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으로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을 많이 찾고 있었지만 진료비 증가율은 병원급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는 연평균 10%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진료비는 병원급에서 10%가까이 늘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자궁근종(D25)'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연도별 '자궁근종' 건강보험 진료현황
그 결과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07년 22만 9324명에서 2011년 28만 5544명으로 연평균 5.6% 증가했다.
총진료비도 2007년 865억원에서 2011년 1081억원으로 연평균 5.7%씩 늘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인원과 총진료비를 살펴보면 입원 환자수와 진료비는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병원>의원 순으로 많았다.
2011년을 기준으로 입원과 외래를 모두 합쳤을 때 환자 수는 의원>종합병원>병원>상급종합병원 순이었다.
하지만 총진료비는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병원>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또 다르게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이 연평균 12.5%씩 늘었고 병원이 7.2%씩 증가했다. 종합병원과 의원은 해마다 각각 2.9%, 2.8%씩만 늘었다. 상급종합병원은 특히 외래환자가 해마다 13.7%씩 늘었다.
하지만 총 진료비는 병원이 연평균 9.5%씩 증가하고 있었으며 의원이 6.7%씩,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각각 4.7%, 4.5%씩 늘고 있었다.
한편, 2011년 자료를 기준으로 연령대병 진료인원과 총진료비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40대가 13만 6689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9%를 차지했다. 50대, 30대가 뒤를 이었다.
진료비 또한 40대가 총진료비의 절반 이상인 6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자궁근종은 타른 암이나 종괴 보다 형성과정이 비교적 느리다. 생리를 시작하면서부터 5년, 10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40대가 돼서야 초음파 검사 등에서 발견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폐경 이후에는 대부분 자궁근종이 크기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작아지기 때문에 50대 이상에서는 그 빈도가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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