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로봇 술기 배우러 한국행…국산기기 국제무대서 우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4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핸즈온 워크샵을 진행했다.국산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 국제 무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가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에서 도입되면서 술기를 배우기 위해 한국행을 택한 의료진이 등장한 것.로봇수술의 대명사처럼 된 다빈치로봇에 견주어도 특별히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게 국내에서 펠로우십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의료진들의 평가다.24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핸즈온 워크샵을 진행했다.이번 워크샵은 국산 수술로봇의 성장과 발전을 주제로 국제적으로 로봇수술의 메카로 꼽히는 서울성모병원이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익힌 로봇수술 관련 술기와 이론을 국산 수술로봇에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이번 행사는 2020년 부인과, 외과 대상 행사 이후 4년만에 진행된 만큼 정밀성과 편의성 등의 성능 개선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3명의 펠로우가 함께 했다.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로봇수술센터장)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해외 의료진에 술기 관련 연수를 하면서 국산 수술로봇을 직접 사용했다"며 "직관적으로 만들어져 사용이 쉽고 기존의 외산 장비와 비슷한 사용성을 제공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그는 "수술로봇은 수술 부위를 화면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좋아야 하는데 과거엔 HD 화질에 이르지 못했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반면 오늘 경험으로는 국산 기기도 HD급으로 향상됐고 기구의 움직임도 완벽하진 않지만 많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빈치 장비와 운용 방식이 비슷해 다빈치로 술기를 익힌 의료진이라면 불편감 없이 레보아이도 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외산 장비의 경우 한대당 가격이 20~30억원에 달하고 연간 유지 보수 비용이 억 단위가 들어가지만 국산 장비는 절반 가격으로 매우 합리적인 편"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레보아이는 해외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활로를 뚫고 있는 만큼 사우디 아라비아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에서 충분히 도입할 만한 여력이 있다는 것. 비슷한 이유에서 국내의 종합병원급의 도입도 기대된다.송교영 교수는 "2023년 12월 기준 국내 병원 규모별 수술로봇 설치 현황을 보면 총 165대가 보급됐다"며 "상급종합병원은 95대, 종합병원은 60대, 병의원은 10대로 상급종합병원의 보급율은 98%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상급종합병원은 높은 수익성과 기술 도입의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초기부터 기기를 적극 도입했지만 종합병원급은 비용과 인프라 문제로 그렇지 못했다"며 "이런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로봇의 도입 비용 및 운영 비용 절감이 핵심"이라고 밝혔다.그는 "레보아이는 시스템 도입 비용부터 소모품, 유지 보수 비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내에서도 종합병원급을 중심으로 도입이 점차 많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펠로우십 과정에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의료진 또한 비슷한 판단이었다. 다빈치 로봇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저렴하기 때문에 도입의 우선순위로 꼽힌다는 것.웨디안 알하즘(Wedyan Alhazm) 펠로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수술로봇을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비용 효율성과 트레이닝 가능 여부를 본다"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 초기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합리적이어야 하고 충분한 의료진 트레이닝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이유에서 레보아이는 좋은 선택지라 판단된다"며 "실제 경험해 본 바로는 다빈치 장비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24-07-29 05:10:00병·의원

미래컴퍼니, 미국 비뇨의학회에서 '레보아이'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비뇨의학회(2022 AUA Annual Meeting)에서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복강경 수술 로봇 세션 (Laparoscopic Robotic Surgical Systems – Emerging Systems in Urology Use)에서 레보아이와 실제 수술 영상을 소개하는 시간을 진행했다.나군호 소장은 이전 세브란스 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재직 당시 레보아이의 개발 및 임상 시험을 주도했으며 약 3700례의 로봇 수술을 진행한 로봇 수술 전문가다. 이번 발표에서 소개 된 영상은 작년 11월부터 레보아이가 설치 된 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 송강현 과장이 집도한 전립선 절제술 영상으로 레보아이 수술로봇 소개와 장점 그리고 사용후기를 대신 공유했다.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부문 이호근 부문장은 "레보아이가 전세계의 비뇨의학과 치료와 수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학회에서 소개돼 기쁘다"며 "레보아이가 해외 시장 및 의료진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고 관심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8 13:35:40의료기기·AI

