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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베트남 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 한다. 병원 측은 "7월1일 롯데호텔 서울본관에서 하노이의과대학병원과 진료와 교육, 연구, 사회활동 등 주요 분야의 포괄적 의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협약 배경은 7월1일~3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의료 협력 분야 중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베트남 사업에 관한 양국 상호 협력 안건이 의제로 채택되면서 추진됐다.1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본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앞줄 좌) 과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다오쑤안타잉 부병원장이 양국 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 (뒷줄 우4) 도 참석해 양국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을 경축했다.따라서 향후 베트남 진출 국내 의료기관 지원과 베트남 병원과의 공동 사업 등 다양한 행정지원 방안이 논의되며 이번 양국 의료기관 협약은 사실상 한-베트남 국제보건의료 협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특히 협약식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을 경축했다. 하노이의과대학병원에서는  다오쑤안타잉 부병원장, 영상의학과 레뚜안링 센터장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김상일 병원장 등 양국 의료진이 함께 했다.협약 내용은 양국 병원 우의를 증진하고 포괄적 의료분야 교류 (의료진 상호방문, 공동학술연구, 의료기술 전수), 진료 서비스 교육, 병원 관리 모델 협력, 시스템 관리 및 병원 품질 관리 지원, 건강검진 및 각종 다양한 부문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협력이다.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본원의 의료기술과 스마트병원시스템을 적극 전파,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의료 교류를 확대해 양국 간 보건 의료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와 종합클리닉센터(5개 진료과 운영 :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를 내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4-07-02 10:38:36병·의원

식약처, 베트남과 의료기기 분야 협력 강화 통해 수출 지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K-의료기기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3일 베트남 의료기기청과 '의료기기 규제당국 간 정례적 국장급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2024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에 참석해 우수한 국내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를 홍보한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의료기기 규제외교를 통한 수출규제장벽 해소를 위해 베트남의 '의료기기법' 제정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베트남 의료기기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아울러 영케미칼, 오스템임플란트, 웨이센 등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애로사항도 베트남 의료기기청에 전달하여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또한 '2024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제2회 K-Med Expo)'에서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 국내 의료기기 품질관리 체계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참여업체의 홍보 부스를 방문·격려할 계획이다.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식약처는 K-의료기기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규제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명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은 "동남아의 의료기기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현재 베트남은 병원과 1차 진료시설에 대한 의료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내 제조업체가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혁신 제품들이 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한 베트남과 우호·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해 우수한 K-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3 11:06:10제약·바이오

의협, 18일 전면휴진 확정 "정부 입장 바꿔야 철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집단행동 투표가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마무리되면서 대규모 의료계 집단 휴진이 예상된다.9일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의사 대표자대회 대회사 열고 정부에 대한 '큰싸움'을 결의했다. 이날 공개된 의협과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집단행동 찬반투표 결과 양쪽 모두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으면서 오는 17~18일 전면 휴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한의사협회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0.6%의 참여자가 찬성표를 던졌다.구체적으로 의협 투표의 경우 총 7만800명이 참여해 이 중 90.6%인 6만4319명이 집단행동에 찬성했다. 반대는 6661표에 그쳤다. 그 구성을 보면 개원의 35.3%, 봉직의 33.9%, 교수 13.6%, 전공의 8.2%, 기타 8.9%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해 전 직역의 동참 의사를 얻었다는 설명이다.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의 경우 총 932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63.4%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에 찬성했다.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해선 의대 증원 철회 시까지 중환자·응급실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하자는 것에 46.1%로 가장 많은 동의가 있었다.이에 따라 이미 오는 17일 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교수들이 휴진한다.이와 관련 의협 최안나 총무·보험이사는 "이 사태는 의협을 중심으로 전 직역이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부의 폭정을 막아야 한다는 압도적인 지지 선언이다"라며 "의협은 이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 국민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지만, 이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의료 환경 개선 붕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했다.서울대병원 비대위 방재승 위원장은 "현재의 의료농단을 만든 것은 정부이지 의사가 아니다. 국민께서도 제발 왜 의사가 저렇게까지 비판받으며 투쟁하는지 알아줬으면 한다"며 "우리는 돈만 밝히는 의사가 아니다. 의료 붕괴는 이미 시작됐다. 