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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노인복지사업 주도권잡기 나서

이창열
발행날짜: 2004-02-06 11:48:59

오는 4월 용인에 노인복지재단 설립…인증제 도입

간호계가 노령사회에 노인복지 의료서비스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6일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에 따르면 간협은 사회복지법인 설립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간협은 그동안 복지부가 노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적노인요양보장체계 구축 등 노인보건복지종합대책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간호사 인력에 대한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작년 9월 김의숙 회장 직속으로 ‘노인전문요양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사회복지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임시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사회복지법인 설립과 출연부지 및 출연금에 대한 사업을 확정한 뒤 추후 대의원 총회에서 승인을 받기로 하고 추진단에서 설립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간협은 복지법인 내에 전문요양사업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업무표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인증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서비스 평가를 통한 질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시범기관으로 지정되면 필요 인력에 대한 훈련, 각종 통계자료 생산과 함께 가정전문간호사의 가정방문서비스 제공과 사정평가도구 개발 등 간호사의 역할 확대에 따른 간호법 제정과 간호수가 책정을 보다 강력하게 정부에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들 시설을 통해 간호사 창업자를 위한 실습이 가능하게 되고 창업자들에게는 창업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전국 체인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복지법인은 오는 19, 20일 양일간 개최되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용인 KNA연수원 부지 내에 재가노인복지시설인 주간보호소가 오는 4월부터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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