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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구의사회 총회 의협회장 예비후보들 총출동

박양명
발행날짜: 2015-02-07 05:54:30

서초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이용민·임수흠·추무진 참석

"서초구에서 10여년 개업하다가 지금은 인천에 있습니다. 이번에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하기로 해서 인사만 하러 왔습니다."

다음 달 있을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이용민 전 의협 정책이사가 서울성모병원 강당 입구에서 명함을 나눠주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6일 저녁 서울시 서초구의사회 제28차 정기총회장에서다.

이용민 전 이사와 임수흠 회장이 서울시 서초구의사회 정기총회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 선거 나가신 것 같네"라며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한마디 던지며 등장했다. 그리고는 강당 안으로 들어가 회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의 인사말은 "서울시의사회장입니다"였다. 이미 개인 SNS를 통해 의협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었지만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서초구의사회를 시작으로 서울시의사회 구의사회 정기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서울에 가장 많은 회원이 있는 만큼 제일 먼저 열리는 구의사회 총회에 예비후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임수흠 회장(왼쪽)과 추무진 회장
임수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송파구의사회부터 서울시의사회까지 오랫동안 의사회 조직에 머물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고민하고 결과물을 얻었다. 요즘 맡은 일을 해내는 게 책임자의 역할이며 회원을 위한 진정한 것이라고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장 임기가 두 달도 안 남았다.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가 시작한 지 한 시간 후, 의협 추무진 회장도 왔다. 그는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의 부당함을 이야기했다.

추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정책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원천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단식 투쟁을 했다.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했고,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나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복지부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을 예로 들면서 한의사의 초음파, 엑스레이 사용 불허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남아있는 임기 동안 선봉에 서서 정부의 기요틴 정책 추진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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