환자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정부이고 지금 한국의 의료 붕괴를 막으려는 것은 의사"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의협 임현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료계가 국민과 함께 회초리를 들고 정부·여당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료계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를 무시한 채 이를 확정했고, 나아가 의대생·전공의 집단행동을 멈추기 위한 협박과 회유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를 수리하겠다고 밝힌 것은 스스로 잘못된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비판이다.의협 임현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료계가 국민과 함께 회초리를 들고 정부·여당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임현택 회장은 "정부는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추진하며 진심으로 의료 정상화를 원하는 의사들의 호소를 끝내 외면했다"며 "자신들의 잘못된 정책 추진으로 유발된 의료현장 붕괴로 인한 국민 분노가 정부와 대통령에게 향할 것이 두려워, 누차 말을 바꾸고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고통을 감내하며 집단행동을 계속해온 의대생·전공의들의 외침을 관철할 수 있도록 이제 우리 의사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며 "대한민국 전체 의료계가 하나 된 뜻으로 뭉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막아내고 의료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은 담화문을 통해 더는 정부의 판단과 재검토를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료계가 먼저 대책을 확정하고 결행할 때를 맞았다는 설명이다.또 이에 앞서 의료계는 근본적인 필수의료 대책을 위해 의사 인력 탄력 조절을 위한 항구적·독립적 기구 창설을 제안한 바 있지만, 정부는 이 역시 거절했다고 비판했다.그는 "누구를, 무엇을 위해 K-의료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 의료 공급자인 의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를 들이대고, 우리를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면서 일을 벌인다면 그 누가 수긍하겠느냐"며 "이 순간이 함께 나서야 할 때다. 뭉치면 바꿀 수 있고 얻을 수 있지만 흩어지면 한순간의 물거품이 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어 많은 절차를 생략해 가면서 속전속결로 형식적인 과정과 절차를 메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정부의 정치적인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 젊은 의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를 제대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만천하에 보여주자"고 촉구했다.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가운데)은 현재 의료 교육 현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우려했다.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현재 의료 교육 현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우려했다. 3000명을 교육하던 의대에서 갑자기 2000명이 늘어난다면 교육 파탄, 전공의 수련 부실화, 국민 의료비 증가, 이공계 인력 파탄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과정 역시 발표 당일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회의 동안 일방적으로 통과되는 등 어떠한 현실성·타당성 논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한 교육권 침해로 학생들이 휴학했지만, 정부는 대학교에 압력을 넣어 강제로 학칙을 개정하는 등 농단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그는 "수년간 쌓아 올린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정부의 의료농단 사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정부가 제시하는 많은 의료제도와 정책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의 공감을 얻고 국민이 감당할 수 있는 재정부담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부단히 의견을 제시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가 더 이상 의료정책을 정치적 수단과 도구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저희 의사들을 믿고 정부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며 "국민 여러분이 어떤 정책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를 판단하고 정부에 요구해달라. 우리 의사들은 국민 여러분과 환자들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나라 의료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김택우 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의협 회원 설문조사 등의 일련의 과정은 의료계가 마지막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울뿐인 모든 위원회 활동을 멈추고 과학적이고 동수의 추계위원단을 구성해 의대 정원을 다시 논의해달라는 요구다. 또 의사에게 내려진 형사처벌, 업무개시명령 등 폭압적인 명령을 취소해달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이 의료계의 합리적인 요구의 마지막 외침이 될 수 있다. 전공의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정부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길 간곡히 당부한다"며 "정부의 사과보단 진정성을 원한다.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마지막 결심을 요구한다. 미래의 청사진도 현재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투쟁 선포문을 통해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는 설명이다.또 의협은 17일 의대 교수 휴진, 18일 의협 휴진 및 총궐기대회 이후 계획과 관련해 이후 정부 입장 변화를 보고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휴진하더라도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4-06-09 16:24:32병·의원

[메타라운지]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수석전문위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안녕하세요. 윤석열 정권의 의대증원 정책 여파로 전공의는 물론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당시 의대증원 정책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의료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현 정권의 의대증원 정책에 대해 진단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죠!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에서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조원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Q: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증원에 따른 과학적 근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증원 추진 당시 증원 규모 측정 근거는 무엇이었나?전임 정부 시기에 복지부와 당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공동의 TF를 구성했었고 의대 증원안을 확정하기 위해서 여러 시뮬레이션을 거친 바 있습니다. 당시 시뮬레이션 결과로 최대 800명 수준까지 증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다만, 갑작스럽게 대규모의 증원이 일어났을 경우에 교육 여건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의료계가 이 부분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지 여러가지 고려요소를 감안해서 의학분업 때 줄였던 숫자를 복원하는 것으로부터 이 숫자를 증원 규모를 확정했을 경우에 아무래도 의료계 뿐만 아니라 국민적으로도 동의하는 데 좀 더 유용하겠다라고 하는 판단을 해서 300명, 추가적인 100명은 새로운 의료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영역의 인재들 또는 의과학자들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수용해서 의과학 영역에서의 100명의 증원해서 총 400명의 증언 규모를 확정해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Q: 거대 야당으로서 윤석열 정권, 의대증원 정책 어떻게 보나.