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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 조루에도 효과"

박양명
발행날짜: 2014-12-04 11:37:26

이웅희 원장, 조루증 환자 185명 대상 후향적 연구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Tramadol)이 조루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후향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LJ비뇨기과 이웅희 원장은 최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조루환자에게 트라마돌 치료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이 원장은 "조루증 환자에게 약물치료는 유효성과 안전성에 비중을 두고 선택한다. 경험적 치료로 사용해 온 트라마돌의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2007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조루증으로 트라마돌을 복용한 환자 185명을 두개 군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환자 군은 트라마돌 50mg 1개월 복용 후 만족도 조사가 가능했던 환자 25명과 150mg 서방정 복용 후 3개월 이상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환자 160명으로 나눠졌다.

환자 만족도는 상(IELT 3~5분), 중(IELT 2~3분), 하(IELT 1~2분)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50mg 복용 환자 절반 이상인 52%가 상, 중의 만족도를 보였다. 150mg 서방정 복용 환자에서도 59.4%가 중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 원장은 "부작용은 50mg 복용군에서 4차례 소화기 장애를 보고했고, 150mg 서방정에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프라벨 경험적 치료로 트라마돌 제제를 사용했을 때 모두 50% 이상의 유효성을 보였다. 후향적이고 대조군 없이 두 약제의 복용방법에 차이점이 있는 등 제한점은 있지만 비교적 적은 부작용으로 투여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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