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국감 출석한 의사연대 "갑상선암 권고안 재검토해야"

발행날짜: 2014-10-21 05:35:22

복지부 권준욱 정책관 "양쪽 의견 재수렴하기 위해 자리마련 중"

'갑상선암 과잉진단 저지를 위한 8인 의사연대(이하 의사연대)'가 국회에서 갑상선암 과잉진단 관련 정부의 태도와 확정 발표예정인 갑상선암 검진권고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사연대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우리나라 20~30대 국민들은 미세한 결절을 암으로 진단받아 평생 암환자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 박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도록 갑상선암이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증가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과다진단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갑상선암이 지난 30년 동안 3배 증가한 데 반해 우리나라는 30배나 증가했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방사능 환경적인 요인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서 박사는 "환경적인 요인, 즉 환경 방사능으로 인해 갑상선암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결국 초음파 검진으로 늘어났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검진 때문에 갑상선암을 판정 받는 비율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인자격으로 함께 국감에 출석한 이용식 교수(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는 복지부가 안이한 태도로 갑상선암 검진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자신들의 반대의견을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복지부가 손을 놓고 있다가 갑자기 검진 권고안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 후 검진 권고안 재정위원회를 만들게 되는 과정에서 다수의 이해 관계자를 선정함으로써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갑상선암에 초음파 검진을 할 필요가 없다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초음파 검진에 대한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결과가 나오도록 복지부가 유도 한 것"이라며 "결론 도출 과정의 경우 납득할 수 없으며, 결국 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을 계속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사연대의 주장에 국감에 참석한 복지부는 검진 권고안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관련 회의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현재 계획을 잡는 과정에 있다"며 "간단한 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인물과 그에 대한 반론을 가진 인물 등이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