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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영업인력 회사 갈아타기 시작되나

주경준
발행날짜: 2006-11-24 06:41:24

경력직 대이동 움직임 포착...제약업계는 ‘쉬쉬’

제약사의 우수한 영업인력들이 최근 정부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이직을 시도하고 업계도 경력직 인력의 이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생동파문이후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자체가 어려운 업계 현실을 반영하듯 경력직 영업인력들이 경쟁력을 갖춘 제약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정기 공개채용이 한창인 가운데 경력직의 입사지원서가 적잖은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수시모집의 경우 이같은 이동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소형제약사에서 대형사로 회사 갈아타기로 파악되고 있으며 A제약사의 경우 인력 재배치를 통해 영업사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진행한다는 소문이 나있는 상황이다.

B제약사 관계자는 “정기모집 보다 지역별 수시보강 등의 패턴으로 경력직 유입이 많아 인력시장을 파악하기 힘든 내용” 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인력이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정도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인력 공급 대행업체 관계자는 “지역 수시모집이 늘고 있고 이는 인력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서를 분석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경력직 이동이 부쩍 늘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며 인력이 유출되는 곳이나 유입하는 업체 입장에서 기존 근무인력들의 동요를 생각해 볼 때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기는 불가한 내용이라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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