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비가 희귀질환과 줄기세포 등을 중심으로 증액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고윤웅, 연세의대 교수)를 개최해 2012년도 보건의료 R&D 사업 예산 2883억원(신규 736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 확정된 예산을 지난해 대비 21.9%(517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투자분야를 살펴보면, 질병극복 중개연구에 475억원(신규 242억원)을 비롯하여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실용화 연구 230억원(신규 176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병원특성화센터 140억원(신규 30억원, 3개소)과 신약개발 및 인프라 구축 575억원(신규 90억원), 의료기기 개발 309억원(신규 27억원), 정신질환 중개연구센터 20억원(신규) 등이 배정됐다.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단 235억원(계속, 6개소)과 보건의료 유전체 연구 114억원(계속)은 지속 투자된다.
보건복지 위기대응 연구가 강화된다.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에 175억원(신규 25억원), 저출산 대응 기술개발 15억원(신규), 희귀질환 진단 및 치료법 개발 40억원(신규) 등으로 구성됐다.
상반기 신규 공모과제도 확정됐다.
소화기계와 신경계 등 8개 희귀질환 진단치료 개발에 40억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자폐증, 우울증, 자살 등 주요 정신질환 치료 및 관리기반 확보에 20억원 등이 투자된다.
2012년도 보건의료연구개발비 주요 내용.
또한 가임력 보존과 난임 및 불임 극복, 고위험 임신 등 저출산 대응기술 개발(15억원) 그리고 병원내 연구기발 조성 및 협력체계 구축(30억원, 3개소) 등도 공모 대상이다.
세부 공모과제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홈페이지(www.hpeb.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구개발 관리를 위한 표준기술 분류체계를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라며 "성실실패와 중간탈락 등을 확대하며 도전과 경쟁 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2월 1일과 10일 서울(숭실대 한경직 기념관)과 대전(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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