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혈액부족 문제가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헌혈 지원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는 사람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민주당)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 이후 헌혈을 지원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이 전체 헌혈자 1017만명 중 21.5%인 2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5년도 헌혈지원자 281만명 중 21.0%인 59만명이 헌혈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06년 289만명 중 22.1%인 63만명, 2007년 261만명 중 22.5%인 58만명, 2008년 184만명 중 19.9%인 36만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부적격 사유별로는 혈액 중 혈색소(헤모글로빈)의 농도가 낮은 저비중이 전체 부적격 중 43.7%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약복용 8.8% ▲말라리아 5.7% ▲과거혈액검사 부적격 5.2% ▲질환 4.4% ▲기간미달 4.3%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저혈압 2.4% ▲저체중 2.3% ▲수면부족 2.0% ▲고혈압 1.8% ▲수술 1.3% ▲감기 1.0% ▲귀뚫음 1.0% ▲공복 0.8% ▲음주 0.8% ▲피로 0.8% ▲생리중 0.7% ▲간염 0.6% ▲결핵 0.1% 등으로 헌혈을 하지 못한 지원자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전현희 의원은 "원천적으로 헌혈이 불가능한 저비중, 고혈압 등과는 달리 수면부족, 귀뚫음 등은 추후 헌혈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부적격자들이 헌혈장에서 발걸음을 되돌리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추후 헌혈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시행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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