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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HIV보다 더 무섭다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12-21 08:28:16
대규모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tcy Virus: HIV)를 가진 흡연자들은 HIV 양성 비흡연자들에 비해서 모든 원인 및 비-에이즈 사망률이 상당히 높다고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Marie Helleberg 박사 연구진이 밝혔다.

또한 HIV에 감염된 흡연자들은 HIV와 연관된 원인들보다는 흡연에 관련되어 수 년간의 수명을 잃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 판이 게재하였다.

덴마크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HIV 관리가 통합적으로 운영되며,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가 전혀 돈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흡연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Helleberg는 성명서에서 "중요한 것은 HIV 환자들에서 사망의 60% 이상이 흡연과 관련되어 있다" 면서 HIV와 직접 관계된 것은 1/4을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인들에서도 흡연은 생명을 단축시키는 주요한 인자들 중의 하나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HIV 감염자들 사이에서도 매우 적극적인 항레드로바이러스 치료(HAART)로 인하여 바이러스 관련 사망률은 감소하는 반면, 생활방식의 여러 인자들이 생존에 미치는 효과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HIV가 잘 조절되고 있는 사람들에서 흡연의 영향을 알기 위해 연구진은 1995년 1월 1일 이후 덴마크 HIV 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모든 HIV 감염자를 포함하는 인구기반 전국적인 덴마크 HIV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였다.

진단 당시 나이가 16세 이상이며, 1995년 1월 1일부터 2010년 8월 1일 사이 치료받았으며 진단당시 흡연력을 알 수 있었던 코호트 내 모든 감염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마약 상용자는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HIV 양성 연구대상자는 2천 921명이었으며, 전향적인 코펜하겐 일반인구 연구(CGPS)로부터 성별과 연령을 맞추어 각각에 4배의 1만 642명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두 군은 모두 1만 4,281과 4만 5,122 인-년간 추적했으며 추적 중앙값은 환자군 및 대조군 각각 4.2년과 4.1년이었다.

예측한 대로 HIV 양성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서 좀 더 많은 흡연을 해 47.4%가 현재 흡연을, 17.7%가 과거 흡연자 그리고 34.9%가 흡연력이 없었던 반면, 대조군에서는 각각 20.6%, 32.8% 그리고 46.6%를 보였다.

연구기간 동안 HIV 양성 코호트 내에서 모두 221명의 사망자가 있었으며 58명(26%)은 바이러스에 기인하여 사망했으며, 142명(64%)은 AIDS와 관련 없는 이유로 나머지 21명(10%)는 폭력에 의하여 사망하였다.

대조군에서는 같은 기간 132명이 사망하였다.

흡연으로 사망한 예들을 분석한 결과 흡연하고 있었던 HIV 환자들이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망위험비(MRR)는 4.4 (95% CI 3.0 to 6.7)였다.

비-에이즈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더 높아서 5.3을 보였다(95% CI 3.2 to 8.8).

반대로 대조군에서는 흡연자와 전혀 흡연을 하지 않앗던 사람들을 비교했을 때 사망위험비는 3.5였다(95% CI 2.2 to 5.5).

HIV 환자들에서 1000 명-년당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사망률의 초과분은 대조군의 4.8과는 달리 17.6이었다.

35세 HIV 양성 흡연자의 기대수명이 과거 흡연자의 69.1세, 비흡연자의 78.4세와 비교해서 단지 62.6세에 불과한 셈이다.

HIV를 가진 비흡연자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잃어버리는 기대수명은 5.1년인데 이는 대조군의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잃어버리는 기대수명인 3.6년 보다는 크지만 HIV-양성 흡연자가 HIV-양성 비흡연자보다 잃어버리는 기대수명인 12.3년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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