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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변화, 투자내용을 변화시킨다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7-09-17 06:45:51

김태남 FP(에셋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미국에서 나타나면서 신용경색 위험이 불거졌다. 그 뒤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한국의 신용카드 사태가 벌어진 계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의 한국의 길거리 모습을 회상해보자. 가판대에서 수없이 많은 경품을 주면서 신용카드를 발급하던 사람들이 기억난다.

그때 한국의 경제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소비 진작을 위해서 신용카드 발급을 부추기던 시대였다. 그러고나서 당연히 신용카드 사태가 발생되면서 신용경색 위기가 오게 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도 같다. 2년간 고정금리와 수수료를 내고나면 28년을 원리금 상환에 들어간다. 경기가 좋은 상황 또는 상승하는 장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의 인구구조 중에서 우리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 하나는 베이비붐 세대다. 그 대표 주자가 현재의 미국 대통령 부시다. 그 전의 대통령인 클린턴도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46년 개띠 세대다.

그 뒤의 베이비붐 세대가 그들을 지지하고 있다. 그 뒤에 베이비붐 세대가 결혼해서 낳은 에코 베이비붐 세대가 뒤를 따른다. 쌍봉의 산을 보는 듯한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미국은 베이비붐세대와 에코 베이비붐 세대가 경제 활동을 현재 지속하고 있으며 2007년과 2008년이 최고점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인구구조상 주택가격의 최고점은 올해와 내년까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고 에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인구분포를 갖는 세대가 은퇴를 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과 자산 시장의 급격한 팽창은 사라지고 완만한 하강을 준비하게 된다.

특히 내년까지 최고점을 지나기 때문에 미국에 해외부동산을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목적으로 하는 것은 자제하기를 바란다.

중국도 인구구조의 최고점이 머지 않았다. 따라서 최근 몇년간 일어났던 부동산 붐도 이제 꺽일 때가 된것이다. 새로운 경제 사이클을 가진 개발도상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이머징 마켓이 더없이 좋은 자산비중을 옮겨타는 목표시장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이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어쩌면 호재가 아닌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한국의 인구구조는 어떤가? 새로운 동력을 끊임없이 생성할 수 있는가? 자산시장의 변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 단지, 알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대표주자인 58년 개띠 세대가 은퇴를 하는 시기인 2018년 쯤에 커다란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한국이 미국과 일본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미국과 일본은 몇년전에 이런 상황을 겪어봤다. 그곳에서 얻은 경험을 교훈삼아서 개인의 자산비중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

긍정적인 신호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개인들이 적립식펀드를 많이 가입하면서 주식쪽으로 즉 유동성과 투자성이 좋은 쪽으로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보다 한국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너무나 빠르게 경제적 인구분포가 급격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나라에서 정부에서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따라서 개인들이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10년 후에는 커다란 유동성 위기가 온다. 지금부터 부동산 자산 비중을 50%로 줄이고 유도성 자산과 투자성 자산을 50%까지 넓히는 작업을 시작하자.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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