민주당이 집권 시기에 하지 못했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못내 아쉬움이 있었고 의료개혁 전체 차원에서 필요한 영역, 공공, 필수, 지역의료에 부족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의대 증원 정책 그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다만 증원 규모가 적정했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고요. 저희로서는 너무 과도한 규모를 책정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내년도 학기부터 증원 규모를 적용하겠다고 무리하게 시점을 잡았던 것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증원 규모가 큰데 바로 내년 학년부터 이 부분들을 반영하겠다고 했을 경우에 교육기관이 과연 그 부분들을 준비하고 수용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었는지 지금으로서도 여전히 의문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문제의식은 갖고 있습니다.또 한 가지는 이 증원 규모를 발표하는 시점이 타당했느냐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약간 정치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총선을 앞두고 너무 조급하게 발표한 거 아니냐 행여 선거 전략으로 이 부분을 활용하려고 했었던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의심이 여기저기에서 제기됐었기 때문에 정부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신뢰를 확보하는데 오히려 제약 요소가 된 거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고요.Q: 더불어민주당이 생각하는 적절한 의대증원 규모는?지금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의대 증원 계획안은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무리한 의대 증언이라고 규정을 했기 때문에 그것과는 좀 다른 교육 현장의 여건도 고려해야 되고 늘어나는 의사의 규모가 진짜 적정한 것인지 그다음에 이 규모를 계속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용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까지를 전제로 합리적 규모를 책정해야 된다는 판단을 한 거고요.그것을 지금 정확하게 숫자가 얼마가 좋겠다라고 제안한 것은 우리가 적절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부분들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최종 결론에 이르도록 하는 방식이 마땅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난 정부 때 우리는 어떤 근거와 이유로 그 숫자를 정하게 됐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그 답을 가늠하는 게 마땅하다고 봅니다.Q: 의대증원 정책 여파로 '과거 K-의료 회귀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어떻게 보나.그 지적에 대해서 저도 같은 우려를 하고 있는 거죠. 대한민국 소위 말하는 K의료의 장점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속된 표현으로 '가성비가 높았던 의료'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부나 건보재정이든 정부재정이든 의료에 대해 그만큼 투자를 하지는 못했으나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의 양과 질이 투자한 것에 상회하는 수준의 결과를 보여줬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이제 돌아보니 그것이 전공의가 됐든 누가 됐든 어떤 특정 집단이나 의료계에 상당한 희생을 전제로 유지되고 있었다라고 하는 민낯이 하나 드러난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그리고 의료 접근성이 굉장히 좋고 의료 접근성이 높고 좋았다라고 하는 평가들도 한 측면으로는 존재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의료 이용이 너무 과 이용되고 있었던 건 아니냐, 그런 부분이 오히려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하는 데 있어서 제약조건처럼 작용했던 거 아니냐, 라는 지적들도 동시에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정부가 너무 의료계를 몰아치면서 마치 이게 온전히 밥그릇 싸움만으로 비춰지게 함으로써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거나 대화 타협을 하게 만드는 데  더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는 측면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Q: 그렇다면 K-의료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해법, 무엇이라고 보나?일단 그럼 솔루션을 먼저 얘기하기 전에 정부가 그러면 마땅한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한번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정부는 지금까지 시기도 실기됐었고 저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놓치는 과정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저희를 포함해서 우리 당을 포함해서 사회 각계에서 정부가 과도한 숫자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는 지장을 계속해왔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라도 2천 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부분들을 좀 조정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요구를 계속 해왔습니다.그런데 그게 선거 시기와 맞물리면서 대통령실과 복지부 입장에서는 그게 물러나기가 좀 어려웠었던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시기를 이미 놓쳐버린 상황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그 다음 선택한 소위 말하는 해법이라는 것이 대통령 직속기구를 통한 합의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인데요.앞서 지적했던 두 가지의 문제 시점과 이미 타이밍과 명분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는 정부가 사회적 논의를 주도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의 직면에 있고 의료계도 그 대화 채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어서 과연 정부의 생각대로 대통령직속기구 안에서 논의와 합의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저는 좀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Q: 최근 정부와 의료계간 신경전이 장기화 국면이다. 야당 시각에선 어떻게 보나.결국은 숫자만 줄이는 것이 지금 타협의 본질이 아닙니다. 필수 의료의 부분에 정부는 얼마나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핵심일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정부가 주도해서 이 문제를 정리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한계를 가지고 있고 그 논의 구조에서 답을 제대로 찾아내기란 어려울 거라고 보여집니다.결국은 그 과정을 거쳐서 정치권까지 포함한 소위 말하는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게 될 거고 이런 지금 의료 공백 사태가 조기 해결돼야 되는데 그 시점만 늦어지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Q: 5월 제22대 국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이 구성중인 최우선 보건의료 정책과제는 무엇인가?일단 우리가 공약했던 사항들은 이행 방안을 지금 만들고 있는데요. 