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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한국형 아토피 정복 나섰다

발행날짜: 2009-04-07 00:08:24

정부-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아토피환경포럼' 창립

환경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등 민간 아토피 전문연구진이 아토피 질환 정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상일 교수)는 7일 보건의 날에 맞춰 병원 대강당에서 환경부와 질병관리본부 후원으로 아토피환경포럼 창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립되는 '아토피환경포럼'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며 환경부, 보건복지부, 교과부와 서울시 등의 아토피질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앞으로 '아토피환경포럼'은 아토피피부염과 환경과의 연관성 연구결과를 검증함은 물론, 관련 연구회를 개최하고 아토피질환 교육홍보사업을 진행하며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실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7일 개최되는 제1차 '아토피환경포럼'에서는 전국 4개 아토피 연구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유병률조사 및 아토피피부염 출생코호트 연구결과, 환자의 주거환경조사 결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날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별관 4층 알레르기센터 내에 무알레르겐실로 설치된 환경유발검사실을 개소한다.

환경유발검사실은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아토피 환자의 원인물질 등을 규명하는 검사실.

검사실에는 온․습도 조절장치, 에어샤워, 공기정화시스템, 이온닉코튼, 항균탈취, 오가닌코튼 용품 등의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스 검사실, 모니터실, 회복실도 구성돼 있다.

환경유발검사실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공조전문기술팀과 웅진 홈케어와의 산학공동 연구하에 무알레르겐실의 공기질 및 실내 환경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화에 따른 알레르기 발생과 악화과정에서 환경적인 요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아토피질환과 같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서는 환경요인 유발 검사실 설치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전용병실과 환경유발검사실 등을 갖춰 치료와 연구 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로써 아토피 정복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지난해 4월 7일 국내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아토피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받았다. 또한 최첨단 친환경 아토피질환 전용병실을 갖추고 아토피피부염환자와 환자의 주거환경에 대한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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