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요로결석증의 총 진료비는 39.9%로 증가하고 진료인원도 1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06부터 2010년까지 '요로결석증(N20~N23)'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진료비는 2006년 1천111억원에서 2010년 1천554억원으로 약 443억원이 증가(39.9%), 연평균 8.8%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진료인원 역시 크게 늘어났다. 2006년 22만2천명에서 2010년 24만7천명으로 4년간 약 2만5천명이 증가(11.4%)해, 연평균 2.7% 증가율을 보였다.
요로결석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특히 8월에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각 월별 5개년 평균 수치를 구하여 비교해 보면 요로결석은 매월 평균 28,382명이 진료 받았으며, 8월에는 33,142명이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의 성별 점유율은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64.4%, 여성이 35.6%로 남성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3.3%, 여성이 1.8%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남-여성 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요로결석의 연령별 분석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40대(24.4%)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3%), 30대(19.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심평원 이민성 상근심사위원은 "수분섭취의 감소가 요석이 생성의 한 원인이 된다"면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요로결석이 많이 걸린다"고 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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