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5차 아시아-태평양 간 학회(APASL)에서 발표된 세 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엔테카비어(entecavir)가 다양한 형태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서 라미부딘(lamivudine)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성인 만성B형 간염 환자 519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 엔테카비어 0.5mg을 투여한 환자의 90%가 시험 48주 시점에 1차 효능 종말점(HBV DNA 농도가 검출한계 수준[bDNA 분석 수치가 0.7 MEq/mL]이하이고 ALT 수치가 정상범위 상한선의 1.25배 이하)에 도달해 라미부딘 투여한 환자군 도달비율(67%)보다 높았다.
또한 엔테카비어를 투여한 환자의 76%에서 HBV DNA가 검출한계 이하(PCR 분석법에서 300 copies/mL 이하)로 존재하는 것으로 규명되어 라미부딘 투여 환자군(43%)보다 높게 나타났다.
라미부딘 내성 환자인 중국인 성인만성 B형 간염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한 또다른 시험결과 12주 시점에 엔테카비어 1.0mg 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위약대조군에 비해 큰 격차(각각의 군에서 4.30 log copies/mL와 0.15 log copies/mL)로 바이러스 수치를 감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의과대학 소화기간내과 라이 박사는 “금번 발표된 엔테카비어 제3상 임상 자료 분석에 의하면 뉴클레오사이드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48주 간의 시험에서 어느 환자도 내성을 보였다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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