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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없는 비만학회…부스 반토막

이석준
발행날짜: 2011-10-17 06:51:54

시부트라민 퇴출, 쌍벌제 여파로 제약사 후원 기피

"비만약이 없고, 쌍벌제 등으로 제약사 후원이 뚝 끊겼다. 학회 준비하느라고 (있는) 돈 다 까먹었다." (대한비만학회 관계자)

16일 열린 대한비만학회 추계학술대회.

행사장의 모습은 불과 6개월 전의 춘계학회와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특히 텅 빈 부스장은 최근 쌍벌제 등으로 제약사 후원을 받기 힘들다던 학회의 고충을 대번에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었다.

대한비만학회 추계학회에 들어선 부스 업체는 불과 6개월 전 춘계학회보다 크게 줄어있었다.
실제 이번 추계학회에 참여한 부스는 11개로, 춘계학회(24개)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한마디로 반토막 난 것이다.

대한비만학회 김용성 이사장은 "일단 시부트라민 제제 퇴출로 비만약이 없다보니 제약사들이 부스 참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의사들도 약이 없으니 열의도 예전보다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학회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부트라민 비만약(복제약 포함)은 퇴출 전까지 관련 시장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서는 작년 10월 처방 금지됐다.

비만학회 다른 관계자는 쌍벌제 등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학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줬다고 바라봤다.

그는 "워낙 (의사에 대한 지원이) 까다롭다보니 제약사에서 몸을 사린다. 좀처럼 후원을 꺼려한다. 학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여의치 않아) 있는 돈을 다 까먹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복지부와 연계한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산 부족에 따른 자구책인 셈이다.

그는 "비만의 날 행사도 그의 일종이다. 예전에는 학회가 학술과 연구에 치중을 뒀다면 이제는 (할수 없이) 대국민 홍보를 택했다. 정당한 후원조차 줄면 학회 발전이 후퇴한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비만학회 부스장에는 로슈(상품명 제니칼), 한미약품(리피다운), 종근당(락슈미), 드림파마(판베시), 애보트(리피딜), 사노피 아벤티스(란투스) 등 5~6곳의 제약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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