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25일 "신속대응팀(uART, uuh's Alert and Rapid Treatment Team) 운영 시작 6개월 만에 원내 심폐소생술 건수를 낮추는 성과를 올리며 환자생존율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한 신속대응팀은 6개월(2014년 6월~11월) 운영결과, 전년 같은기간(2013년 6월~11월)을 비교해 입원환자의 심폐소생술 발생률을 38.9% 낮추는 성과를 나타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입원 환자의 5% 정도는 고위험 환자에 해당하고, 이들 고위험환자의 5%에서 예상치 못한 심정지가 발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위험 징후를 점검함으로써 심폐소생술 빈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은 총 69건(월 평균 11.5건)의 출동을 했다.
환자의 53.6%는 신속한 조치로 일반 병실에서 상태가 호전됐으며, 29%는 집중관찰을 위해 중환자실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았다. 11.6%는 급성악화 환자로 원인에 맞는 과로 전과하여 치료하며 시기적절한 치료와 원인파악을 통해 환자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안종준 팀장은 "일부 과와 일부 병동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음에도 심폐소생술 발생률이 감소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적용범위를 확대하여 심폐소생술 발생률 zero를 향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환자의 안전을 위해 국내 많은 병원에서 도입해야 할 중요한 시스템으로 생각된다"고 국내 보급 및 시스템 정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속대응팀은 병동내 악화환자에 대해 1차(의사,간호사) 의료진의 도움 요청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전자차트를 통해 악화예상환자를 조기 발견하여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현재 일부 대학병원만 각자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되고 있다..
올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한 울산대병원 신속대응팀은 영남권에서 최초 국내에서는 7번째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8명의 전문의와 및 전담간호사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전 진료과와 병동을 대상으로 운영 확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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