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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곳곳 깃발 꽂는 명지병원…해외 3개국 진출

발행날짜: 2013-07-29 11:51:53

러시아 이어 카자흐스탄, 부랴티야 등 검진센터 설립

명지병원이 아시아 곳곳에 검진센터를 세우며 해외환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환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진료수익이 월등한 해외환자를 유치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조사단은 최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와 알마티, 악타우를 방문해 국제검진센터 설립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사단은 카자흐스탄 대통령 의료원 관계자들은 물론, 악타우 시장과 특별경제자유구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세부전인 지원 혜택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아스타나시 구도시 중심에 4층 규모로 설립 예정인 국제검진센터 부지에 대한 답사도 마쳤다.

아울러 이장혁 행정부원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 조사팀은 러시아 하라봅스크와 블라가베쉔스크, 비로비잔,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등 극독러시아 5개 지역을 돌며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명지병원은 아무르주, 유대인 자치구 등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부랴티야 공화국의 수도인 울란우데시에는 한국형 종합건진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병원서비스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과 부랴티야 건강검진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지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명지병원은 블라디보스토크에 검진센터를 착공중이라는 점에서 아스타나시와 울란우데시에 검진센터를 설립할 경우 수년안에 3개국에 깃발을 꽂게 된다.

국내 의료기관 중에 해외 진출을 추진중인 곳은 많지만 3개국에 진출한 경우는 아직까지 전무하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 해외의료사업의 중심축은 한국형 건진센터"라며 "이를 통해 해외 환자 유치의 기반을 닦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서 한국형 건진센터 모델을 상당히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진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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