은 관찰 연구에서 호흡기계 이상반응 및 폐렴이 관찰된 바 있다.항정신병 약제 중 특히 항콜린 성격의 약물에서 폐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항정신병 약물 사용과 폐렴 사이의 위험 증가 여부 및 용량-반응 연관성, 약제 성분별 상대적 위험도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이를 분석하는 코호트 연구에 착수했다.1972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핀란드 의료기록부에 등록된 16세 이상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전 대장에서 외래의약품 조제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약제별 투약 이력 및 폐렴 발생 여부를 살폈다.특정 항정신병 약물의 사용은 의약품 소비량 표준단위 DDD를 기준으로 ▲저용량(하루에 0.6개 이하의 DDD) ▲중간 용량(0.6~1.1개 이하 DDD) ▲고용량(하루에 1.1개 이상 DDD)으로 분류했다.조현병 환자 6만 1889명을 대상으로 평균 2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폐렴으로 1회 이상 입원한 환자는 8917명(14.4%), 입원 후 30일 이내 사망한 환자는 1137명(12.8%)이 집계됐다.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항정신병 약물 사용은 폐렴과 관련이 없었다(조정된 위험 비율 AHR 1.12).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과 달리 단일 약제를 복용하면서 그 용량을 늘렸을 경우는 폐렴 위험은 최대 15% 상승했지만(AHR 1.15), 약제를 다중 복용한 경우는 위험도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특히 약물을 항콜린제 성격으로 분류했을 때 항콜린성 효과가 높은 약물에서 폐렴 위험이 26% 상승하는 등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HR 1.26).성분별로 살펴보면 고용량(440 mg/일 이상) 쿠에티아핀에서 78%, 중~고용량(180 mg/일 이상) 클로자핀에서 44%, 고용량(11 mg/일 이상) 올란자핀에서 29% 위험도가 상승했다.연구진은 "코호트 연구의 결과는 조현병 환자에서 폐렴과 관련된 항정신병제는 클로자핀뿐만 아니라 쿠에티아핀과 올란자핀도 포함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항콜린성 부담이 높은 단일 요법 항정신병제는 용량 의존적으로 폐렴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2024-07-08 11:59:35학술

요양병원 입원 환자 줄었는데 항정신병약 처방은 증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요양병원 입원 환자에 항정신병제 사용이 여전히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구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 65세 이상 항정신병제 처방 현황' 자료를 분석, 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요양병원에서 항정신병제 처방량과 처방인원이 증가했다. 2019년 11월 22만4294개를 처방했는데 2021년 4월에는 17.3%가 증가한 258만5860개를 처방했다. 처방인원도 6만5010명에서 6만9152명으로 6.4% 늘었다. 18개월 동안 65세 입원 환자 중 항정신병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평균 6만8212명이었는데 정신증이 없는 환자는 평균 6287명이었다. 10명 중 한 명 꼴인 9.2%의 환자가 정신질환이 없음에도 항정신병제를 처방받은 것이다. 남인순 의원은 "코로나19로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줄었지만 항정신병제 처방량과 처방인원이 모두 증가했다"라며 "항정신병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노인주의 의약품"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정 효과를 가진 약물이라 노인을 무력화시키거나 잠재우는 등 노인들을 장시간 침대에 누워있게 만들게 된다"라며 "그러면 욕창 등 건강 문제와 직결되고 신체적 구속과 효과가 같아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항정신병제 오남용 관련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심평원은 ▲요양병원 청구경향 모니터링 및 현장확인 강화 ▲DUR 점검 반영 ▲적정성 평가지표에 포함 ▲요양병원용 항정신병제 사용지침서 마련 등의 대책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남 의원은 "후속 조치 점검 결과 심평원에서 항정신병제 오남용 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전체 대비 정신질환자 외의 일반환자에 대한 처방량과 처방인원 비중이 약간 감소했지만 항정신병제 오남용 문제는 여전히 유효해 보여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1-10-15 10:01:49정책

