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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산재환자 거부 말라”

장종원
발행날짜: 2005-07-29 18:18:27

15개 시민단체 성명... 의료서비스 1위-직원 골병 1위

산재지정병원 지정 요구를 거부해 온 서울대병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한노동세상 등 15개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은 29일 "서울대병원이 국립병원이라면 먼저 '산재지정병원' 요구부터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서울대병원은 대표적인 국립병원을 자처하면서 1500만 노동자들의 산재 직업병에 대해 '진료거부'를 하고 있다"면서 "산재직업병 환자들을 돈벌이가 안 되는 폐품 취급하는 발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서울대병원 노동자 83%가 근골격계 질환 증상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예를 들며 "서울대병원의 '의료서비스 1위'의 이면에는 ‘직원 골병 1위’라는 열악한 노동조건이 있다"면서 "서울대병원이 주장하는 ‘공공성’은 돈벌이가 안 되는 산재진료는 하지 않는다는 ‘돈벌이 병원’에 다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서도 화살을 돌렸다. 이들은 "노동자들의 혈세를 한해 수백 억 원씩 지원하면서 국립대병원에 산재지정병원조차 의무화하지 못하는 참여정부는 공공의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정부는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종합병원을 산재지정병원으로 지정해야 제대로 된 ‘의료공공성'의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은 가장 낮은 기준병실비율(다인용 병실), 높은 병실료, 삼성생명 보험창구는 개설해주면서, 건강보험공단의 상담창구는 거부하는 등 공공의료에 반하는 행위를 너무 많이 자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최소한의 공공성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이 국립병원이라면 그리고 공공의료를 시행한다고 주장하려면, 아니 최소한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하는 산재환자라도 치료하려면, 당장 산재지정병원부터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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