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많이 마시면 더 오래 산다는 일본 후생성이 후원한 연구 결과가 이번 주 JAMA에 발표됐다.
일본 토호쿠 보건정책대학의 시니찌 쿠리야마 박사와 연구진은 1994년 조사개시점에서 뇌졸중, 심질환, 암 등의 병력이 없는 40-79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11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5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하루에 1잔 미만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전반적 사망률이나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개시점부터 7년간 사망률은 녹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에서 26% 더 낮았다.
반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녹차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질환에 대한 녹차의 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강력했으나 그 원인은 대개 남성의 경우 흡연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일본에서 녹차는 각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습관과 관련없이 대중적인 것이기 때문에 녹차를 마시는 사람이 보다 건강에 신경을 쓴다고 볼 수 없다면서 녹차 자체가 심질환 예방 및 장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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