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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임핀지 잇단 성과...유방암·방광암 새 근거 확보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미국 머크사가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 기간 중  부스를 마련, 펨브롤리주맙 성분의 면역항암제의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PD-1 계열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이 난치성 암종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잇단 쏟아내면서 새 근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다.15일 유럽종양학회(ESMO)가 DESTINY-Breast06, AMBASSADOR, NIAGARA, KEYNOTE-522 등 연구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새로운 임상변화를 예고했다. 이들 연구들은 임상 변화에 따른 영향력이 높아 발표와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 우선 KEYNOTE-522는 치료 경험이 없는 2·3기 삼중음성유방암환자(TNBC) 1174명을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을 평가한 연구로, 장기 치료시 생존율 개선을 입증했다. ESMO 발표에 따르면,  60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펨브롤리주맙 투여군의 생존율은 86.6%였으며, 위약대조군은 81.7%로, 펨브롤리주맙군에서 상대적 사망 위험을 34% 낮춘 것으로 평가됐다. KEYNOTE-522 연구의 전체 생존율 데이터(ESMO 2024 발표)이번 연구로 펨브롤리주맙은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전체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면역항암제로 이름을 장식하게 됐다.  피터 슈미트(영국 퀸메리대학 바츠 암연구소 피) 교수는 "키트루다가 난치성 유방암에서 생존율을 개선한 최초의 약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정준(강남세브란스 암병원) 교수는 “키트루다가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피터 슈미트(영국 퀸메리대학 바츠 암연구소 피) 교수가 KETNOTE-522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펨브롤리주맙은 방광암에서도 새로운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연구는 AMBASSADOR로 근육 침습 방광암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애주번트로서 펨브롤리주맙의 효과를 관찰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평균 44.8개월 추적관찰에서 펨브롤리주맙군의 무진행생존율은 29.6개월을, 대조군(관찰)은 14.2개월을 기록했다. 이로서  펨브롤리주맙은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2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도 펨브롤리주맙은 HER2 양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 개선도 입증했다. KEYNOTE-811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또는 GEJ 선암의 1차 치료에서 펨브롤리주맙과 트라스트주맙 및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임상 연구다.최종 전체 생존율 평가에서 펨브롤리주맙은 20.0개월, 대조군은 16.8개월로 나오면서 펨브롤리주맙이 20% 더 사망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선영 교수(신촌세브란스 암센터병원)는 "전이성 위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로 생존율을 입증한 첫 성과로 향후 임상에서 긍정적인 치료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의 트라스트주맙 데룩테칸의 효과 연구도 새로 발표됐다.  DESTINY-Breast06 연구는 HER2 저발현 또는 초저발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866명을 대상으로 내분비 치료 이후 트라스트주맙 데룩테칸 투여효과를 관찰한 연구다. 그 결과, HER2 저발현(IHC 1+,또는 2+) 환자에서 트라스트주맙 데룩테칸의 무진행생존율은 13.2개월로 화학요법 8.1개월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38% 낮췄다. 이러한 결과는 초저발현군(IHC 0)에서도 유사했다. 방광암에서 더발루맙의 새로운 근거도 나왔다. NIAGARA는 수술이 가능한 방광암에서의 더발루맙의 전후보조요법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로 총 533명이 참여했다.임핀지의 방광암 효과를 평가한 NIAGARA 연구 결과.24개월째 무사건생존율을 평가했는데 더발루맙군에서 67.8% 대조군에서 59.8%기록하면서 궁극적으로 더발루맙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32% 줄이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같은 기간 전체 생존율은 각각 82.4%와 75.2%로 나왔고, 최종적으로 25%의 생존율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2024-09-16 19:02:12학술

