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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ㆍ필립스에 맞설 GE 신제품은?

정희석
발행날짜: 2013-01-09 17:28:58

4D 구현 초음파 '로직 S7', 저선량 '옵티마 CT660'

초음파진단기 '로직 E9'(LOGIQ E9)
진단영상장비의 미래를 제시해 온 GE 헬스케어가 첨단 기술을 탑재한 초음파진단기부터 CTㆍMR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올해 한국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친다.

GE 헬스케어가 선보이는 '로직 E9'(LOGIQ E9)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GPS 기능이 탑재된 초음파진단기로 CTㆍMR 등 여타 영상진단장비의 영상 정보를 초음파 모니터상에 함께 구현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XD클리어 탐촉자에는 초음파 발생 시 생성되는 미열 발생을 방지해 기존보다 더 높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로직 E9은 체구가 큰 환자 검사에도 고해상도와 높은 투과력으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얻어 진단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장비에 적용되는 4D 기술을 구현하는 '로직 S7'(LOGIQ S7)은 복부, 근골격, 유방, 심장, 혈관 등 다양한 임상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초음파진단기.

초음파진단기 '로직 S7'(LOGIQ S7)
로직 S7은 GE 헬스케어가 최근 출시한 차세대 초음파 조영제 '소나조이드'(Sonazoid)와 함께 사용될 경우 혈관 및 간실질 부위에 대한 영상 확보가 용이하고 ▲간세포암 ▲간전이암 ▲간혈관종 등 간암의 종류까지 판별하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더욱이 간암 진단 측면에서 1cm 미만 병변까지 찾아낼 수 있어 조기진단, 확진, 예후 확인 등에 널리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바늘을 이용한 치료적 검사시 방향조절을 손쉽게 하는 'B-스티어링' 기능이 있어 간경변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GE 헬스케어는 심혈관 정지영상을 구현하는 '프리덤'(Freedom) 기술이 탑재된 '옵티마 CT660 프리덤 에디션'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심장 CT '옵티마 CT660 프리덤 에디션'
방사선 노출을 줄인 심장 CT인 옵티마 CT660은 빠르게 움직이는 관상동맥의 정지 영상을 구현해 내는 플랫폼으로 영상 처리속도와 성능이 우수하고, 응급실에서도 사용 가능한 '응급모드'가 탑재돼 있다.

특히 GE 헬스케어의 저선량 기술 '에이서'(ASiR)를 통해 방사선 노출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1mSv 이하로도 심장 및 흉부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 옵티마 CT660은 기존 GE 헬스케어의 CT 시스템보다 최대 60%까지 에너지 사용을 감축시킬 수 있고, 타사 128채널 스캐너보다 설치 공간을 약 15% 줄일 수 있다.

한편 환자들의 안정을 위해 소음을 현저히 줄인 GE 헬스케어의 새로운 MR 솔루션도 주목해 볼만하다.

소음 저감화 기술 '사일런트 스캔'(Silent Scan) 기술이 탑재돼 있는 MR750
사일런트 스캔(Silent Scan)은 MR 스캔 중 환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소음 문제를 해소하고자 개발된 소음 저감화 기술.

기존 MR 스캐너는 110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해 지하철ㆍ헬리콥터(100db), 록 콘서트(120db)와 비슷한 수준.

지금까지의 소음 완화 기술은 원인을 제거하기 보다는 부품을 추가함으로써 소리의 유출을 막는 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저감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사일런트 스캔은 '사일런즈'(Silenz)라는 고성능 경사자장 3D 재구성 촬영기술을 장착해 획기적으로 소음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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