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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내성에 강한 치료약물 개발…내성암 치료에 활용

발행날짜: 2012-06-08 11:49:08

서울대 의약바이오연구단·하버드의대·삼성의료원 공동연구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단장, 경기도 참여)이 기존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난치성 난소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 보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훈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장
이번 연구는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과 하버드의과대학 및 삼성의료원 남도현, 이정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약제내성으로 사망하는 암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단에 따르면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일정기간 투여하게 되면 많은 암들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는데 약제내성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MP2-DX2이라는 신기전 항암타겟을 개발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AIMP2-DX2 타겟을 억제하면 기존 항암제인 택솔이나 시스플라틴같은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던 난소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단은 약물내성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난소암에서 AIMP2-DX2의 발현이 증가해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를 억제했을 때 내성 난소암의 성장이 억제됨을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단은 "기존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TNF-alpha에 의한 신호전달과정이 불활성화되는데 본 연구를 통해서 AIMP2-DX2를 억제하면 이를 회복시켜 암이 약물에 감수성을 다시 보이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의약바이오 컨버젼스 연구단 김성훈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AIMP2-DX2가 난소암뿐만 아니라 기타 다양한 내성암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Molecular Cell Biology (SCI Impact factor 13.4)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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