내수 시장 고전하던 국산 로봇…바다 건너 판로 개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산화에 성공하고도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며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던 국산 로봇들이 바다를 건너 판로를 개척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한 동남아시아 등을 공략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은 난공불락이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국산화 성공한 의료 로봇 기업들 동남아시아 기반 판로 개척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산 로봇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속속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다.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일단 척추,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재활로봇을 특화한 큐렉소가 꼽힌다. 인도 등에서 불씨를 붙여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는 것.실제로 큐렉소는 지난해 10월 인도 의료기기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손잡고 사크라 병원에 기기를 수출한 이래 사이쉬리병원 등으로 이를 확대하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3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지면서 입소문이 일자 같은 달 파람병원과 뭄바이 아디티병원이 잇따라 인공관절 로봇 큐비스 조인트를 구입하며 탄력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이를 통해 큐렉소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단 세달만에 인도 지역에만 8대의 인공 관절 로봇을 수출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10대의 추가 수출이 진행되며 급성장을 이뤄내는 중이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도 지난해 인도 등에 수출이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계속해서 인도 등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기반으로 큐렉소는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코렌텍 차이나와 중국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NMPA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 것.또한 미국 기업인 자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도 발을 딛는데 성공했다.이재준 대표는 "글로벌 인공 관절 및 수술 로봇 시장에서 큐렉소가 K-의료로봇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며 "미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과 함께 성장성이 가장 높은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통해 의료 로봇 수출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 로봇 국산화에 성공한 미래컴퍼니도 오랜 부진을 깨고 수출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태국 의료기기 유통 업체 코진 메디칼 서플라이(KOSIN Medical Supply)와 레보아이(Revo-i)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컴퍼니는 일단 올해 내에 레보아이에 대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방콕과 치앙마이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현재 아시아 국가들이 통일된 의료기기 승인 절차인 AMDD(ASEAN Medical Devices Directive)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태국을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 판로를 넓힌다는 목표다.이를 기반으로 미래컴퍼니는 이달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기업 엔도 시스템(ENDO-System)과 레보아이의 공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 절차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복강경 수술 로봇 분야에 있어서는 다빈치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아직 점유하지 못한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현지의 역량있는 유통사들을 발굴해 현지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내수 시장 공략은 여전한 난제…의사-기업 의견차이처럼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국내 로봇 기업들이 잇따라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바로 내수 시장에 대한 부분이다.수출 판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을 내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그나마 수출 판로가 열려 숨통은 트였지만 여전히 국내 의료기관들을 공략하는데는 번번히 고배를 맛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국내에서 판매고를 보이는 기업은 사실상 최근 중앙대 광명병원 등에 기기를 공급하는 등 실적을 내고 있는 큐렉소가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나머지 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의 내수 판매 실적은 처참하다. B기업의 경우 개발 후 몇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한 기기가 단 세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C기업의 경우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단 한개 병원에만 제품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그렇다면 국내 의료 로봇들이 이처럼 내수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의사들은 안전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국산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해도 결국 충분히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D대학병원 로봇센터장은 "언급한 기업들의 제품을 모두 접해봤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하지만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기기라는 특성상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메뉴얼대로 구동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전 세계에서 수만례, 수십만례 검증을 거치며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가격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 외에 것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입장은 이와 좀 다르다. 국내 의사들이 국산 기기를 외면하면 어느 곳에서 검증을 받느냐는 토로가 대부분이다.B기업 임원은 "아무도 제품을 써주지를 않는데 대체 어디에서 검증을 받으라는 뜻이냐"며 "적어도 의료기기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 공공병원이나 국립대병원 등에서 함께 기반을 쌓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2-04-27 05:30:00의료기기·AI