정책이 전체가 우리가 공약했던 핵심 문제들이 꼭 보건의료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 영역에서는 저희가 공유했던 것 중에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것들을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고 좀 시급하게 해결해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그래서 이 부분들은 제도와 예산 이 두 가지로 귀착될 텐데 관련해서 장기요양법 개정 부분하고 그다음에 내년부터 당장 지금은 시범사업 추진 중이긴 한데 본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을 파악하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첫 번째 과제가 될 것 같고요.두 번째는 저희는 합리적인 의대 증원이라고 하는 부분들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요. 이거는 미래 수요도 감안해야 되는 거고요. 또 필요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의 투자, 지원도 전제로 해야 되는 거고 그 다음에 필요한 의사를 필요한 곳에 보내기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결국 아까 말씀드렸던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공공의대법이라든지 그다음에 지역의사제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일단 21대 국회가 마무리가 아직 안 된 상황이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22대 개원하자마자 빨리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입법과제를 만들어서 출신할 계획들을 갖고 있습니다.Q: 21대 국회에서 간호법도 추진 계획있나?간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간호법은 가능하면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좌초되긴 했습니다만, 선거 과정에서 여당도 간호법을 결국 발의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염려하는 수준까지 내용을 담고 있는 내용들이 좀 있는데요.저희는 거기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우리가 거부권이 행사됐던 이후에 다시 법을 재추진하면서 여러 이해관계 단체들과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서 수용 가능한 범위까지 최대한 만들어 놓은 법을 고용인 의원 대표 발의 형식으로 해서 민주당 당론으로 확정하는 법이 있고요. 그 법을 중심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제정을 반대했었던 여당도 간호법을 내놓은 상황이고 다른 여타의 야당도 추가적인 간호법을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여야가 모두 간호법을 제정하는 원칙과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가 되어 있다고 보여지는 거고요. 서로 공의 약속했던 부분이니 이 부분들을 차기 국회로 미룰 것이 아니라 지금 정리할 수 있다면 20대 국회에서 정리하고 가는 게 마땅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의료계에서 제기했던 여러 우려나 문제점들은 수정안에는 상당 부분 반영해서 그런 우려들을 불식시키도록 조정을 해놨다고 하는 부분들도 살펴봐 주셨으면 합니다.Q: 마지막 한마디이렇게 극단적인 대립으로 계속되거나 끝나게 될 경우 정부는 정부대로 정책 추진에 실패했다고 하는 책임과 운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겠지만 동시에 의료계는 의대 정원만 의료정책은 아니거든요. 숱하게 앞으로 의료 정책을 놓고 여러 의제들이 사회적 논란이 되거나 그렇게 해서 논의 의제가 될 텐데 과연 국민들이 의료계의 합당한 주장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 우려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24-04-29 05:10:00정책

단체 사직 현실로...전국 의대교수들 무더기 사직서 제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및 비대위가 예고한 교수 사직이 잇따르고 있다.대통령실이 전공의 행정처분을 유보하고 정치권에서 손을 내미는 등 태세전환 분위기가 있지만, 의대교수들은 2000명 증원 철회를 촉구하며 오늘(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오늘(25일)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증원 2000명 철회를 촉구하며 줄줄이 사직서를 제출, 전국적으로 확산 분위기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 433명의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파국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수직을 포기하고 책임을 맡은 환자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 소속대학을 떠날 것"이라며 "정부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지난 한 달간의 의료파행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정에서 온 국민은 의료붕괴 피해자가 됐으며 교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의료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고대의료원 교수들은 오전 7시 30분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서 각각 모여 온라인 총회를 열고 교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날 고대교수들은 "지지율에 희생되는 세계최고 K-의료" "전공의 면허정지 대한민국 의료정지" 등 구호를 제창하고 각자 준비한 사직서를 한 명씩 수거함에 넣는 식으로 제출했다.삼성서울병원 한 교수는 "이렇게라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의대교수들은 개별적으로 사직서 제출의 변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국의사교수협의회 또한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의대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은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전국 의대교수들의 사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의대증원 관련 타협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03-25 12:10:20병·의원

식약처, KIMES 2024에서 '혁신의료기기' 적극 홍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K-의료기기 수출을 지원하고자 코엑스(서울)에서 개최되는 KIMES 2024에서 혁신의료기기 특별 홍보관을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로봇기술 등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방법을 개선해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로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는 현재까지 60개 제품이 지정됐다.이번 특별 홍보관에서는 국내 우수 혁신의료기기 6개 업체 7개 제품을 전시·시연해 KIMES를 관람하는 국내·외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아울러 혁신의료기기 제도 및 성과를 홍보하고 혁신의료기기 제품개발을 위한 전주기 맞춤 상담 등을 진행한다.공개되는 제품은 ▲루닛, 2등급 의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유방암 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딥노이드, 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이모코그,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 ▲이앤에스헬스케어, 종양표지자면역검사시약 ▲토닥, 인공 달팽이관 장치 ▲솔메딕스, 멸균 주사침 등이다.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혁신의료기기의 개발 활성화와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함께 '혁신의료기기 전주기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의 수출 지원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4-03-13 11:47:02제약·바이오

