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인상과 관련, 대한병원협회가 다시 한번 최저 수수료율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병협 나춘균 보험위원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90% 이상이 민간병원이고, 의료제도와 수가체계가 정부의 강력한 통제 아래 있어 공공적 특성이 강한 점을 감안해 최저 신용카드 수수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오는 22일부터 변경됨에 따라 신용카드사들은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들에 대해 최소 0.5%에서 최고 1%까지 수수료율을 인상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협이 상급종합병원 30개를 조사한 결과 카드수수료율이 이같이 인상될 경우 기관당 평균 6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나춘균 위원장은 "신 카드수수료 기준에 따라 전체 병원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는 약 803억원"이라면서 "이는 내년도 병원 수가를 2.3% 인상할 때 발생하는 순이익 약 126억원 전액을 가맹점 수수료로 충당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환기시켰다.
결국 가맹점 수수료 증가액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약 15% 이상의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춘균 위원장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은 의료기관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투자 감소로 인한 의료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신용카드 수수료 변경이 필요하더라도 의료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공기관에 적용하는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하거나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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