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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뇌 신경세포 재생’ 입증

장종원
발행날짜: 2005-07-15 09:25:01

김선준 교수, ‘BMC Neuroscience‘에 논문 게재

A. 해마체가 정상인 왼쪽과 손상된 오른쪽 사진 B. 새로 만들어진 신경세포 C. 새로 만들어진 세포 D. 신경세포 E. 다른 염색방법으로 C와 D세포가 하나임을
한번 손상된 뇌 신경세포도 재생될 수 있음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

전북대병원 김선준 교수(소아과)는 美 조지아의대 제임스케롤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인 ‘BMC Neuroscience’ 3월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저산소 허혈성 뇌증을 다룬 것으로 손상된 신경세포가 재생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

김선준 교수
지금까지 연구들은 손상된 뇌 신경세포의 경우 재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교수는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 쥐 모델 실험을 통해 손상된 뇌 신경세포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새로 밝혀냈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은 미숙아나 소아에서 간질이나 뇌성마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뇌손상 부위에서 새로 만들어진 세포(C)와 신경세포(D)가 결합되면서 신경세포(B)를 재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C, D 세포가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염색방법으로 세포를 관찰한 결과 이들 세포가 같은 세포(E)임을 증명했다.

이 논문은 해마체 부위 손상에 따른 뇌손상 기전을 규명하고, 뇌 신경세포 재생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학계의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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