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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압박 받는 의사 출신 총장

박양명
발행날짜: 2012-05-21 06:20:31
인사검증. 장관 등 정부 주요직책 임명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대통령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 한 나라의 일을 맡아서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이다.

인사검증 때면 위장전입, 군복무 여부, 가족들이 불법행위 등 후보자들에 대한 다양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다.

도덕성은 얼핏보면 일을 잘 처리해 나가는데 뭐가 중요하냐는 반문을 받기 쉽다. 하지만 그 사람이 추진하는 일에 대한 신뢰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다.

건국대 김진규 총장 겸 의무부총장이 구성원들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건국대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은 김 총장이 구성원과의 합의없이 정책을 과도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도덕성을 문제삼고 있다.

일회성으로 끝난 자전거 출퇴근, 임상의도 아니면서 한 진료 이벤트를 문제삼았다. 여기서 부당 진료수익까지 챙기고, 각종 수장자리를 맡으며 부당 이득을 얻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내연녀와의 돈문제, 성희롱 발언 등 김 총장의 개인적 사생활 문제도 줄줄이 터져나오고 있다.

김 총장과 같은 대학을 다녔던 서울대 의대 한 교수는 "원칙주의자고 카리스마가 있는 분이었다. 옳다고 믿는 것은 조용히 밀어부치는 스타일이다. 그 과정에서 생긴 대립인 것 같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고위관계자는 "개인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올만큼 김 총장이 구성원의 신뢰성을 잃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총장은 현재 어떠한 문제제기에도 묵묵부답이다. 어디까지 진실인지도 알 수 없다.

취임 약 1년 8개월여만에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건국대를 일류대학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기도 힘든 시간이다. 취임 초기 각오와 결심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결단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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