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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원장직이 뭐 길래

이창진
발행날짜: 2014-11-13 10:25:59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을 지낸 A 교수님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12일 오후 기자와 평소 알고 지낸 모 의사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서울대병원 전임의 시절 A 교수를 스승으로 모신 그에게 예상치 못한 언론 보도가 충격으로 다가온 셈이다.

이날 연합뉴스를 시작으로 일간지와 방송은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성추행' 혐의 입건' 제목의 보도를 일제히 쏟아냈다.

보도내용을 요약하면 의료원을 사직한 계약직 20대 여직원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9월 A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A 교수는 혐의를 부인했다는 것이다.

이미 의료원 내부에서는 지난 9월 A 교수의 원장직 사표 제출시 유사한 소문이 돌았다.

이상한 점은 고소 시점이 두 달이 지난 상황에서 갑자기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는 점이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차기 원장 인선을 진행 중인 상태이다.

친박 인사로 알려진 안명옥 CHA의과학대 교수와 서울대병원 기조실장을 역임한 한규섭 교수 등이 복수 추천된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상황을 두고 서울대병원을 겨냥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나 청와대 입김이 작용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친박 인사와 자웅을 겨루는 서울대병원 입장에서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대통령 임명인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유력 후보로 서울대병원 원장 출신 인사가 논란 중인 상황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직에 이처럼 관심이 높을지 몰랐다"면서 "형식적 인사가 아닌 추락한 의료원을 회생시킬 수 있는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임명권자인 문형표 복지부장관이 소신과 명분 중 무엇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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