KMI, 고려대의료원과 손잡고 'K-의료' 우수성 알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왼쪽부터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과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지난 13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양 기관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정릉 소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K-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합의했다.특히,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비롯해 진료 분야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KMI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모든 인류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8년 100주년까지 다양한 국제화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메디컬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하여 우리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K-건강검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4 21:46:26병·의원
초점

격해지는 피부과 개원 경쟁 급기야 피부관리 오마카세 등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개원가에 유입되는 의사들이 늘어나면서 일선 병·의원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피부·미용 진료가 늘어나면서 관련 분야가 레드오션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새로운 패키지 개발 등으로 오히려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개원가 피부·미용 분야에서 저가 진료로 환자를 끌어들이거나, 여러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형 진료를 내놓는 병·의원이 늘어나고 있다.개원가에 유입되는 의사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피부·미용 진료 패키지가 개발되는 등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피부 오마카세를 광고하는  한 의원이 모습■가격 낮아진 점 빼기도 활용가치 커…패키지 진료서 '열일'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것은 점 빼기다. 한 때, 개당 2~3만 원 수준을 호가했던 점 빼기는 평균 가격이 만 원대로 떨어졌으며 1000원, 500원에 시술하는 곳도 적지 않다.대신 점 빼기는 새로운 수요 창출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저렴한 점 빼기로 환자를 끌어 모은 뒤 충전물이나 보톡스 등의 시술을 권유하거나, 패키지 진료에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특히 피부·미용과 무관할 것 같은 건강검진 등의 분야에서도 검사항목을 추가하며 점 빼기를 서비스로 포함하는 사례는 최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와 관련 한 내과 원장은 "암암리에 그렇게 하는 곳이 많다. 건강검진을 하면 검사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검사는 점 5개, 어떤 검사는 점 10개를 무료로 빼준다거나 하는 식이다"라며 "어떨 때엔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주고 그런다"고 설명했다.패키지형 진료도 늘어나고 있다. 여러 시술을 한 번에 받으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방식을 넘어,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일정 비용을 결제하면 알아서 환자에게 맞춤 시술을 제공하는 방식도 등장했다. 한 의원은 여기에 주방 특선을 의미하는 오마카세를 붙인 '피부 오마카세'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의료계는 이 같은 서비스 형태의 원인으로 저수가를 꼽고 있다. 급여진료 만으론 병·의원 운영이 어려워 피부·미용진료를 추가하거나, 아예 전문과를 버리고 일반진료로 전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일반의 늘자 고용 더 늘어…수요 공급 법칙 적용 안 돼2017~2023년 인기과 근무 일반의 및 진료인원 수개원가에 유입되는 일반의들이 늘어난 것도 한몫 했다. 실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피부·성형 등 인기과에 근무하는 일반의가 6~7년 만에 2~3배 늘었다.성형외과의 경우 2017년 말 30명이었던 일반의가 올해 9월 기준 87명으로 190% 증가했다. 피부과는 28명에서 73명으로 160.7% 늘었다.전체 일반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2023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는 2807명으로 2017년 3308명 대비 15% 감소했다.그동안 의대 정원과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줄어든 전문의 합격자 수만큼 일반의가 늘어났다는 뜻이 된다.하지만 이 같은 일반의 증가세에도 관련 수요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반의가 진료한 인원수는 2018년 1968만 명에서 2022년 2176만 명으로 10.5% 증가했다. 이는 전문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내과의 2022년 진료인원인 2132만 명을 뛰어넘는 숫자다.일반의 고용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피부과 의원들이 전공과목이나 경력이 없는 일반의를, 1000만 원 이상의 월급에 도시에서 근무하는 조건으로 고용하고 있어 무천도사(無千都師)라는 신조어가 생기도 했다.■레드오션 없는 피부·미용…의료관광으로 수요 더 느나의료계는 이 같은 수요가 가능한 이유로 K-의료관광을 꼽고 있다. 우리나라 피부·미용은 외국인 환자 수요가 꾸준한 분야기 때문이다.실제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 달 이내 체류 외국인의 의료 업종 카드 소비액은 25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배 늘었다.특히 지난 6월 한 달간 이용액은 600억 원 이상으로 최근 5년간 월 이용액 중 최고다. 또 이중 가장 많은 이용액을 보인 전문과는 성형외과 793억 원, 피부과 567억 원이다.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의 세부 내용특히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를 7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여서,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에서 국내 피부·미용 분야가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피부·미용 분야는 이미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의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비급여 진료는 의사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어서, 일반적인 수요 공급 법칙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피부·미용 의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레드오션이 되기는커녕 파이만 계속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피부·미용은 의료 관광이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 반영구 문신사들도 브로커를 끼고 중국에 나갔다 오면 수천만 원을 벌어오는데 의사는 오죽하겠느냐"며 "자본도 워낙 많이 투입되니 신의료기술이나 의료기기도 빠르게 늘고, 저렴한 것을 끼워파는 식으로 얼마든지 고가를 형성할 수 있다. 의사 수를 늘려봤자 이 같은 현상이 오히려 더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2 05:30:00병·의원

