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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문제, 집행부-회원 온도차 줄인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6-01-05 12:00:46

7일 전국적으로 반모임 개최 "경과 보고 후 질의 응답으로 오해 해소 할 것"

전국 시도의사회가 산하 조직에서 가장 소규모 단위인 반모임을 일제히 개최하고 회원과 집행부의 온도차 줄이기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광래, 이하 비대위)는 최근 전국 시도의사회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관련 반모임 개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긴급 임원진 간담회를 통해 집행부가 뜻을 모았다면, 이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회원 한명한명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

자료사진
이광래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가진 비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주 목요일 전국에서 일제히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원격의료 관련 반모임 개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모임은 오는 30일 전국 대표자 궐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집행부와 회원 사이 괴리를 없애기 위한 움직임이다.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 문제가 의료일원화와 엮이면서 회원들이 실제로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위가 배포한 공문에는 반모임 개최 배경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의 문제점, 원격진료 허용의 문제점 등이 담겼다.

비대위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문제점을 널리 홍보해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체 회원의 위기의식 공유와 향후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한 대회원 대응방안 등을 알리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더불어 가장 중요 정책이슈인 원격진료 허용 관련 의료법 개정 추진에 대해서도 의료계의 중지를 모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반모임에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한 경과 보고와 함께 관련 사안에 대한 회원들의 질의 응답으로 예정이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점으로는 한의사 사용 허용은 비전문가의 현대의학 불법 도용, 치료시기 및 진단 지연 등으로 의료비 자원 낭비 및 건강보험료 상승 등을 꼽았다.

비대위는 의사-환자 원격진료 허용의 문제점은 ▲체계적 안전성 검증 미흡 ▲우리나라 의료 실정과 부정합 ▲국민의 건강권 위협 및 의료접근성 축소 ▲의료체계 붕괴로 인한 국가산업 붕괴 초래 등이라고 했다.

이광래 위원장은 "시도의사회 산하 가장 작은 단위가 반모임이기 때문에 집행부가 나서서 설명회를 계속 하려고 한다"며 "정부의 잘못된 생각이 없어질 때까지 의료계가 똘똘 뭉쳐 입장을 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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