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세포 하나만으로 암 진단이 가능한 새로운 진단기술 개발에 나선다.
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은 최근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나노지아와 세계 최초로 원자힘현미경(AFM, Atomic Force Microscope)을 활용한 진단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임상현장에서 많은 암 진단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원자힘현미경(AFM)을 이용한 방법은 세계에서 단 한번도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영역이다.
동아제약과 나노지아는 나노콘(NanoCones)기술에 AFM의 나노 측정 기술을 접목, 극소량의 단백질과 DNA, RNA도 검지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진단 기술이 성공하면 불임은 물론, 뇌질환(알츠하이머)과 전립선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진단이 가능해 바이오와 의학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암 진료비가 2009년을 기준으로 약 3조 3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이번 연구가 상용화된다면 암 진단과 치료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동아제약의 설명이다.
동아제약과 힘을 합치게 된 나노지아(NANOGEA)는 포스텍 1호 학교기업인 ㈜엔에스비포스텍의 미국 자회사로서 진단기술과 원자힘현미경(AFM)에 나노콘(NanoCones)기술을 접목해 바이오마커의 정밀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로 동아제약은 의료 진단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 신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단계별로 IVF(시험관아기시술)연구, 암 진단 마커 선정 및 적용 가능성을 검토 후 암 진단 시약 상용화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동아제약 연구소에 나노지아 공동연구 실험실을 구축해 나노지아의 기초 기술을 이전 후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나노지아가 진단분야에서 확보한 세계적인 원천기술과 동아제약의 연구개발 능력이 결합될 경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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