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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센터 3곳 중 2곳, 이식 대기자 관리 '전무'

발행날짜: 2013-08-26 11:31:31

서울대병원 전국 35개 이식센터 대상 대기자 관리실태 점검

#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 중인 권OO(54세·남)씨는 지난 2009년 KONOS에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고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신장이식 대기자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리를 받던 중 신장암이 발견됐다.

권씨는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수술을 받았지만, 신장이식 환자 상당수는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서울대병원은 국내 장기이식센터 3곳 중 2곳은 신장이식 대기자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전국 35개 장기이식센터를 조사한 결과 35%만이 신장이식 대기자를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이나 심장병과 같은 합병증에 대해서는 각각 63%, 17%만이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장이식 대상 환자의 경우 심장질환, 감염, 암 등의 발생률이 일반인 보다 높고, 최근 대기자 중 당뇨병 환자와 고령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체계적인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대기자에 비해 뇌사 기증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보니 신장이식을 받으려면 평균 4~5년을 기다리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대기자가 허다하다.

실제로 신장이식 순서가 와도 관리 부주위로 합병증에 의한 이식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신장암에 걸리거나 이식 받을 신장을 공격하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추후 이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측은 신장이식 대기자의 건강관리와 이식 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경우 신장이식대기자 전용 외래를 개설하고, 전담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건강상태와 이식 준비 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신장이식 대기자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눈 후, 간, 유방, 자궁경부, 피부, 폐, 전립선, 신장, 뼈, 심장, 감염 등에 대해 개인 맞춤형 정기 검진을 권장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조기에 치료받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재석 교수는 "이식 대기자들이 4~5년을 기다린 후 어렵게 신장이식 받을 순서가 와도, 이식 받을 몸 상태가 안 되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식 대기자들의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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