웨이센 김경남 대표,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 김경남 대표가 기업 연구 기술진흥 유공 공로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가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2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3년도 기업연구 기술진흥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기술개발인의 날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제정한 기념일로 기술개발인들의 헌신과 노력, 기술혁신을 통한 성과를 알리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우대를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행사다.올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기술개발인도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라는 표어를 걸고 진행했으며 혁신기술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선정해 수상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의료 AI 기업 최초로 CES 2023 혁신상 4관왕을 달성하고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하며 K-의료기술 혁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웨이센은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내 상용화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 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 또한 의료영상 실시간 분석 기술 및 의료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의료AI 산업에서 차세대 의료AI기업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30여년 넘게 기술 개발인으로 IT 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있다"며 "의료 AI 산업에서 웨이센만의 혁신기술로 당당히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경영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3-10-26 10:25:29의료기기·AI

큐렉소, 3분기 의료로봇 71대 공급…수출 급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가 의료 로봇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 대수를 3분기만에 돌파했다.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3분기(누적) 기준 총 71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며 지난 한해 전체 62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3분기(누적) 71대 중에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59대로 가장 많으며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7대,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3대이다.특히, 올해에는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해외 매출 비중 27.8%에서 올해 3분기(누적) 70.4%로 크게 성장하며 K-의료로봇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것.또한 의료로봇의 공급 증대에 따라 수술 케이스 및 소모품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모품 매출 추정치를 살펴보면 3분기(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함으로서 수익성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뉴로메카와 체결한 큐비스-조인트의 로봇-암(Robot Arm) 200대 계약을 위한 시험용 초도품을 제작 완료했으며 4분기 중 성능 테스트를 통한 품질 안정화 및 상용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로봇-암(Robot Arm) 원가의 약 4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도 메릴 헬스케어를 통해 인도 이외의 여러 국가에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러시아에 공급된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인허가 역시 올해 내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4년부터 러시아 신규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10-13 09:40:23의료기기·AI
K-hospital

삼성서울병원, KHF에서 융합 로봇 운영 플랫폼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이 KHF 2023에서 융합 로봇 운영 플랫폼을 선보인다.삼성서울병원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2023 K-HOSPITAL + HEALTH TECH FAIR with HIMSS)에서 융합 로봇 운영 플랫폼 기반 DX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당시 국내 최초 미래 지능형 4차병원을 선포하며 의료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왔다. 또한,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이해 첨단지능형병원을 선포하며 진료, 서비스, 물류, 운영자원 등 병원 전방위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꾸준한 DX 혁신 성과는 전세계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파급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의료 IT 협회이자 금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HIMSS에서 세계 최초 Triple Crown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는 첨단지능형병원으로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업무방식 전반의 DX 수준이 글로벌 No.1 수준임을 입증한다.  삼성서울병원이 추구하는 DX 컨셉은 Connect & Thru다. 의료진이 환자의 진료와 케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DX 병원 환경을 구현하고 환자 서비스 역시 불필요한 부가적 프로세스를 없애고 치료 과정에만 집중 할 수 있는 DX 병원 환경을 구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융합 로봇 운영 플랫폼 (I·R·O Platform, Integrated Robotics Operation Platform)을 개발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로봇 운영 플랫폼이 아니라 AI, Big Data, IoT, Robot, 5G 등 4차산업혁명 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초고도 첨단 기술 융합 플랫폼 종합판이다.I·R·O Platform을 구성하는 하드웨어는 ▲통합관제센터, ▲병동진료로봇, ▲특수검체이송로봇, ▲대용량이송플랫폼로봇, ▲서비스이송로봇, ▲환자안내 · 방역로봇 등 총 6개로 구성되며 적용 상황별로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하여 타병원, 타산업에도 확장 가능하도록 개발됐다.이를 지원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는 ▲다중로봇운영관리시스템, ▲AI지능형 진료재료 공급 자동화 시스템 등 총 2개로 구성되며 향후 시설, 방재 등 병원 전체 시스템을 통합하는 체계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연한 시스템 구성으로 설계 개발된 상태다. 이러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범용적 특성으로 삼성서울병원 DX 혁신 모델은 전세계 의료계 및 산업계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K-의료 대표 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미 프랑스 공공병원 원장단 등 각별한 관심을 표하며 내년 1월에는 프랑스 현지 초청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이번 K-Hospital Fair 2023 스마트특별전시관은 삼성서울병원의 DX 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14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스마트병원 전국 확산 설명회에서 첨단지능형병원을 위한 SMC DX 혁신이라는 주제로 로봇 기반 DX 혁신을 이루어낸 삼성서울병원의 발전 과정을 생생히 들을 수 있다.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로봇 기반 혁신이 병원 업계의 DX 기술과 모델의 표준화 사례로 K-의료 확산전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9-13 11:32:04의료기기·AI

