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국적제약사 품목을 공동 판매(코프로모션)하는 국내사들은 '을'의 입장인 만큼 실적 부진 압박이 심하다며 7월부터는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해당 질환에서 1위 품목을 맡고 있는 국내 A사 PM은 메르스 이후 움츠러든 판촉 활동이 고스란히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수한 같은 계열약이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계열 간 큰 차이가 없다보니 영업력이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메르스로 6월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후발주자 점유율이 높아졌다. 리딩 품목으로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 확진자가 나오는 등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7월부터는 정상 영업을 할 예정이다. 다국적사 코프로모션 제품인 만큼 실적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8월 경쟁품목이 급여 출시하는 만큼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입 품목 비중이 높은 국내 B사도 마찬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메르스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지만 다국적사 품목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마냥 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코프로모션 계약을 하면 실적을 내야한다. 외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도입 품목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메르스 우려에도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사실 수장이 바뀐지 얼마 안돼 부담도 크다"고 귀띔했다.
반면 다국적사는 국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여유로운 표정이다.
외자 C사는 조금 더 메르스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C사 PM은 "지난주 금요일(26일) 6월 자체 집계 마감을 해보니 생각보다 메르스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지 않아 여유가 생겼다. 7월에도 병원 방문 자제 지침은 유지될 것 같다. 8월 휴가를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무래도 메르스 종식 후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재개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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