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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동과 함께한 사랑의 음악회 성료

장종원
발행날짜: 2004-04-23 12:17:21

인하대병원 주최, 이성현 군 '가난타령' 열창

인하대병원(원장 배수환)은 지난 22일 병원 3층 강당에서 '환자사랑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국악신동으로 불리며 최연소 흥보가 완창자인 이성현군이 흥보가 중 '가난 타령'부터 '제비후리러 나가는 대목'까지 뜨거운 열창을 선보였으며 음악회에 참석한 환자와 보호자들과 함께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신명난 무대가 펼쳐졌다.

신명난 소리 한마당을 선사한 이성현군은 현재 서울 광장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으로 만 3세부터 소리공부를 시작하여 국창인 조상현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으며, 2002년 만 7세때에 최연소로 흥보가를 완창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03년부터 전국 병원을 돌며 환자사랑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과 음악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병원측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병원이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배수환 원장은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나 가족들에게 신명나는 우리의 소리인 국악을 통해 위안과 즐거움을 안겨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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