의예과 학생의 조금 특별한 연수기⑬

메디칼타임즈=이영민의예과 학생의 조금은 특별한 교환학생 및 배낭여행 연수기 ⑬ 이 세상에 고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를 다른 말로 해석해보면, 고민은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때로는 고민이 고통을 불러일으키고 심지어는 이 고통 때문에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고민과 삶의 연결고리, 이를 잠시마나 벗어나게 하는 해결책이 있으니 이는 바로 배낭여행이다. 물론 배낭여행 중에도 고민은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 속의 고민과는 격리된 행복한 고민이다. 그 날 점심은 무엇을 먹을 지, 이후의 일정은 어떻게 짤 것인지 등등의 고민을 하다 보면 하루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침대에 눕자마자 일말의 고민과 생각도 없이 바로 잠들 수 있는 즐거운 피곤함 속에 취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배낭여행이 주는 매력 포인트 중 한 가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수업이 비는 금토일 3일을 이용하여 미국 내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예전 기사에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비행기 시간편이 맞지 않거나 기타 이유로 이 시간을 모두 써서 진정한 배낭여행을 해 본 적은 거의 없었다. 워싱턴을 여행할 당시에도 1박 2일에 맞추어 조금은 빡빡한 일정으로 다녀왔다. 하지만 열심히 스케줄을 조율한 결과, 마침내 목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일요일 저녁에 돌아오는 3박 4일간의 온전한 배낭여행 루트를 짤 수 있었다. 바로 아메리카에서 절경으로 뽑히는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와 캐나다 토론토(Toronto)를 잇는, 이번에는 미국 바깥으로의 여행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더욱이 마침 캐나다에 갔던 교환학생 동기들이 필자가 여행하는 때에 마침 토론토를 여행할 계획이여서 토론토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자연의 웅장함을 본다는 설렘과 멕시코에 이어서 캐나다에 있는 동기들을 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많이 기다려졌다. 비행기가 Niagara Falls International Airport(IAG)에 착륙한 시간은 새벽 2시경. 마중나온 가족들과 함께 사라지는 다른 사람들 뒤로, 아무래도 공항 밖은 위험하단 생각에 필자는 동이 틀 때까지 공항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길을 선택했다. 사람 한명 없는 적적한 공항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나가는 첫 번째 버스를 타고 폭포에 도착했을 때, 뒤덮인 안개와 함께 울려 퍼지는 폭포의 굉음은 실로 대단했다. 그리고 해가 점점 뜨기 시작 하면서 나이아가라 폭포의 자태는 고운 빛을 드러냈다. 깎아내린 절벽 틈새로 보이는 폭포는 태어나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폭포의 진수를 보는 듯 했다. 이 날 만큼은 이 폭포 하나를 제대로 보려고 얼마나 사방팔방을 뛰어다녔는지 모른다. 미국령에서는 이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여러 곳의 전망대를 설치해 놓아 이곳들에 가서 폭포를 보느라 하루종일 필자의 발이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특히 국경 위를 걸어가면서 감상하는 폭포의 모습은 실로 절경이었는데, 두 절벽사이로 이어진 구름다리 위에서 보는 폭포는 실로 압권이었다. 간단한 출입국 절차를 마치고 건너간 캐나다 령에서 본 폭포는 미국 측에서 본 그 모습보다 훨씬 웅장했다. 미국령에서 봤을 때 약간은 그늘에 가려서 잘 안 보였던 부분까지 이 곳에서는 선명하게 보였던 것이다. 자연을 하나의 화폭에 담는다는 건 욕심이라는 걸 알았지만 어쩔 도리 없이 하염없이 사진을 찍게 되었다. 이후에 간 토론토도 캐나다 특유의 상쾌함이 살아 숨쉬는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거주민들이 매우 친절함과 도시 앞으로 탁 트인 호수가 자리 잡은 토론토야말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이런 흥미있고 흥이 있는 지역을 여행하면, 기본적으로 몸이 고단해진다. 그러나 그 고단함은 달콤한 고단함이다. 오늘도 곧 다가올 이 달콤한 고단함을 그리며 본1의 어느 날, 의자에 앉아 현실의 고단함 앞에 투쟁한다.
2016-07-22 11:11:40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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