메틸페니데이트 제제, 타 항정신병제와 병용 주의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수면발작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제제와 관련 항정신병제 복용 주의가 추가된다. 31일 식약처는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단일제(경구제)에 대해 안전성·유효성 심사 결과를 근거로 사용상의 주의사항 통일조정을 예고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조절하고 각성을 향상시키는 약물로 제형에 따라 적응증이 다르다. 속방형 제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수면발작 치료제로 사용되고, 서방형 제제는 ADHD 치료제로 사용된다. 중추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에 가급적 오전 중에 투여하도록 하는데, 주요 부작용으로는 불면, 불안, 두통 등이 꼽힌다. 이번 주의사항에는 "메틸페니데이트의 주된 작용은 세포 외 도파민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항정신병 약물과 병용투여 시 약동학적 상호작용과 연관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식약처는 "이 약과 항정신병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거나, 약물의 둘 중 하나 또는 모두의 용량을 조절할 때 추체외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메틸페니데이트와 항정신병제를 함께 투여 받고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상품목은 명인제약 메디키넷리타드캡슐/페로스핀정, 한국먼디파마 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 환인제약 메타데이트CD서방캡슐/페니드정까지 총 17개다. 식약처는 통일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내달 14일가지 접수해 최종 허가사항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2020-01-31 11:55:17제약·바이오

"항정신제, 정신질환자 사망 위험 안 높인다"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정신질환자의 자살 등 사망 위험은 향정신제 복용시 더 높아진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트임상연구센터 아리프 칸(Arif Khan) 교수는 조현증(정신분열증), 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단받은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정신제로 사망 위험은 더 높아지지 않는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 중증 정신질환자에서는 자살 때문에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 향정신제 치료가 오히려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왔다(NEJM, Psychiatry). 칸 교수는 1990~2011년에 미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향정신제 46개 가운데 환자 노출년(PEY)을 평가한 43건의 임상시험에 대해 정신질환별 향정신제의 사망 위험을 검토했다. 조현증 사망위험 3.8배로 최고 43건에는 총 9만 2,542명의 성인 정신질환자가 참가했다. PEY는 향정신제가 2만 3,711년, 위약이 2,183년. 전체 사망자는 265명이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정신질환별 10만 PEY 당 전체 사망 발생을 구한 결과, 조현증은 1,249명, 우울증은 1,045명, 양극성장애는 1,000명, 불안장애는 222명, ADHD는 없었다. 이를 일반인의 전체 사망과 비교하면 조현증이 3.8배로 가장 높았으며 우울증과 양극성장애가 각각 3.1배와 3.0배로 그 뒤를 이었다. 사환계 항우울제 제외하면 3~4개월 사용해도 사망위험 안높아져 칸 교수는 또 3~4개월간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향정신제의 전체 사망 오즈비(OR)를 정신질환별로 구해 보았다. 그 결과, 조현증(비정형 항정신병제 및 할로페리돌) 및 양극성장애(기분안정제)에서는 모두 유의하게 낮았고, 우울증 및 불안장애[모두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및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억제제(SNRI)]에서는 유의차가 없었다. 다만 우울증에서는 사환계 항우울제만이 위약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자살 위험 역시 우울증 및 불안장애(SSRI 및 SNRI)에서 유의하게 낮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체 사망의 경우와 같았다. 칸 교수는 "향정신제 임상시험에 참가한 정신질환자 사망위험이 검출됐다"면서 "비정형 항정신병제, SSRI, SNRI 등 최근 향정신제에 3~4개월 노출될 경우 사망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2013-08-30 12:19:25제약·바이오

|외신|항정신병제 복용 청소년 당뇨병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항정신병제를 사용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은 사용 첫 해에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JAMA Psychiatry에 발표됐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웨인 레이(Wayne A. Ray) 교수는 항정신병제 사용을 시작한 6~24세 청소년 28,858명을 대조군 14,429명과 함께 추적관찰했다. 관찰결과, 항정신병제를 사용한 청소년은 대조군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률에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항정신병제 복용 첫 해의 발병률은 2.49배 높게 나타났다. 클로로프로마진(chlorpromazine)의 경우 5g, 99g, 100g 이상 복용시 절대위험비는 2.13배, 3.42배, 5.43배로 복용선량에 비례해 높아졌다. 약물 복용으로 인한 2형 당뇨병 위험률은 약물 중단 후 1년 동안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레이 교수는 "항정신병제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복용 첫 해뿐 아니라 누적량에 따라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했다"며 "항정신병제 복용 후 당뇨병 조기발견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8-22 15:29:13제약·바이오
분석

