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을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세종시 복지부 정문 앞에서 '원격의료 반대 및 졸속 시범사업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복지부 국감 첫날인 이날 오전에는 비대위 정성일 대변인을 시위에 참여했으며 같은 날 오후 조인성(경기도의사회장) 비대위 공동위원장 이어갈 예정이다.

14일 오전에는 이철호(의협 부회장)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참여한다.

정 대변인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의 경우 전국 11개 의료기관을 상대로 6개월 동안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이런 종류의 시범사업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감사를 맞아서 11만 의사의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서 1인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의료의 큰 그림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을 일부 공무원들이 주도를 해서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