"15년 걸어온 수술 로봇 국산화 외길…올해가 분수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5년간의 연구 개발(R&D)를 이어온 끝에 이제서야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레보 아이' 사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2007년 수술 로봇 국산화를 기치로 정부 과제를 수행한지 10여년 만에 마침내 국산 1호 복강경 수술 로봇이 세상에 나왔다.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레보 아이(Revo-i)가 바로 그것이다.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가 로봇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꼽고 투자를 이어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허가를 받은지 수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레보 아이에 대한 이렇다할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국내 1호 기기에 대한 축포가 잊어지기 충분한 시간이다.그러던 중 지난해 2021년 원자력의학원에서 레보 아이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몇일 전 태국 유통 소식이 이어졌다.마침내 국산 1호 복강경 수술 로봇이 빛을 보는 것일까. 이에 대해 미래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김진구 대표이사는 '티핑 포인트'라는 단어를 꺼내놓았다. 15년간 노력의 성과가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다."2016년 임상시험을 시작해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뒤 계속해서 R&D를 이어가며 적응증을 확대해 가고 있었어요. 마침내 원자력의학원에 레보 아이가 들어가면서 이제는 정말 제대로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생겼죠. 분명한 티핑 포인트라고 봅니다."실제로 레보 아이는 출시 직후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국산 1로 기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글로벌 브랜드인 '다빈치'에 밀려 제대로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나마 2018년 기쁨병원에 설치되며 최소한의 기반을 닦았지만 2년간 추가 수주 소식은 없었고 2020년 퀸즈파크여성병원에 도입돼 부인과 분야로 적응증을 쌓기 시작했다.하지만 두 병원 모두 특정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이었던 만큼 말 그대로 레퍼런스를 쌓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레보 아이가 세상에서 점점 잊혀져 갔던 이유다.그런 의미에서 김준구 대표이사는 원자력의학원 랜딩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마침내 적응증을 확장하며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원자력의학원에 레보 아이가 들어가면서 단순 수술을 넘어 고난도 수술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요. 외과와 부인과를 넘어 이비인후과와 비뇨의학과까지 계속해서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죠. 더욱이 이제는 양성 종양 뿐 아니라 악성 종양 수술도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적응증 확대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미래컴퍼니는 이렇게 쌓여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 수출을 위한 로드맵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미 국내에 로봇 수술에 뛰어난 술기를 지닌 의료진들이 많고 이에 대한 수요도 충분한 만큼 차츰 파이를 키워 나가면 분명하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준구 대표는 "원자력의학원을 레보 아이의 코어 센터로 지정해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반을 만들려고 한다"며 "비단 기기의 적응증 확대를 넘어 관련한 연구와 논문 등을 통한 학술적 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또한 의료진들을 통한 피드백을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오픈 이오베이션 시스템을 다듬어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우리나라 의사에게 더욱 최적화된 시스템은 물론 트레이닝 코스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태국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 기업인 KOSIN Medical Supply와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미래컴퍼니는 태국 내 레보 아이 인증을 진행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KOSIN Medical Supply가 태국 최대 의료기기 유통 기업인데다 방콕 외에도 치앙마이와 핫야이, 콘깬 등 수많은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매망을 키우는데 더 없이 조건이라는 설명이다.김준구 대표는 "태국은 의료 시장의 크기와 개별 병원의 수준 등에서 아시아 국가중에 손꼽히는 국가"라며 "태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아시아 시장 공략에 큰 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다빈치가 전 세계 주요 국가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이들의 침투율이 낮은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역량있는 유통사들을 발굴해 현지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중에 있다"고 강조했다.국내에서 계속적인 R&D와 원자력의학원을 기점으로 하는 추가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데이터를 쌓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이 적은 국가들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김준구 대표는 "수술 로봇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 가고 있는 분명한 신수종 사업"이라며 "15년간 포기하지 않고 R&D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여기까지 왔듯 미래컴퍼니의 역량을 계속해서 레보 아이에 투입해 국산 수술 로봇이 세계 시장에 충분히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2-04-11 05:10:00의료기기·AI

미래컴퍼니, 3분기 영업이익 64억원…339% 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래컴퍼니가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4억원(영업이익률 19%), 당기순이익 85억원(당기순이익률 25%)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339%, 442%에 달하는 성장이다.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이상 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 기조도 유지됐다. 이는 정밀 연삭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베젤리스, 플렉서블 OLED, Micro LED 등 다양한 패널 형상에 적용되는 맞춤형 가공 장비 수주가 늘면서 나온 성과다. 또한 레이저 가공 장비, 검사 장비 등으로 장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도모한 것도 실적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 수술 로봇 시장에서도 점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Revo-i(레보아이)가 제 10호 혁신의료기기에 선정된데 이어 11월에는 원자력병원에 레보아이가 설치됐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됐던 고객사들의 투자 재개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수주 문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가공장비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15 11:07:07의료기기·AI