해외로 떠나는 의사들…필수의료 붕괴일까, K-의료 진출일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내 의사들의 해외취업·이민 문의가 늘어나면서 이를 K-의료의 해외진출로 봐야 한다는 시각과 열악한 필수의료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대생·전문의 등 신분이나 진료과목을 가리지 않고 해외취업·이민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법인의 해외사업 문의도 늘어나고 있어 이를 K-의료의 해외진출로 봐야 한다는 기대도 나온다.국내 의사들의 해외취업이 늘어나면서 이를 K-의료의 해외진출로 봐야 한다는 시각과 열악한 필수의료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의대생·현직 의사, 해외취업 문의 전년대비 2배 증가  실제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에 따르면 올해 의대생·의사들의 해외취업 문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긴 어렵지만, 특히 의대생 비중이 두드러지며 미국의사고시나 일본의사고시에 관련 상담이 많다는 설명이다.전문의들의 문의도 많은데 특히 성형외과·피부과·치과 등의 진료과목 비중이 크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 전문의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해외에서 영리법인을 세우고자 하는 병원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키닥터를 현지로 보내 진료나 의료 관련 교육을 제공하거나, 현지 의료기관과 협업하는 식이다. IT관련 의료기기업체나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케이닥 조승국 대표는 이 같은 기조의 원인을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했다.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시달린 의사들이 도피성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 의료시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의사의 역할이 진료나 교육에만 국한됐다면 지금은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와 관련 조 대표는 "과거 의사의 선택지는 개원의나 봉직의가 아니면 교수 정도로 국한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선 많은 의사들이 인생에 더 많은 선택지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꼭 우리나라 의료에 불만이 있어서 해외로 떠나기 보다 본인의 새로운 꿈을 찾아서 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경우 자녀 교육과 연계해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같은 기조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으로 의료수요가 높아지면서 문호가 넓어진 덕분이다. 그동안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조 대표는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해외 진출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사업도 재개되고 있다"며 "국내 의료인 해외 진출 니즈도 맞물리고 있는데 이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반도체가 국내에서만 소비된다면 아까운 일이다. 이처럼 좀 더 넓은 시장에 한국의료를 수출하고 현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의료인들이 세계적인 보건의료 환경 상향평준화에 활약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내 의사들 해외진출, 열악한 필수의료 때문?국내 의사들의 해외진출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일 뿐 마냥 필수의료 문제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역시 의사 회원들의 해외취업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 상황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의료산업은 파이가 커지는 영역인 만큼, 시장성이 큰 영역에서의 K-의료 진출은 환영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국내 필수의료 여건이 열악해 도피성으로 해외의 눈길을 돌리는 경우는 문제로 지적했다. 우리나라 의사들이 국내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이들을 육성하기 위해 소요된 재정을 낭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봤자 필수의료 문제는 여전하다는 것.특히 의료의 글로벌화로 국가 간의 의료 환경이 경쟁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의 해외 취업 허들이 내려간 상황에서 자국 여건이 좋지 않다면 언제든 해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의협 김이연 대변인은 "의료 본연의 영역은 필수·응급의료다. 하지만 여기서 보호나 존중을 받지 못해 해외보다 상황이 열악하다고 느끼는 회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은 미래가 창창한데 기회비용 면에서 언어만 극복하면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더욱이 먼저 해외에 진출한 이들이 정착하고 교수직에 오르면 여건은 더욱 좋아진다"며 "의료 인력은 굉장히 고급 인력이고 양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된다. 내부적으로 의사 수를 아무리 늘려도 외부의 환경이 더 좋다면 무용지물이다. 이 때문에 의료계는 의사 수를 늘려도 필수의료 인력은 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1 11:48:39병·의원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빅테크 기업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가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국제병원박람회에 '헬스테크'를 더하면서 행사 규모가 더 커졌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는 9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며 '디지털 변혁으로 미래 의료혁신 선도'를 주제로 세가지 혁신 방향(Digital Transformation, Innovation, Marketplace)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디지털 전환 선도 박람회(Digital Transformation)코로나19 이후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 AI, IoT,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업이 박람회에 대거 참여한다.의료 클라우드 서비스 대표 기업 '네이버클라우드', '오라클', '메가존클라우드'와 의료 서비스 향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몬헬스케어', '엔에스스마트', '픽셀로', '쿨사인'등을 비롯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세븐포인트원(AI기반 치매 조기 발견 솔루션)', '이모티브(디지털 치료제)', '에이치로보틱스(국내 로봇재활 의료기기 리블레스)' 등이 참가한다.이밖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스마트병원 특별관', 대한병원정보협회 '의료정보 특별전'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이한 의료산업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연결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주제로 9월 15일(금)-16일(토), 이틀간 진행된다.이번 서밋은 WHO(세계보건기구),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AI 기술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카카오브레인, 네이버클라우드, IBM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헬스케어 동향과 미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올해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데모'도 첫 선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인 의료데이터의 활용과 표준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을 도입하여 의료 정보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표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여기서는 휴니버스글로벌,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소프트넷이 참가해 특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네의원과 상급병원 간의 보건의료데이터 전송에 따른 교류와 공유 사례를 소개한다. 