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4월부터 떨어질 약값 감안해 약가책정…너무해"

이석준
발행날짜: 2012-02-11 07:04:50

제약계 약가인하 기정 사실화 "소송은 하겠지만…"

"정부가 4월부터 약값이 떨어진다며 그 기준에 맞춰 신제품 약값을 주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제약계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죠."

제약업계가 곧 있을 반값약 정책 시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많은 업체들은 이 제도가 부당하다며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승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

특히 이런 현상은 약값 협상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모 복합제 허가를 받은 A제약사 담당자는 11일 "곧 신제품 약가책정이 이뤄진다. 가격은 얼추 약값 일괄인하 정책이 시행됐다는 가정하에 책정됐다"고 귀띔했다.

그는 "플라빅스와 아스피린 복합제는 국내에 허가된 적이 없다. 개발 당시 높은 약값을 예상했던 이유다. 하지만 이는 반값약 정책으로 물거품이 됐다. 만약 제약계가 약가소송에서 이겨도 이미 결정된 약값은 오르지는 않는다"고 한숨쉬었다.

이런 상황은 비단 A제약사에 국한되지 않았다.

다국적 B제약사 모 PM은 "약가 협상은 심평원의 경제성 평가를 통해 대략적인 가격선이 결정된 후 공단과 최종 조율에 나선다. 기존약 가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4월부터 약값이 깎인다며 이 기준으로 가격을 주려고 한다. 이렇게 예상할 수 없는 약가 정책이 반복되면 신약을 공급하는 다국적사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시장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답답해 했다.

다국적 C제약사 임원도 현재 항혈소판제 신약 가격 협상에 이같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지난 9일 제약사 대표 10여 명과 회동을 갖고 정부 정책에 협조해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은 임 장관이 직접 요청에 의한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인사는 "약가소송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내용도 없었다. 임 장관이 약가소송을 중단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