미래컴퍼니, 복강경 수술 로봇 혁신 의료기기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래컴퍼니(대표이사 김준구)가 개발한 복강경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하는 제10호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정성 및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첨단 의료기기를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하고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해 심사하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누어 신속한 심사 지원 등의 특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 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가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레보아이 복강경 로봇 수술 서비스를 더 많은 환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상급 종합 병원뿐만 아니라 중소형 병원 영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3 11:14:23의료기기·AI

국산수술로봇 ‘레보아이’ 러시아 첫 수주 계약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가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체 스톰오프(STORMOFF)와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의 러시아 시장 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톰오프는 1992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유통 및 제조업체로, 22개 의료분야에서 총 1만5,000가지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이다.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제조업체 DIXION GmbH를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메이저 의료기기 제조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UAE, 터키, 슬로베니아 등에 진출해있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판매계약을 통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활동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에도 향후 수술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확대되고 있고, 수술 현장에서의 레보아이를 사용한 수술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해외 시장 뿐 아니라 국내 병원들에 대한 영업도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18 10:21:33의료기기·AI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IRSL 2018 참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미래컴퍼니(대표 김준홍)는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가 14일부터 15일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리는 ‘국제 로봇수술 라이브 2018’(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8·IRSL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은 IRSL는 대한내비뇨기과학회가 주최하고 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는 심포지엄으로 로봇수술의 전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앞장서는 국제학술대회이다. IRSL 2018에서는 다양한 외과의들의 라이브 수술 세션, 심포지엄 그리고 수술로봇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특히 14일 전립선 절제술 세미 라이브(Semi-Live)에서 연세의대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는 레보아이를 사용해 총 3회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 교수는 2005년 이후 전립선암 2500여건, 신장암 500여건 등 총 3000여건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시행한 전 세계 로봇수술 최고 권위자 중 한명이다. 나군호 교수의 세미 라이브 수술에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스 대만 등 세계 각국 의사들이 패널로 참여하며 레보아이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레보아이는 식약처 허가 전 임상시험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복강경 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 이번 국제 로봇수술 라이브를 통해 그 성능을 전 세계 의료계에 알렸다. 특히 대한민국이 로봇수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수술로봇이 안정성과 성능을 증명한 것은 향후 국내병원들의 수술로봇 도입 확대는 물론 활발한 해외진출 잠재력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는 “국제 로봇수술 라이브를 통해 더욱 많은 병원들에서 수술로봇을 사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더욱 많은 환자와 의사, 병원들에게 로봇수술 혜택과 효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2-14 13:09:31의료기기·AI

기쁨병원,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도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미래컴퍼니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 수년째 탈장수술 연간 실적 전국 1위 ‘기쁨병원’(강윤식 원장)이 지난 9일 미래컴퍼니가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 도입 제1호 병원을 기록했다. 레보아이는 환자 몸에 1cm 미만 구멍을 낸 후 4개 로봇팔을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세밀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로봇수술 장비. 현재 ▲전립샘암 ▲갑상샘암 ▲자궁암 ▲위암 ▲직장암 ▲담석수술 등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질병 치료에 사용된다. 강윤식 기쁨병원장은 “기쁨병원은 개원 이래 탈장 맹장 담석수술 등 외과수술과 내시경검사 분야를 중점적으로 진료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용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외과수술 특화병원에서 로봇수술 특화병원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보아이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신의료서비스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환자분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강윤식 원장은 재발과 합병증을 거의 없앤 새로운 ‘무인공망 탈장수술법’을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분들에게 시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2018-08-11 15:11:16의료기기·AI