"원조약 물질특허 무력화, 과감한 도전 결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분석| 국내제약사 첫 오리지널 물질특허 무력화 의미 원물질 특허가 끝나지 않은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약물이 국내 한 제약사에 의해 사실상 무력화됐다. 항정신병제 신약 '자이프렉사'에 대한 원물질 특허 무효 소송을 진행한 한미약품이 1심 기각 판결을 뒤집고 2심서 최근 승소 판결을 받은 것. 국내 제약사가 오리지널의 원물질 특허를 무효시킨 첫 사례다. 그간 국내사의 오리지널 특허 승소는 원물질이 아닌 염, 조성물 등 모두 후속 특허에 대한 것이었다. 특허권자인 한국릴리의 대법원 상고로 최종 판결은 끝까지 가봐야알겠지만, 2심 판결이 대법원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종 승자는 한미가 될 공산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상위 A사 임원은 "과감한 도전이 큰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 오리지널 둘러싼 국내사-다국적사의 특허 싸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 한미, 오리지널 원물질 특허 무효화 과정 '우여곡절' 한미의 승소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08년 10월 1일 "자이프렉사의 개발 기술이 과거에 공지된 다른 기술과 유사해 신규성이 없다"는 이유로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12월 31일 심판원으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은 것. 당시 심판원은 "자이프렉사가 기존의 화합물보다 정신병 치료 효과 및 부작용 측면에서 현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신규성과 진보성을 구비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한미는 이에 굴복하고 올 1월 26일 특허법원에 무효심판 심결취소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일 승소했다. 한미 특허법무팀 황유식 이사는 9일 통화에서 "이번 판결은 국내 제약사가 오리지널의 원물질 특허를 무효시킨 첫 사례"라며 "특허 진보성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낳은 결과다. 원물질 특허에 대한 국내제약사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오리지널사인 한국릴리의 대법원 상고로 판결이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황 이사는 "특허법원에서 심사숙고해서 내린 판단이다. 대법원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법원 판결은 내년 하반기 경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 한미 포함 대웅, 종근당 등 국내 최상사 제네릭 출시 이번 특허법원 판결로 '자이프렉사' 제네릭은 조만간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특허 만료일이 내년 4월 25일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출시일을 앞당길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이프렉사'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인 곳은 10여 개사 정도다. 명단에는 한미(올란자정)를 포함, 종근당(싸이렉사정), 대웅제약(대웅올란자핀) 등 최상위 업체들이 약값을 받고 대기중이다.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인 한 상위 업체 관계자는 "2심 판결이 대부분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발매를 늦출 이유가 없다"며 "약가도 받은 만큼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국내업체의 첫 오리지널 원물질 특허 무효 사례가 향후 있을 국내사-다국적사 특허 분쟁에 적잖은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한편, '자이프렉사'의 작년 EDI 청구액은 300억원 가량이다. 용량별로는 10mg이 182억원으로 가장 많이 처방됐다.
2010-11-10 06:45:58제약·바이오

한미, 국내 최초 오리지널 물질특허 무력화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제약사로는 최초로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약물의 물질특허를 무력화시켰다. 제품은 릴리의 항정신병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다. 이에 오리지널사 릴리는 '자이프렉사' 특허를 인정하지 않은 특허 법원의 판결에 유감의 뜻을 표하고, 특허성을 인정받기 위한 적법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특허법원은 '자이프렉사'의 물질특허(특허번호195566)를 무효라고 판결했다. 앞선 진행된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뒤집은 것. 특허심판원은 당시 "자이프렉사가 기존의 화합물보다 정신병 치료 효과 및 부작용 측면에서 현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신규성과 진보성을 구비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한미약품의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릴리는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은 "이번 판결 오랜 기간 동안 확립된 국내 특허법과 상반된 결정"이라며 "'자이프렉사'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의 법원에서 특허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릴리는 즉시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며, 대법원에서 자이프렉사의 특허성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특허법무팀 황유식 이사는 "이번 판결은 국내 제약사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염이나 조성물이 아닌 원물질 특허를 무효시킨 첫 사례"라며 "특허권자가 상고할 것에 대비해 대법원에서의 마지막 상고심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판결은 대법원에서 이뤄진다.
2010-11-09 11:00:49제약·바이오
단독

