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졸로푸트(Zoloft)는 소아환자에게 사용해도 효과적이나 성장저해 부작용은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JAMA지에 발표됐다.
졸로푸트의 성분은 설트랄린(sertraline). 화이자가 시판하며 성인에게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화이자의 후원으로 텍사스 대학의 캐런 와그너 박사와 연구진은 6-17세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졸로푸트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69%의 주요우울증 소아환자가 설트랄린에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약대조군의 반응률도 높아서 위약을 투여한 59%에서 우울증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활성 약물투여군과 위약 대조군 사이에 반응률이 10%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원인으로는 의사를 방문하여 관심이 증가되고 심리치료를 받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설트랄린을 투여한 189명 중 17명은 초조감, 설사, 오심, 구토, 식욕부진으로 임상을 중단했으며 위약대조군도 5명이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했다.
졸로푸트와 관련한 유의적인 부작용은 체중 감소였는데 와그너 박사는 우울증이 식욕을 감소시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24주간의 치료기간 동안 위약대조군에 비해 졸로푸트 투여군에서 체중이 더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전 연구에서 플루옥세틴(fluoxetine)은 소아에게 사용되면 체중을 감소시키며 성장 속도를늦추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한편 동호의 동반사설에서 워싱턴 대학의 크리스토퍼 발리 박사는 활성약물과 위약의 차이가 10%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치료방법이 선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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