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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세대교체할 때…젊어져야 한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2-04-24 06:37:32

기호 3번 홍정용 후보 "강한 협회 구현할 것" 공약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홍정용(동부제일병원 이사장) 후보가 세대 교체론을 들고 나섰다.

홍정용 후보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가 회장에 당선되면 병협 집행부의 세대 교체라는 의미가 있다. 그렇게 되면 협회 집행부도 젊어질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홍 후보는 1951년 생으로 만 61세.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1983년 동부제일병원을 설립했으며, 1997년부터 병협 실무에 참여해 보험이사, 사업위원장을 거쳐 현재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병협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실무 경험은 홍 후보의 강점이기도 하다.

그는 "작금의 의료현실은 병원인을 매도하고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 치우쳐 있다"면서 "이제는 폭발 직전에까지 이르러 참담한 심정으로 병협 회장으로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변화하고 혁신이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구태를 벗어난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고 역동적인 추진력으로 협회 회무를 이끌고,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젊고 강한 병협'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는 "강한 병협을 만들기 위해 직역별 대표자 모임, 가칭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일치된 목소리와 의견을 모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회 조직을 팀별로 구성하고, 시스템화해 특정 사안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젝트 TFT를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현재 500여 회원병원을 배가할 수 있도록 시도병원회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고, 복지부, 시민단체, 정당 등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계 개선 과제로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수가체계 개선 ▲병원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 ▲전문인력 효율적 육성 및 관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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