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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구원 차기 원장에 이선희 교수 내정

박양명
발행날짜: 2012-01-17 06:38:58

현재 이화의대 재직중…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정착 일조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 차기 원장에 이화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선희(49)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허대석 보의연 초대 원장에 이은 차기 원장에 이선희 교수가 내정됐다. 임기는 3년.

이선희 교수는 1988년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이화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병원경영과 건강보험정책 분야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이 교수는 보의연 설립위원으로서 이사를 역임했고, 대한의학회 의료정책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책개발실장직을 맡으며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도입과 정착에 일조했다.

보의연은 2008년 12월 임상에서 활용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비교분석과 임상성과 비교평가 등을 통해 과학적·체계적 근거를 생산·확산하는 전문기관으로 출범했다.

3년간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위한 사회적 합의안 제시를 비롯해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 로봇수술, 글루코사민 효과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태반주사제 중 녹십자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의 허가를 취소한 것도 보의연의 연구 결과가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국소적 결막절제술(미백수술)의 안전성 문제를 들어 시술 중단 결정을 내린 것도 보의연의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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