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말라리아가 81.2%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매독 52.3%, A형감염 45.4%, 유행성이하선염 41.7%, 수두 21.3% 등의 순이었다.
특히 말라리아의 경우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병하던 말라리아 모기가 해마다 남하해 접경지대 군부대 장병들에게 감염돼 발병하는 것으로 드러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의원은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기존에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던 감염병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단 병영생활과 작전·근무 등 외부활동이 잦은 군 장병들의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것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감염병 발생 시 전파력이 강해 그 예방과 관리가 더욱 필요한 만큼 정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민·관·군 합동방역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염병의 조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복무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에 대해 적기에 진료를 받아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병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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