별도 쇼케이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박람회 참관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시연 관람할 수 있다.■비즈니스 활성화 위한 최적의 박람회(Marketplace)또한 올해부터 프라이빗 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 병원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특정 의료기술 도입이 필요한 병원 또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을 희망하는 투자기관 등 그룹별 방문 목적에 맞춘 투어 코스를 구성해 운영 예정이다.관심 있는 기업의 제품 및 솔루션을 부스 담당자로부터 상세히 들을 수 있어 소규모 그룹별로 효율적인 부스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 박람회 사무국 추천 기업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반 큐레이션 투어도 박람회 3일동안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 받고 있다.참가기업 판로 개척과 병원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원-기업 간 1:1 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BUY MEDICAL 1:1 상담회를 통해 병원은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보다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MRI, 내시경 등 대형 의료 기기부터 침대, 멸균기, 환자 모니터, 수술 소모품, 인공호흡기 등 병원 수요 바탕으로 기업-병원간 심층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또한 KOTRA 공동 주관 K-의료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구매력 및 관심도 등을 바탕으로 검증을 통해 선정한 글로벌 13개국 해외 유력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참가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한편, 박람회는 9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박람회 무료 입장(현장등록 2만원)이 가능하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주관사 메쎄이상(Tel. 02-6121-6363, Email. khf@esgroup.net)으로 하면 된다.  
2023-08-25 16:22:52병·의원

웨이센, AI 대표기업으로 대통령 베트남 사절단 동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김경남 대표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은 김경남 대표 등 주요 임직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경제사절단에서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의료 AI 선도 기업으로 사절단에 합류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자리한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해당 테이블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과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 등이 함께해 의료 AI 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웨이센은 지난 2022년 베트남 하노이 세인트 폴 병원에 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하며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현재 웨이센은 베트남 소재 병원들과 꾸준한 미팅을 통해 베트남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을 타진 중에 있다.이번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최대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웨이센은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을 계기로 베트남 소재 병원들과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신규 레퍼런스 발굴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또한 우리나라 의료 환경이 아닌 베트남 현지 의료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품을 고도화해나가며  K-의료 AI 기술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웨이센은 지난 1월 국내 의료AI 기업 최초 CES 2023 혁신상 4관왕을 획득한바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 위 내시경 AI 솔루션으로 식약처 인허가 3등급을 확보한 바 있다.
2023-06-26 21:56:56의료기기·AI

삼성서울병원-KT, K의료 수출 맞손…의료AI 공동연구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과 KT가 한국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삼성서울병원과 KT는 16일 의료 AI 공동연구 및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AI 연구, 의료기관 컨설팅, 의사 교육 등 연구 분야와 한국 의료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삼성서울병원과 KT는 의료 AI 공동연구 및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다섯번째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특히 KT가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K의료의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삼성서울병원은 KT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에서 의료기관의 운영 자문과 협력, 환자 이송 및 진단에 힘을 보태고, 현지 의료진의 교육 수요를 확인해 맞춤형 교육서비스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두 기관 모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의료를 향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의료 인공지능(AI)에서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하고, 삼성서울병원은 과제 발굴 및 데이터 제공, KT는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를 담당하기로 했다.두 기관은 앞서19년 5G 인프라 구축에 이어 21년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삼성서울병원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IT인프라 분야 3개부문에서 최고 등급(INFRAM 7단계)을 획득하여, 세계적 수준의 IT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AI, 로봇 등을 진료부문에 적용하여 다양한 혁신성과를 창출하여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기반한 미래 지능형 4차 병원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 기관은 앞서 2019년부터 5G 인프라 및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 등 의료산업 DX 추진을 위해 다양한 상호협력을 추진해 왔다.이날 협약식에서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해 앞서갈 수 있는 의료와 IT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면서 "미래의료 환경을 우리나라가 표준을 제시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두 회사가 만나 함께 발전할 K-의료 미래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함께 하면서 의료산업 DX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6-20 08:47:4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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