"의사, 환자 만족하니 매출 쑥쑥"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자이프렉사'는 이 약을 처방한 의사선생님들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고, 환자들에게도 효능, 부작용, 순응도 등의 측면에서 깊은 만족감을 갖게 한 약물입니다." 한국릴리 김기운 과장은 자신이 맡고 있는 항정신병제 '자이프렉사'에 대해 주저없이 의사와 환자들이 만족한 약물이란다. 그를 이토록 자신있게 만든 '자이프렉사'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빠르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빠르다는 것은 증상 개선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은 효과 부족이나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일 없이 오래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당연히 재발 시간도 길죠. 환자 개개별 특성상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타 약물에서 5명이 효과를 봤다면, '자이프렉사'에서는 7~8명이 반응을 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실제 지난 2008년 란셋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은 1년 이내에 어떤 이유에서든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 비율이 33%로, 4가지 약물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았다. 나머지는 '할로페리돌'(Haloperidol) 72%, '퀘티아핀'(quetiapine) 53%, '지프라지돈'(ziprasidone) 45%, '아미설프라이드'(amisulpride) 40% 였다. 이 연구는 First episode 환자에 있어서 할로페리돌 저용량과 2세대 항정신병약물과의 유효성(effectiveness)를 비교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만큼 만성질환인 양극성 장애 및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믿고 오래 복용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이프렉사'는 작년에 호성적을 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는 최초로 300억원 이상(약 350억원) 처방된 약물로 등극한 것. 전체 시장 규모가 15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꽤나 훌륭한 성적이다. 김기운 과장 효능 이외에 또 다른 비결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던 찰나. 김 과장은 환자 복용 순응도를 높인 것이 적중했다고 했다. "정신분열증이 만성질환인 만큼 환자 복용 순응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자이프렉사'의 새로운 제형 '자이디스'는 입에 넣으면 3초 안에 녹을 정도로 복용 편의성이 높고, 물에 녹여서도 복용 가능합니다." 정신분열병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아지고 일단 재발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는 특징이 있어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자이프렉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 약물을 필요로 하는 환자군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이제는 제품의 효과나 부작용을 얘기하는 디테일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자이프렉사'가 필요한 환자군을 찾아나서고, 또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혜택을 받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0-09-03 06:47:36제약·바이오

항정신병제 시장 3파전 '부작용' 관건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현 Atypical 정신분열증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얀센의 '리스페달'과 한국릴리의 '자이프렉사'의 2강 구도에 한국오츠카의 새로운 Atypical제제 '아빌리파이'가 내년 시장진입을 앞두고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현재 Atypical시장은 리스페달이 시장점유율 42%, 자이프렉사가 35%, 세로켈, 클로자릴 등이 나머지 시장을 세분화하고 있는 상태.(Atypical Cash Market IMS데이터, 2003년 3월기준) 근소한 차로 수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얀센의 리스페달의 경우 1998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자이프렉사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얀센측은 1998년 81.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던 것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41.3%의 점유율로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다 내년도 '아빌리파이'의 출시로 긴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얀센측은 '리스페리돈 제제' 제네릭 회사와의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리스페달 퀵릿, 리스페달 콘스타 등과 같은 다양한 제형으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한국릴리의 자이프렉사는 지난 1년간 '1차약 환원' 문제로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진행중이였으나 최근 1차약 환원을 하는 대신 약가를 약 24%인하하는 방안으로 복지부와 합의를 이뤘다. 최근 자이프렉사의 약가가 고시됐으며 릴리측은 2차 약제의 부담을 떨쳐낼 수 있어 적극적으로 리스페달과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수입허가를 완료한 후 약가고시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오츠카 '아빌리파이'의 경우 기존 2강구도의 제제들보다 안전성이 뛰어다나는 점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가지고 프리 마케팅에 들어간 상태. 회사측은 오피리언 리더들을 상대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 기존 시장체제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 김재진교수는 "기존 Typical제제보다 순응도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Atypical제제에도 살이찌거나 프로락틴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다"면서 "진료 현실상 약효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판단되나 결국 약제선택의 키워드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3-11-24 13:28:21제약·바이오

올란자핀, 항정신병 치료에 우수한 효과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항정신병제인 올란자핀(상품명 자이프렉사)이 다른 약물에 비해 뚜렷한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 세계 37개국 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SOHO연구결과는 20일 독일 정신과, 심리학과, 신경과 의사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스페리돈, 퀘티아핀 등 타 항정신병 약물에 비해 양성 및 음성증상, 인지기능 이상, 우울증상 등의 기타 전반적인 증상과 일상적인 사회활동의 개선에 있어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EU 10개국에서 올란자핀으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65.8%가 12개월 이후에도 계속 같은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비율은 정신분열병 치료에 1차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비정형 약물의 경우에 있어서 보다 높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비정형 약물복용 환자들이 정형약물 복용군과 비교해 떨림, 경련 등 EPS(추체외로계증상) 증세가 적게 발현됐으며 이로 인해 항콜린성 약물 사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신분열병 환자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올란자핀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입원율이 14.4%로 리스페리돈 복용환자군의 24.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정신병제 올란자핀은 국내에서는 ‘자이프렉사’라는 상품명으로 한국릴리가 판매하고 있다.
2003-11-21 18:09:2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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