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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 스텐트 보다 2차 뇌졸중 예방 더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11-09-08 09:34:33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연구결과 게재

뇌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2차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 약물치료와 생활습관을 개선한 환자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약물과 스텐트를 삽입한 뇌졸중 환자는 약물과 생활습관 개선을 한 환자에 비해 수술 한달 후 사망과 뇌졸중 발생 비율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싸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마크 치모비츠 박사는 미국 50개 병원에서 최근 뇌졸중 및 뇌졸중 유사 증상이 발생한 451명의 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 모두는 혈압약 및 콜레스테롤 약물과 함께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았으며 그 중 절반은 스텐트 삽입 수술을 받았다.

연구팀은 2년간 스텐트 삽입술이 뇌졸중 및 사망의 위험을 35%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임상시험 초기 30일 이후 스텐트 삽입 환자의 20.5%가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사망했다. 반면 약물과 생활습관을 개선한 환자의 경우 11.5%에서 뇌졸중 및 사망이 발생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검토한 독립적인 안전성 위원들은 새로운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재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경우 장기간 영향을 살필 것을 명령했다.

뇌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은 오히려 동맥의 막힘 현상을 유발하며 동맥에 손상을 일으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뇌졸중 예방 스텐트인 윙스팬(Wingspan) 제조사인 스트라이커사는 자사의 제품이 FDA 승인을 유일한 받은 제품이라며 사용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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