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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차단, 췌장암 환자 통증 효과가져

윤현세
발행날짜: 2004-03-05 19:10:51

표준 진통제 요법보다 통증 줄어

췌장암 환자의 중증 통증에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진통제보다 특정 감각 신경을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JAMA지에 발표됐다.

미국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 길버트 Y. 왕 박사와 연구진은 췌장암 환자 100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통증 경감을 위해 표준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신경을 차단하고 최소 1년간 또는 사망할 때까지 추적조사했다.

신경차단은 복강 신경절(celiac ganglion)에 도달할 때까지 등에 바늘을 삽입, 농축 알코올을 주사하여 신경절에 있는 신경을 파괴하는 방법.

임상 첫 주 동안 두 군은 모두 통증이 덜해졌다고 보고했으나 신경차단군은 표준 진통제 사용군보다 임상개시점으로부터 통증 강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6개월간 추적조사에서 신경차단군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통증의 강도가 계속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삶의 질은 두 군 모두 개선됐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했고 생존기간은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신경차단기술은 췌장암 통증 치료 선택법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면서 다른 상부 복부암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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