세브란스 한국형 다빈치로봇 상용화 한걸음 성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브란스병원에는 7대의 다빈치 로봇 시스템과 정형외과 수술용 로봇 MAKO가 있다. 여기에다 의료 로봇 전문 업체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한국형 로봇 레보아이(Revo-i) 도입 계획도 갖고있다. 한국형 다빈치라고 불리는 수술로봇 상용화 및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 한웅규 센터장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한웅규 센터장(비뇨의학과)은 2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 로봇 개발에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깊숙이 참여했다"며 "올해 말에는 한국형 로봇으로 라이브 수술도 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을 들여와 담낭 및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지 약 12년여 만에 2만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 수술 중 60% 이상을 로봇수술로 하고 있으며 신장암도 15% 이상이 로봇으로 이뤄지고 있다. 로봇수술 비중이 10%를 넘기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는 게 한 센터장의 설명이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나아가 2016년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용 로봇 레보아이의 안전성과 임상 유효성 평가를 위해 담낭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 지난해 3월 종료했다. 한 센터장은 "국산 수술용 로봇은 임상연구 단계부터 임상교수들이 참여했다"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외국산 로봇수술기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성능을 보유했을 정도로 훌륭한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가격 경쟁력이 더해졌다"며 "업체는 기존 외국산 로봇수술기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유지비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형병원이 아닌 중소병원에서도 로봇수술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에 70여대가 들어와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는 기계값과 유지비 등이 만만치 않아 수술비마저도 비싸다 보니 국내에서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계값만 수십억이고 한 대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만도 해마다 약 2억원이 들어간다. 한 센터장은 "유럽에서도 자체적으로 수술로봇을 개발, 공급하면서 시장이 경쟁상황이 되니까 인투이티브서지컬은 기기값은 받지 않고 유지비만 받고 있다"며 "시장이 경쟁 상태가 되면 업체의 마케팅부터가 바뀐다. 그래서 한국형 로봇이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수술 기기 가격이 낮아지면 로봇수술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히 입증된 수술에 대해서는 급여화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로봇수술 급여화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 센터장은 "전립선암에서는 로봇수술이 안정성, 출혈량, 입원기간, 합병증으로 인한 재입원률에서 기존 수술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며 "장 수술 등 일부 외과쪽 수술에서는 논란이 아직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확실히 과학적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수술에 대해서는 급여화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존 수술과 동등성 테스트는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게 어렵지 않은데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한계점을 설명했다.
2018-06-30 06:00:30정책

‘다빈치’에 도전장 내민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다국적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이 ‘다빈치’로 20년 가까이 독점해온 수술로봇시장에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래컴퍼니(대표이사 김준홍)는 오는 3월 14일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연세대의료원·서울대병원·부산대병원·KAIST·전자부품연구원·삼성전기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레보아이는 지난해 연세대의료원에서 성공리에 임상을 마치고 같은 해 8월 3일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를 받았다. 당시 식약처는 “수술용 로봇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 대체효과를 통해 정교한 내시경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시간 단축·출혈량 감소 등 환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강경 로봇수술은 환자 몸에 1cm 미만 구멍을 낸 후 4개 로봇 팔을 삽입해 의사가 3D 영상을 보며 세밀하게 수술을 진행한다. 현재 ▲전립샘암 ▲갑상샘암 ▲자궁암 ▲위암 ▲직장암 수술 등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질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전 세계 로봇수술 건수는 2017년 기준 연간 87만7000여건이며 글로벌 로봇수술시장은 지난 5년간 12% 이상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3월 14일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주요 학회장, 병원장 및 해외바이어를 포함한 총 3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 출시를 알릴 예정이다.
2018-02-07 12:16:40의료기기·AI

국내 첫 수술로봇 ‘레보아이’ 식약처 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술 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가 3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레보아이는 환자 몸에 최소한의 절개를 한 후 로봇 팔을 몸속에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하는 시스템으로 담낭절제·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한 일반적 내시경 수술 시 사용된다. 특히 4개 로봇 팔을 이용해 수술 부위를 파악하고 절개 절단 봉합할 수 있는 레보아이는 내시경수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제품으로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개발한 ‘다빈치’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다. 그동안 허가된 수술 로봇은 수술부위 위치를 안내하거나 무릎 및 인공 엉덩이 관절 수술시 뼈를 깎는데 사용하는 제품 등이 대부분이었다. 식약처는 “수술용 로봇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 대체효과를 통해 내시경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시간 단축, 출혈량 감소 등으로 환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8-04 16:53:59의료기기·AI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