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이의 증상은 그저 기침과 미열, 구토와 같은 여느 감기와 같아 보여 의사도 수분 섭취를 하면서 쉬도록 권고하는데 그쳤지면 3일 후 그 아이는 사망했다.
오늘 아만다가 죽은 지 7년째, 아이의 부모들은 예방접종의 열성적인 옹호자가 됐으며, 예방 가능한 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근거 없는 통념들을 몰아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아만다를 추모하며 독감과 싸우는 가족모임을 만든 뉴욕 Scarsdale의 Richard Kanowitz는 독감은 건강한 이이들을 죽일 수 있으며, 예방하는 유일한 길은 백신을 맞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흔하게 떠도는 독감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 해보자.
소문 1: 독감은 그저 지독한 감기일 뿐이다.
아니다, 감기는 그저 성가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 질병관리국에 따르면 독감은 1년에 4만 9000명을 사망케 하고, 20만명을 입원시키는 감기와는 다른 질병이다. 작년 미국에서 독감으로 114명의 아이들이 사망했으며 감기와는 달리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소문 2: 독감주사를 맞으면 독감에 걸린다.
일반 사람들의 약 35%가 독감백신이 독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독감백신 내에 있는 바이러스는 죽은 상태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팔이 좀 아플 수 있으며, 비강내로 분무되는 독감 예방백신이 약화된 바이러스를 가지고는 있지만 그 역시 심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고 콧물이나 천명 및 두통을 보일 수 있다.
소문 3: 최근의 계절독감과 조류독감의 혼합백신이 예전 것보다 위험하다.
금년도 독감백신은 H1N1과 계절독감에 대해 저항력을 가지며, 여느 독감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더 위험하지 않다. 매년 백신 제조회사는 그 해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골라서 독감 A계열에서 2개(H1N1, H3N2)와 B계열에서 1개를 포함시키고 있다.
소문 4: 오직 아픈 사람만이 독감백신이 필요하다.
독감예방 접종 대상자들의 반수가 독감백신은 오직 아이들이나 병자들만 맞는 것인 줄 안다. 실제로 신생아나 약한 면역체계를 가지는 가장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은 흔히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6개월 이내의 신생아들은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지들의 예방접종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소문 5: 백신에는 수은과 같은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14%에서 독감예방 주사가 위험하다고 답하였는데, 한때 흔히 치메로살이라고 알려진 보존제로 사용되었던, 하지만 2001년 이후 대부분 사라진 수은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요즘처럼 Pre-filled 주사기에 일인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예전 여러 명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던 다용량의 백신에서 곰팡이나 다른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려고 사용되었던 보존제이나 낮은 용량으로 사용돼 특별히 해로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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