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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제약 진출 봇물...GSK, 두자리수 눈앞

주경준
발행날짜: 2007-04-17 12:00:42

제약의학회, 임상-학술역량 강화 흐름 속 고속 성장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의사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에 근무하는 의사의 수는 무려 아홉명. 올해도 추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0 여명의 의사이 새롭게 영입된데 이어 올해도 근무 의사를 찾는 제약사가 줄을 잇고 있다. 물론 다국적제약사가 그 중심에 있다.

17일 한국제약의학회(회장 이일섭/GSK 부사장)는 제약사 근무의사를 중심으로 한 회원 수가 4월 현재 71명으로 2005년 말에 배해 20여명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도 GSK, 노바티스를 비롯 다국적제약사들이 의사의 추가 영입 계획하고 있어 올해 80명 선은 너끈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R&D 중심으로 제약산업의 재편을 요구하고 있는 한미FTA 체결과 약제선별등제시스템 등에 따라 국내 제약사도 금명간 의사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사 채용에 가장 의욕적인 제약사는 이일섭 제약의학회 회장이 몸 담고 있는 GSK. 다국적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의사를 영입, 현재 9명이 근무하고 있다.

GSK는 최근 프랑스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문한림 이사와 쉐링에서 활약한 김철 이사를 새로 업입한데 이어 올해 백신부분에 대한 인력을 더 보강할 계획으로 올해내 두자리 수 근무의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노바티스는 안드레 오스왈드 사장이 의사로 한국 의사 7명을 포함하면,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도 의사 인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화이자가 최근 2명의 의사를 새로 영입 7명의 의사를 확보 하고 있으며 사노피 아벤티스가 계열사인 사노피-파스퇴르의 정수진 이사(제약의학회 홍보이사/백신부분 메디칼 디렉터)를 포함 6명이 활약중이다.

이어 BMS에 5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릴리가 4명의 의사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의사 채용계획은 GSK와 노바티스외 애보트,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제약사중에는 한독약품이 김철준 부사장을 비롯, 4명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제휴 경험을 갖고 있는 한독을 제외한 국내제약사에 근무하는 의사를 모두 합한 수는 단 5명. 앞서살핀 다국적사 1곳에 비해서도 적은 수준이다.

이일섭 제약의학회 회장은 "신약 개발과 임상연구등 R&D가 강화되면서 제약사의 의사 영입이 지속되고 있다" 며 "최근 국내 제약의학의 성장은 한국을 넘어 아태지역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제약산업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신약개발을 꾀하는 국내사에서도 의사 영입에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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